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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님께!
이 글을 필님께서 읽으시진 않겠지만 많이 망설이다
필님의 음악을 좋아하고 필님의 음악정신을 존경하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먼저 타이틀곡 선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알기에 지난 8월 중순경 필님께선(필님께선 모르시고 기획사에서 한 일인지는 모르지만)
각 팬클럽운영자들을 초대해 18집에 수록될 곡들을 미리 들려주는 감상회를 여셨습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각 곡에 대한 느낌, 곡명에 대한 의견제시, 수록곡 순서배치에 대한 의견제시등이
있었고 이는 기획사측의 의견과 많은 부분 일치했고 그래서 18집에 반영됐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과정이야 어떠하든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18집의 모습은 전부 필님의 최종결정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지금의 타이틀곡 논란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곡의 히트를 떠나서 전체적인 앨범의 컨셉이 있다고 할 때 앨범의 성격과 메시지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1번트랙의 '태양의 눈' 내지는 6번트랙(TAPE B면 머릿곡)의 '도시의 OPERA'중 하나가 18집의 타이틀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팬클럽의 반응이나 대중의 반응을 떠나 필님의 처음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고
또한 18집은 예전 지구때와 같은 음반사의 영향력이 존재한 앨범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갑자기 8번트랙 '진'이 타이틀곡으로 검토되고 있다니 안타깝습니다.
'태양의 눈' 또는 '도시의 OPERA'에 대한 팬클럽의 반응이 냉랭한 것도 아니고
아직까지 대중의 반응을 피드백해 보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전 '진'이 성인취향이라든지 트롯풍(젊은 층의 반응)이라서 안된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솔직히 '진'은 가슴 속 깊이 와 닿는 감동이 있는 곡이고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그렇지만 이 곡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8번트랙이고
또한 곡명에서도 확연하게 알 수 있는 고인의 추모곡으로 말 많은 세상풍토에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어 잘못하면 고인에게 누가 될까 걱정이 앞섭니다.
'진'은 감히 생각해 보건데 필님께서 홍보하지 않으셔도
예전 필님의 다른 곡들처럼 자연스럽게 대중에게 어필하게 될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혹여 있을지 모를 삐딱한 시선도 사라지고 고인과의 아름다운 사랑만 기억될 거라 생각합니다.
필님께서 여러 인터뷰를 통해 이미 이뤄낸 성과물보다 앞으로 음악생활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언급하셨습니다. 사실 전 지난 성과물도 제대로 조명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4집 이후 오랜 시간이 경과하면서
끊임 없는 음악적 실험과 모험을 통해 대중음악의 내실과 외연을 확대한 뮤지션이라는 평가는 박제화되었습니다.
이번 18집은 이를 깨트릴 주요한 계기 아니 앞으로 필님의 새로운 음악을 끊임 없이 듣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그렇게 되야 합니다.
아무쪼록 다른 많은 분들의 의견을 살펴보시고 초심을 잃지 않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다음으로 지구레코드 편집앨범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지구레코드의 편집앨범 발매는 이전의 수 많은 편집앨범은 차치하더라도
덤핑이라는 점, 18집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을 사칭하여 발매한 점으로 볼때
악의적으로 18집 발매 즉 영업을 방해하기 위한 행위의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충분히 쟁송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저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필님께서는 기획사 또는 18집 배급사를 통해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더 이상 피해가 커지기 전에 속히 음반판매중지가처분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지만 만약 안 좋은 결과가 있다 하더라도
이 행위를 사회적 이슈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지구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널리 알릴 수 있습니다.
또한 최소한 대중들에게 이번 18집 앨범의 혼동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팬클럽을 비롯한 팬들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행동할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운영진이 아니어 확언할 순 없지만 분명히 그렇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이를 통해 분위기가 형성되면 궁극적으로는 잃어 버린 곡에 대한 대한 권리를
적정한 금액을 지불해서라도 반드시 되찾아 와야합니다.
이는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의 재반복을 막아 필님의 음악을 위해서도 당연한 일이지만
후배 뮤지션과 음악을 공부하고 있는 이를 위해서 그 교훈을 명확히 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필님께서는 적극적으로 이의 부당함을 나서서 하지 않으시더라도
최소한 위에 말씀드린 법률적인 대응을 해 주셔야 팬클럽의 행동에 동력이 생깁니다.
또 다시 일회성의 분노로 끝나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속으로는 할 말이 많았지만 막상 글로 쓸려니 저의 뜻이 제대로 표현되었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분명한 것은 저는 21세기 조용필 서포터즈로서 조용필님 곁에 있을 것입니다.
건강하세요!!!!!
