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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호수공원 (수원 모임 후기) ♠

안젤라, 2003-06-08 23:51:42

조회 수
1445
추천 수
5
먼저 참석하신 분들
JULIE님, 찍사님, 자유인님, 백천사님, 짹짹이님, 광훈님,
에밀레님 그리고 화석역 근처에 사시는 님(닉네임을 잘 몰라서)
모두 모두 반가웠고요, 환영해 주셔서 감사해요.

몇 번이나 망설이다 참석했는데
그런 망설임과 걱정 모두 기우였어요.
누구보다 반겨주신 쥴리님의 환한 미소에
그런 걱정은 봄눈 녹듯 사라지더이다.

평소 눈팅으로만 익혀왔던 님들을 직접 만나고 보니
필님 공연 보러 갈 때의 설렘 못지 않더군요.
님들 직접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고요.
함께한 시간 내내 즐거웠고 행복했어요.

어쩜 모두들 닉네임의 이미지와  실제모습이 그리도 비슷한지....
특히 짹짹이님, 참새들이 울고갈 그 수려한 말수다,
유쾌하고 귀엽더이다.

우리 쥴리님은
툭 건드리면 눈물이 터질 것 같은 여리고 착한 소녀같고
백천사님은
겨드랑이에 날개 솟아나지 않을지 걱정스럽구요,
살아있는 천사가 따로 없더이다.

자유님은
바람따라 구름따라 발닿는 곳 떠나는 자유인 그대로고
찍사님은
글쎄요, 정리가 되지 않아요. ‘고뇌하는 햄릿’같다고 할까요.
왜 닉네임이 찍사인지 궁금했는데 물어보지 못했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고 꼭 물어보고 싶어요.
참, 물파스 고마웠어요.
우리 작은 아이 그 물파스로 칠갑을 해서
냄새가 장난 아닙니다.

그리고 광훈님,
약장사로 나서도 될 듯한  장광한 말솜씨로 역설한
조용필論 에 그저 감탄, 또 감탄.....
정말 25세 꽃다운 대학생 맞나요?
광훈님의 기억력에 컴퓨터도 울고 가겠더이다.

모임 파할 무렵 오셔서 뒷정리 도와주신 에밀레님.
초행길 더듬어 집까지 데려다 주셔서 너무 고마웠구요,
덕분에 혹까지 붙이고 간 저 편하게 돌아왔어요.

멀리 대전에서 오신 두 분
무사히 내려가셨는지 궁금합니다.

쥴리님, 다음번 모임 기다릴게요.
호수공원 잔디밭에 앉아 삼겹살 구워 먹자고 한 말
“Don't forget!"
다음 번 모임 삼겹살과 소주는 제가 책임질게요.

횡설수설 후기 이만 접어야 겠네요.
짹짹이님의 협박에 간단하게나마 글 남기려고 했는데
쓸데 없이 글이 길어졌어요.

“모임 참석한 님들,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20 댓글

찍사

2003-06-09 01:01:51

안젤라님 만나서 방가웠구여...건강하시구요...행복하세요 그리고 찍사라는 닉네임은 제가 지은게 아니구요 다른분이 지어주신거구요....그녕 이리저리 정보를 잘퍼다나른다고 해서 지어

찍사

2003-06-09 01:02:16

주신 아이디입니다. ^^*

우주꿀꿀푸름누리

2003-06-09 02:07:00

후기보니 즐거운 시간들 되셨나 보군요. 에그... 부러워라 .... 찍사님도 안녕? ^^

miasef

2003-06-09 02:19:30

수원 벙개 잼나게 보내셨남여????아이~~~부러워랑!!!!

