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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음악문화
시대 반영의 거울, 대중음악
대중음악은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가장 보편적인 문화이다.
모든 사람들의 생활사를 반영하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말 그대로
대중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음악이다.
또 대중이 살아가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음악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20세기의 대중음악은 어떤 시대상을 반영했고,
21세기의 대중음악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가?
대중음악이 시대를 반영한 가장 좋은 예는 7,80년대의 민중가요, 혹은 저항가요일 것이다.
그 시절에는 노동조건 개선, 임금인상, 민주노조 설립 등의 투쟁이 벌어졌다.
이러한 때 노동운동가들은 노래를 통해 근로 대중의 애환을,
그들이 하고픈 이야기들을 호소하고 전달하였다.
이렇게 투쟁이 있는 곳에서 생겨나고 힘을 발휘한 민중가요는 당대의 문제를
노래로 풀어내고자 했던 집단적이고 강한 의지의 표현물이었다.
그러나 80년대 조용필이라는 대형가수가 나타나면서 민중가요는 서양의 팝 음악, 포크송 등과 함께
우리의 대중음악 가요계에서 조금씩 밀려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가요계는 트로트와 발라드 등 소수의 장르로만 이루어져 있었다.
그러나 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음악계에도 세대 교체가 이루어졌고 장르도 다양화하는 등
새로운 변화가 시도되었다.
이러한 시도들에 의해 우리 가요는 90년대 들어서면서 어느 시기보다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였다.
이때 우리는 가요계 판도를 바꿔놓는 또 한 명의 가수를 만났다.
‘서태지’ 그가 우리 가요계에 미친 영향은 부인할 수 없다.
그는 제작과정과 스타시스템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기획과정을 만들어 냈다.
그는 가수로써 음악적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매 앨범마다 참신한 음악을 선보였으며 새로운 시도들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영향을 받는 청소년들을 대변하는 가사와 통일을 염원하는 음악 등
사회성 짙은 음악은 사랑이야기 일색인 우리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대중음악이 한 사람의 힘에 의하여 발전하고 변해가는 것은 아니다.
제작자, 가수, 대중 이 세 박자가 고루 갖춰져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제작자가 상업성만을 고려하여 음악적 재능을 갖춘 이들을 외면해서 안될 것이며
가수 또한 개인의 실력발전은 물론 대중음악의 사회적 공헌도 등한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기대와 희망 속에 21세기는 밝았다.
20세기 말 한정된 댄스음악과 가수들에 의해 눈과 귀를 좁혀갔던 우리들은
이제 시선을 돌려 대중음악을 새로운 차원의 우리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다.
21세기의 대중음악은 여흥의 수단에서 벗어나 새로운 물결의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때 우리의 가요를 소흘히 다룬다거나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가 관광 산업의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그것이 고부가가치를 지니고 있고,
제2, 제3세계의 주축이 될 산업이기 때문이다.
대중음악도 마찬가지이다.
대중음악의 발전을 통한 부가가치야말로 엄청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엄청난 기대효과를 현실로 끌어내는 것은 우리의 몫이며 임무이다.
차기논평부장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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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택도
2003-10-15 00:22:19
공감
2003-10-15 03:53:58
80년대가.. 대중음악을 키웠다면... 90년대에는 퇴보시켰다고 봐도 됩니다.
발전되게 보이는것은 단지, 전자적인기술이나, 첨단기술이 좋아져서 그렇지요..
그것은 공학,과학자들에게 감사해야 할일...
서태지는 음악을 퇴보 시켰을뿐..
무쇠풀
2003-10-15 05:41:39
미지
2003-10-15 07:09:01
弼
2003-10-15 07:28:31
일성 two
2003-10-15 18:2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