이 글을 필님께서 읽으시진 않겠지만 많이 망설이다
필님의 음악을 좋아하고 필님의 음악정신을 존경하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먼저 타이틀곡 선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알기에 지난 8월 중순경 필님께선(필님께선 모르시고 기획사에서 한 일인지는 모르지만)
각 팬클럽운영자들을 초대해 18집에 수록될 곡들을 미리 들려주는 감상회를 여셨습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각 곡에 대한 느낌, 곡명에 대한 의견제시, 수록곡 순서배치에 대한 의견제시등이
있었고 이는 기획사측의 의견과 많은 부분 일치했고 그래서 18집에 반영됐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과정이야 어떠하든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18집의 모습은 전부 필님의 최종결정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지금의 타이틀곡 논란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곡의 히트를 떠나서 전체적인 앨범의 컨셉이 있다고 할 때 앨범의 성격과 메시지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1번트랙의 '태양의 눈' 내지는 6번트랙(TAPE B면 머릿곡)의 '도시의 OPERA'중 하나가 18집의 타이틀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팬클럽의 반응이나 대중의 반응을 떠나 필님의 처음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고
또한 18집은 예전 지구때와 같은 음반사의 영향력이 존재한 앨범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갑자기 8번트랙 '진'이 타이틀곡으로 검토되고 있다니 안타깝습니다.
'태양의 눈' 또는 '도시의 OPERA'에 대한 팬클럽의 반응이 냉랭한 것도 아니고
아직까지 대중의 반응을 피드백해 보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전 '진'이 성인취향이라든지 트롯풍(젊은 층의 반응)이라서 안된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솔직히 '진'은 가슴 속 깊이 와 닿는 감동이 있는 곡이고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그렇지만 이 곡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8번트랙이고
또한 곡명에서도 확연하게 알 수 있는 고인의 추모곡으로 말 많은 세상풍토에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어 잘못하면 고인에게 누가 될까 걱정이 앞섭니다.
'진'은 감히 생각해 보건데 필님께서 홍보하지 않으셔도
예전 필님의 다른 곡들처럼 자연스럽게 대중에게 어필하게 될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혹여 있을지 모를 삐딱한 시선도 사라지고 고인과의 아름다운 사랑만 기억될 거라 생각합니다.
필님께서 여러 인터뷰를 통해 이미 이뤄낸 성과물보다 앞으로 음악생활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언급하셨습니다. 사실 전 지난 성과물도 제대로 조명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4집 이후 오랜 시간이 경과하면서
끊임 없는 음악적 실험과 모험을 통해 대중음악의 내실과 외연을 확대한 뮤지션이라는 평가는 박제화되었습니다.
이번 18집은 이를 깨트릴 주요한 계기 아니 앞으로 필님의 새로운 음악을 끊임 없이 듣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그렇게 되야 합니다.
아무쪼록 다른 많은 분들의 의견을 살펴보시고 초심을 잃지 않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다음으로 지구레코드 편집앨범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지구레코드의 편집앨범 발매는 이전의 수 많은 편집앨범은 차치하더라도
덤핑이라는 점, 18집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을 사칭하여 발매한 점으로 볼때
악의적으로 18집 발매 즉 영업을 방해하기 위한 행위의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충분히 쟁송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저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필님께서는 기획사 또는 18집 배급사를 통해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더 이상 피해가 커지기 전에 속히 음반판매중지가처분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지만 만약 안 좋은 결과가 있다 하더라도
이 행위를 사회적 이슈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지구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널리 알릴 수 있습니다.
또한 최소한 대중들에게 이번 18집 앨범의 혼동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팬클럽을 비롯한 팬들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행동할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운영진이 아니어 확언할 순 없지만 분명히 그렇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이를 통해 분위기가 형성되면 궁극적으로는 잃어 버린 곡에 대한 대한 권리를
적정한 금액을 지불해서라도 반드시 되찾아 와야합니다.
이는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의 재반복을 막아 필님의 음악을 위해서도 당연한 일이지만
후배 뮤지션과 음악을 공부하고 있는 이를 위해서 그 교훈을 명확히 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필님께서는 적극적으로 이의 부당함을 나서서 하지 않으시더라도
최소한 위에 말씀드린 법률적인 대응을 해 주셔야 팬클럽의 행동에 동력이 생깁니다.
또 다시 일회성의 분노로 끝나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속으로는 할 말이 많았지만 막상 글로 쓸려니 저의 뜻이 제대로 표현되었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분명한 것은 저는 21세기 조용필 서포터즈로서 조용필님 곁에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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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무지개
2003-09-07 22:54:26
그또한 내 삶인데
2003-09-07 23:11:10
애청자
2003-09-07 23:44:29
푸푸
2003-09-07 23:53:49
관리자
2003-09-08 00:12:22
며칠전에는 이런 제목의 글을 올렸던데 "그또한 내 삶인데, 진 강추!!" 그 사이에 진이 싫어지셨나요?
미르
2003-09-08 00:19:34
그런데 진을 홍보하기로 결정했다는듯 말씀하신데 어디서 그런말이 나온겁니까??
그어디에도 그러한 소리는 없는듯한데????
우리 미세에도 태양의 눈 밀고 있구 위탄도 태양의 눈 밀고 있는듯 하던데
왜 뜸금없이 진을 기획사에서 민다는 풍의 말이 도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어디서 그러한 소리가 나옵겁니까???
그또한 내 삶인데
2003-09-08 05:4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