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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2일(토)에 있었던 의정부 콘서트 실황 전곡을 방송해드립니다.
14일(월)에 방송해드렸던 것과는 다른 버젼의 조금은 더 좋은 음질로 찾아뵙겠습니다.
생생한 조용필님의 멘트와 새롭게 선보인 레파토리들을 다시 감상해보시길...
애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청취를 바랍니다.
* 초방 : 4월 17일(목) 오후 1:00부터 or 6:30부터 (2회방송)
* 재방 : 4월 18일(금) 밤 12:00부터
* Repertory -
<- 90년대 이후 '거의' 처음 선보인 repertory
01. 서울 1987년 (전옥숙 작사/조용필 작곡,10집)
"1987년을 잊을 수 없다.
나 개인이 힘든 것은 나 혼자 버티면 어떻게 할 수 있겠는데 온 나라까지 힘든 건 견디기 어려웠다.
전국이 연기뿐인데 이 전쟁터에서 누가 국민이고 누가 정부인가?
처음에 잘못한 자는 분명 있는데 나중에는 누가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싸움판이 이어졌다.
우리 모두의 패배이다. 이 배는 엎어진 배다.
〈생명〉을 작사했던 전옥숙여사와 토론하며〈서울 1987년〉을 만들었다.
이 노래는 후렴부에 내 목소리가 아닌 다른 사람의 코러스를 처음으로 쓴 곡이기도 하다.
그 코러스를 '민중의 소리'로 상정한 나는 스튜디오에서 제 멋대로 맘대로 불러달라고 주문했다.
전체적으로 그곡은 맥박 소리를 형상화한 리듬과 템포가 말이 안 될 정도로 들쭉날쭉한데
그것은 어지러운 세상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의도이다."
- <조용필-강헌과의 대담> 중에서
02. 바람의 노래 (김순곤 작사/김정욱 작곡,16집)
03. 미지의 세계 (하지영 작사/조용필 작곡,07집)
04. 나는 너 좋아 (김순곤 작사/조용필 작곡,05집)
- Ment(ion)
05. 정 (조남사 작사/김학송 작곡,01집)
06. 창밖의 여자 (배명숙 작사/조용필 작곡,01집)
07. 돌아와요 부산항에 (황선우 작사/황선우 작곡,76년)
- Ment.
08. 꽃바람 (양근승 작사/조용필 작곡,04집)
09. 촛불 (이희우 작사/조용필 작곡,02집)
- Ment.
10. 난 아니야 (김순곤 작사/조용필 작곡,04집)
11. 단발머리 (박건호 작사/조용필 작곡,01집)
12. 못 찾겠다 꾀꼬리 (김순곤 작사/조용필 작곡,04집)
13. 비련 (조용필 작사/조용필 작곡,04집)
14. 고추잠자리 (김순곤 작사/조용필 작곡,03집)
- Ment.
15. 잊을 수 없는 너 (이명희 작사/조용필 작곡,03집)
16.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오사랑 작사/허영철 작곡,01집)
17. 상처 (장경수 작사/장욱조 작곡,08집)
18. 바람이 전하는 말 (양인자 작사/김희갑 작곡,08집)
- Ment.
19. Q (양인자 작사/김희갑 작곡,10-2집)
20. 허공 (정욱 작사/정풍송 작곡,08집)
21. 한 오백년 (민요,01집)
22. 간양록 (신봉승 작사/조용필 작곡,02집)
23. 그리움의 불꽃 (조은두 작사/김정욱 작곡,16집)
24. 어제 오늘 그리고 (하지영 작사/조용필 작곡,07집)
25. 그대를 사랑해 (조용필 작사/조용필 작곡,16집)
26. 그대여 (하지영 작사/조용필 작곡,07집)
- Ment.
27. 슬픈 베아트리체 (곽태요 작사/조용필 작곡,14집)
28. 떠나가는 배 (양명문 작사/변훈 작곡,09집)
"조용필은 모든 창조적인 인간, 모든 '불량 인간'의 희망이다.
조용필은 '조용필과 그림자' 시대를 거쳐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시대를 성취시킨 문화 영웅이다.
내가 그를 문화 영웅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의 기나긴 모색과 탐색의 과정에서 이루어진
그의 음악이 이제 하나의 정형을 빚어 내었기 때문이다.
정치 영웅은 시대가 만들지만 문화 영웅은 시대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만든다.
우리는 지금 '불량 인간' 조용필이 고통으로 빚어낸 시대를 살면서
그의 절대 고독이 고통스럽게 일군 시대를 향수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조용필이 더 고독해지기를 바란다.
우리는 이 고독한 문화 영웅의 순교를 기다리고 있는 것임에 분명하다."
-<이윤기가 건너는 강> 중에서
29. 생명 (전옥숙 작사/조용필 작곡,04집)
30. 친구여 (하지영 작사/이호준 작곡,05집)
- Encore
31. 자존심 (조종순 작사/조용필 작곡,04집)
32. 모나리자 (박건호 작사, 조용필 작곡,10집)
33. 여행을 떠나요 (하지영 작사/조용필 작곡,07집)
"조용필은 앞으로도 계속 음반을 내놓을 것입니다.
그러나 <슬픈 베아트리체> 이후 대중의 관심은 급격히 떨어진 상태입니다.
대중들은 `과거의 조용필'만 을 요구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것이 아마 조용필이 대중들에게 느끼는 괴리감일 것입니다.
조용필이 자신의 아내를 떠나보낸 것처럼,
우리가 조용필을 떠나보낼 때는 아직은 아니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만,
세월의 흐름은 천하의 조용필도 어찌할 수 없나봅니다.
이와 함께 조용필에 대한 개인적인 작은 아쉬움이라면,
조용필 `아저씨'의 너무나 진지한 엄숙함입니다.
조용필은 전성기 시절에도 코미디나 오락 프로그램에 나온 적이 거의 없습니다.
잘난척 하느라 그런 게 아니라, 그의 말처럼 `음악 외에는 잘하는 게 없다'는 것 때문인데,
조용필이 시대에 맞춰 자신을 바꿀 이유는 없다고 보나,
너무도 진지한 그 엄숙함이 때론 이 가벼움의 시대와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비현실성)을 자아내게 하기도 합니다.
박종철, 조용필, 오혜성 등 80년대의 아이콘 대부분이 이토록 진지함, 치열함이었습니다.
여유를 찾기 힘든. 그저 생의 모든 것을 다바쳐 최고를 추구하는. 이런 진지함과 엄숙함은
지금의 40대 이상들에게서도 그대로 느껴집니다.
존경합니다만, 한편으론 연민이 느껴지고, 또 한편으론 숨막힐 때가 있습니다.
물론 저를 포함한 30대들도 이 `엄숙함의 덫'에서 벗어나진 못합니다.
지난 30여년동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인간 조용필에 경의를 표하며,
또 수많은 대중들에게 많은 위로와 행복을 안겨준 예술가 조용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한겨레> 권태호 기자의 "가수왕 열전" 중에서
-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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