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당에 갔디가 ...

돌아오는 토요일날 회사 직원 30명 단체관람 예약을 해서 티켓 미리 받고, 저녁자리 예약할겸 예당에 갔지요.

대충 도착시간 6시가 조금 넘었죠.

직원들 저녁자리 둘러보고 티켓 예매 하기 위해 예당앞 대로 횡단보도에 서있는데 왠 아릿다운 묘령의 아가씨가 제 옆에 서는 것입니다.

물론 아가씨는 관심이 없었죠, 하지만 그 아가씨 손에 쥔 아주 새하얀
"남방" (여자들로 치면 블라우스)

이정도면 공연 보신분들은 대충 감잡히지죠?

예! 바로 공연 마지막 부분 꼬마 조용필과 기타치며 입으셨던 그 흰색상의

저는 순간적으로 직감을 하고 그 아가씨를 보니 스태프 목걸이를 차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조용필씨 공연 스태프이신가요? 질문,  대답, 예
그럼 그 손에쥔 그옷이 마지막에 입으신 그옷 아닌가요? 예, 맞습니다.

어디 한번 만져 봅시다.(예당앞 세탁소에서 가져오는듯)
ㅎㅎㅎ 왜그렇게 좋은지...

그리고 질문을 했지요
ypc기획사(필레코드로 바뀌었죠) 직원 이냐고요?

아니요, 기획사 직원이 아니고 그냥 "의상팀"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pil21" 미지의 세계 회원이라고요.
그랬더디 아! 그러세요? 아주 반겨주더라고요...

정말 또다른 즐거운 시간이었지요

사실 오늘 공연 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약속 생겨서 못봤는데...
아쉽지만 괜찮네요

왠지 예당 가면 좋은일이 있을것만 같은 그런기분 이었는데
공연은 못봤지만 토,일  볼거니까 위안을 삼고 이만 줄입니다.

글 솜씨가 없어서 재미있게 못올리네요.
술도 취해서 정신없이 올려 봅니다. 그냥 좋아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