상오기

2003-06-09 02:30:26

부럽네여...안젤라님 얼굴보다 후기를 먼저 실례했습니당....^^ 담 삼겹살 벙개때는 저두 가야겠다는 맘이 불끈불근 생깁니당^^

백♡천사

2003-06-09 10:34:37

저또한 처음으로 참석한 벙개모임에서 안젤라언니를 알게 되어 너무 행복했답니다^^ 이제 저희들과 눈도장 확실히 찍었으니깐 게시판이나 낙서장에서도 자주 인사해요^^

백♡천사

2003-06-09 10:41:11

엄마의 이뿐 얼굴을 꼭~빼닮은 혜린이 이름도 소개해주셔야죠? 이름처럼 너무 이쁜 혜린이와 함께 해서 너무 좋았어요..담에도 꼭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백♡천사

2003-06-09 10:44:56

살아있는 천사가 따로 없다는 언니의 칭찬...너무 감사합니다.*^-----^* 찍사님.광훈님.무사히 내려가셨겠죠? 인천팀 챙겨주신다고 늦게 오신 에밀레님..감사했습니다.

백♡천사

2003-06-09 10:49:38

오빠같이 챙겨주신 자유인님도 감사했구요,무엇보다 이 모임을 위해 신경써준 쥴리님..수고많으셨어요..누리님,miasef님,상오기언니..담 모임에는 꼭 함께해요^^*

백♡천사

2003-06-09 10:53:11

참.."물결속에서"를 라이브로 들려준 미녀 짹짹이님...감사했어요^^ 담엔~~"말하라~~" 를 라이브로 함~불러주세용^^;

짹짹이◑.◐♪

2003-06-09 19:04:00

월요일 아침부터 이렇게 안젤라님의 후기를 보니 월요일 부터 왠지 모를 활력이 넘치네요. 후기 너무 잘 읽었구요. 안젤라님과 귀엽고 사랑스럽고 이쁜 마론인형같은 혜린이봐서 넘좋았어요

짹짹이◑.◐♪

2003-06-09 19:05:08

이번 수원벙개는 마치 가족이 야외로 나온것 같은 너무나 가족적인 아담한 분위기였네요. 그런 와중에 색다른 정이 넘쳐남을 느꼈구요. 조만간 그 호수공원에서 다시 한번 뭉치자구요.

짹짹이◑.◐♪

2003-06-09 19:30:02

수원벙개 주최하신 쥴리님과 함께 하신 분들 감사드리구요. 너무나 반가웠어요. 다들 힘찬 한주 되세요....^____^

미르

2003-06-09 20:56:40

안젤라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후기 담당 하세요^^;;ㅎㅎㅎㅎ

JULIE(김지연)

2003-06-09 22:14:30

안젤라님~ 집엔 잘 들어가셨죠? 연락처를 몰라서 감사의 인사두 드리질 못했네여... 첨엔 모임에 나오기가 어찌나 쑥스러운지 저두 잘 안답니다. 하지만 혜린이와 함께 나와주셔서 얼마

JULIE(김지연)

2003-06-09 22:15:51

나 감사하고 기뻤는지 모른답니다~ 글구 늦은 시간 마무리 할 때까지 함께 해주셔서 더욱 더 행복했구요... 날씨가 좋아서 더욱 즐거운 자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쵸? 담에

JULIE(김지연)

2003-06-09 22:17:19

는 정말루 야유회 삼아 한 번 더 모이깁니다~ 잊스시면 안되여~!! 짜잔~ 하구 깜짝 출현해 주셔서 눈물이 날려구 했었어여, 정말루~~~ 잠실에서의 해후를 기둘리며... ^^*

안젤라

2003-06-12 19:38:57

글 올리고 며칠 만에 게시판에 들렀어요. 글쎄, 제가 모임에 참석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었던 그 시간. 우리 남편 혼자 본가에 갔다가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는군요.

안젤라

2003-06-12 19:42:14

이번 주말에나 퇴원할 것 같은데.... 저는 병원에 가보지도 못하고 애만 태우고 있답니다. 두 아이 학교 때문에요. 토요일에 춘천가서 퇴원수속 밟고 데려올 예정이에요. 남편 떼놓고

안젤라

2003-06-12 19:45:59

나 혼자만 흥에 겨워 있었다고 생각하니 미안한 맘도 들고.... 쥴리님, 다음 번 모임 때 뵈요. 소풍 준비는 제게 맡겨 주시구요. 제 연락처 쥴리님께 전화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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