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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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다’는 옛말이 있다. 언제,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지 모르지만 말 많고 탈 많은 연예계를 정의하는 데 이 말만큼 효과적인 표현도 없다. 지난해부터 나타난 극심한 시장침체의 어두운 터널에 들어가 있는 가요계에는 올해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30대 여자 스타의 충격적인 누드에서 음반업계와 온라인음악 서비스업체간의 법정공방,그리고 대중문화계 전반을 뒤흔든 이효리 열풍 등 많은 사건과 화제가 있었다. 한 해 우리 가요계가 걸어온 길을 숫자로 짚어봤다.

▲0: 올해 밀리언 셀러는 한 장도(0) 없었다.

판매량 100만장이 넘는 음반을 가리키는 ‘밀리언 셀러’는 진정한 톱 가수의 상징이자 그 나라 음반산업의 규모를 나타내는 좌표이다. 2001년까지 가요계는 매년 밀리언 셀러 가수를 배출했다. 99년 조성모와 HOT,2000년 조성모 god 서태지,2001년 김건모 god가 각각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2년에는 단 한 장의 밀리언 셀러 음반도 나오지 않더니,2003년에도 그 어두운 그림자는 그대로 이어져 최고 판매 음반이 60만장에 못 미치는 부진을 보였다.

▲3: I Will Back! 3년 만에 돌아온 살사의 여왕.

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댄스가수 백지영이 2000년 말 비디오 파문에 휩싸여 가요계를 떠날 때 그녀의 복귀를 예상했던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백지영은 눈물의 기자회견을 가진 지 3년 만에 극적인 재기에 성공했다. 그녀는 9월 재기곡 ‘미소’를 들고 나타나 3년 전보다 훨씬 더 열정적인 노래와 춤을 추며 삶의 질곡에 결코 굴하지 않는 당당한 여성의 표상으로 떠올랐다.

▲4: 불황 속에서도 가요의 자존심을 지킨 4인의 스타

올해 발표된 음반 중 연말까지 4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거나 달성이 예상되는 가수는 4명이다. 김건모는 8집 앨범으로 올 연말까지 60만장에 육박하는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수영도 40만장을 넘어서며 올해 여가수 중 최고의 판매를 기록했다. 밀리언 셀러의 단골 스타였던 조성모도 40만장을 넘었다. 2집 앨범으로 돌풍을 일으킨 휘성도 연말까지 40만장 판매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7: 아시아 소녀팬 가슴 뒤흔든 행운의 숫자 ‘세븐’

올해 등장한 많은 신인 중 세븐을 능가할 만한 아이들 스타는 없다. 세븐은 R&B 발라드 ‘와줘’로 파격적인 돌풍을 일으켜 2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를 기록했고 CF에서도 톱모델로 10억원을 훌쩍 넘는 수익을 올렸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반응도 뜨거워 태국에선 앨범 발매 1주일 만에 10만장이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

▲10:‘어떤 남자든 10분 안에 유혹할 수 있다’ 이효리 돌풍

이효리는 인기 여성그룹 핑클의 멤버에서 솔로로 전향해 ‘신드롬’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특히 섹시한 외모 못지않게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남자는 물론 여성 팬들로부터도 호감을 샀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포털사이트 ‘다음’이 선정한 올해 인기검색어 순위에서 ‘로또’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35: 조용필,그에게 35년의 세월은 단지 숫자일 뿐이다.

한국 가요의 거목 조용필은 8월30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가수생활 35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콘서트 ‘더 히스토리’를 가졌다. 억수같이 퍼붓는 비를 무릅쓴 이날 무대의 압권은 “최고의 무대효과는 그의 목소리였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열정을 다해 노래한 조용필과 그에 호응한 8만여 청중의 열기였다.


▲38: 댄스 여왕의 38일간 잠적

가수경력 17년의 베테랑 여가수 김완선은 7월6일 극비리에 필리핀으로 출국해 파문이 일었다. 외국에 있는 동안 누드촬영설이 퍼졌고 소속사는 법적인 대응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7월12일 귀국한 김완선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24일 열애설에 이어 8월5일 소속사에 전격적인 계약해지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어 12일에는 소문만 나돌던 누드 촬영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리고 극비 출국에서 38일이 흐른 8월13일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 그녀의 누드 영상이 모바일 서비스로 공개됐다.

▲50: 음반협회 소리바다 이용자 50명 검찰에 고소

사단법인 한국음반산업협회는 12월10일 음악파일의 불법 복제와 배포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음악파일 온라인 공유 사이트인 소리바다의 회원 50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한국음반산업협회는 ‘불법복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지만 이 조치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충격과 반발,우려 등이 복잡하게 엇갈렸다.

▲79: 가요계 장악한 79년생 스타들

올해 가요계에서 돋보인 활약을 펼친 이효리 이수영 강타 이기찬 성시경 신혜성 이지훈 등은 하나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 모두 79년에 태어난 동갑내기 스타들이다.저마다 세련된 외모와 톡톡 튀는 개성,확실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빠른 시간 만에 가요계의 주축 세력으로 떠올랐다. 특히 개인적으로 절친한 친구사이인 이효리와 이수영은 각각 댄스와 발라드라는 가요계 양대 장르를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1,000: 시장 잠재력 1,000억원을 넘은 보아의 위력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참여정부 문화산업정책비전보고회’에서 한세민 SM 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소녀가수 보아의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한때 ‘구멍가게 장사’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해외 시장을 발판으로 급성장했다. 보아는 그 성장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보아는 올해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2년 연속으로 일본 가요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NHK 홍백가합전의 무대에 서는가 하면 상반기 음반 매출액에서도 400억원으로 일본에서 3위를 기록했다.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1 댓글

@@

2003-12-26 12:49:46

잠실공연 4만5천명이라 들었는데,언제 8만명으로 늘어났나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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