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3 여학생입니다.^^;;
온 가족들이 함께(총 5명;;) 조용필 님..아저씨..오빠...공연에 갔다왔습니다.^^
나이가 어린지라, 아는 노래라고는 몇노래 안되었지만.
정말 처음에 "기도하는~~" 이후로,
분위기에 편승되어서인지,
신나게 뛰면서 조용필 님의 멋진 모습을 함께할 수 있었답니다.
저희엄마는 물론 저보다 더 좋아하셨구요.

다만 안타까웠던 것은,
저희 가족은 티켓 링크로 예매를 했는데,
어머니 친구분들은 티켓파크로 예매를 하시는 바람에,
입장 하신 다음에도 고생 많이 하셨더라구요.
그런 점만 없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요.

후배가수들이 보여 주셨던 리메이크 무대도 정말 멋있었구요.
비로 인해서 준비하신 음향의 40%정도를 포기해야만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앞으로 있는 두번의 공연에서는 더 멋진 모습 보여주시리라 믿습니다.^^

사실 처음에 엄마가 가자고 했을때는,
"내가 뭘 그런데 가..-_- god나 YG공연도 아니고."
이렇게 말 했었는데,
얇은 우비를 입고 쏟아붓는 빗속에서도,
정말 35년의 세월이 믿기지 않는 공연을 보고 온 지금.
돈 12만원이 절대, 네바. 아깝지 않네요.^^

앞으로 40주년 공연은,
멋진 대학생이 되어서 친구들과 손잡고 꼭 같이 가고 싶습니다.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신 조용필 님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21C...라고 되어있던 수건을 들고 계시던 분들^^
정말 열광하는 모습 멋졌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공연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