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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결성 : 1962
Instrument : Guitar
샘리는 기타실력 면에서 국제적으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기타리스트이다. 몸이 불편한 하반신 불구의 몸임에도 그는 구사하지 못하는 테크닉이 없고 이론 또한 박식하다. 이 양자를 갖춘 연주자를 만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샘리의 경우 양자의 완벽한 결합체라고 할 수 있다. 샘리는 GIT재학시절 프랭크 갬베일과 절친한 사이였다고 하며 GIT를 졸업할 때엔 오베이션 기타사에서 주는 상을 각각 받았다고 한다(프랭크 갬베일은 깁슨사에서 주는 상을 받은 적이 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샘리는 금새 그 능력을 인정받아 스튜디오 세션 및 라이브 세션 등 모든 분야에서 부름을 받는 인기 기타리스트가 되었다. 몸이 불편해 기동력의 제약을 받음에도 정력적인 연주생활을 해 주위에서는 그를 가리켜 ‘인간승리'라고 한다. 샘리는 테크닉도 뛰어나며 코드 체인지에 있어서도 발군의 솜씨를 보인다. 한상원은 그의 연주를 가리켜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기타로서는 최고'라고 말한다. 한편 멜로딕한 라인 만들기나 스케일 구사에 있어서도 능통하다. 그의 스케일 진행은 빈틈이 없고 정교하며 치밀하기까지 하다.

“내가 아는 한 스케일 구사에 있어서 만큼은 샘리가 국내 최고이다."(한상원) 이외에 어쿠스틱 기타에도 일가견이 있어 종종 예상치 못했던 연주를 멋들어지게 전개하기도 한다. 그는 한음 한음을 깔끔하고 정확하게 뽑아내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실수를 모르는 기타리스트'라고도 부른다.

사용장비
◇Tom Anderson, Ibanez, Ovation
◇Fender Amp

글/조성진
http://jazz4me.com.ne.kr/sl.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