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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 미지티를 입고 ~

박꽃, 2004-05-21 23: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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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2
추천 수
10
2004. 5. 20. 목요일. 날씨: 꾸물꾸물흐림.

시장에 갔다가 속옷가게를 지나치는데,
세일을 한다고 하길레. 구경삼아 들어가 보았다.
옷을 하나 사서 계산하려고 할때...
쥔장 아저씨께서 나의 옷을 유심히 바라보시더니,

" 미지의 세계가 머예요? "
" 팬틀럽임다 "
" 누구요?"
"조용필 ( 감히, 오라버니 존함 막 쓰서 죄송 ㅡㅡ.) 팬클럽요 "
( 그 아자씨 표정은... 평범하게 생긴 여자가 가수의 팬클럽 티를
입고 다닌다는 어리둥절?... 뜻밖의 표정.... 머...그렇고 그런표정)
" 헤~~ 나도 조용필 팬인데... 억수로 좋아하는 가순데... "
" 그럼  (등판 미지주소 보여주면서 ) 일로 놀로오세요 "
" 뜨블유 뜨블유 쩜...읽어보이는 아저씨 (끄떡 끄떡... 웃으면서..)

( 쥔장 아저씨. 팬이라고 하는 말이 괜시리 해본 소리가 아니고,
진짜인것 같았다. 신귀한듯 좋아하셨다 )

하이고... 그렇게 티를 입고 다녀도 쳐다보거나,
묻는 사람 없더니...
오늘 첨으로 이 옷의 출처? 를 묻네 그랴 ~~  이히히 ^^*
오늘은 기분 윽수로 좋았다.^^
이 옷을 입고 다닌 이상, 행동거지 조심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

  오늘의 일기 끝 ~~~~~~~~~~!!

23 댓글

하얀모래

2004-05-21 23:49:06

울 꽃님이가 덧글 달게 맹그네그랴.. ^^*
그 티 입고 낼 모임에 온나.. 아라째?

부운영자

2004-05-21 23:50:07

푸하하.. 박꽃님.. 앞으로도 계속 입고 댕기시길.. ^^
한장 더 사실래요? ㅋㅋㅋㅋㅋ
낼 모임때 미지티 입고 오시는분들 회비깍아주세요.. ㅋㅋㅋㅋㅋ
흑. 일산은 할인 없으요.. ^^;

부운영자

2004-05-21 23:50:53

흑.. 하모누나 새치기.. 내가 먼전데.. ㅠ.ㅠ
누나도 하나 어여 사지? 몇장 없는데. ㅋㅋㅋ 재고처분하기 바뿐 짱입니닷.ㅡㅡ

필사랑♡영미

2004-05-21 23:52:50

박꽃언니 얼굴이 화알~짝 펴졌네요.^^*
오빠를 생각하면 언행에 항상 신경을 써야합니다...그쵸?..

미지가 뭐냐고 물어보시다니...
드뎌 미지가 전국 방방곡곡 구석구석에 알려지나 봅니다.
저마저 기분이 좋아지네요.*^_____^*
미지티도 자랑스럽게 입고 다니는 언니 대단해요~!

저는 미지티도. 오빠 목걸이도 핸드폰 줄도..사진도..
모두 아까워서 그냥 커다란 보물상자 안에다 무조건 모으기만 하는데...
가끔 한번씩 왕창 꺼집어내서 만져보고, 구경하고 다시 차곡차곡 넣어두고..
아마도 이 일을 평생하게 될 거 같아요.^^*

오늘도 좋은 일 많으셔요~!

박꽃

2004-05-21 23:53:09

오호호 ~~ 울 하모언니 오셨네... 방가버욤... 니을 뵈요~~~^^
하도 오랜만이라 언니 진짜 보고싶어요~~~~

부운영자님... 한개 입고. 빨고 할라고 두개 샀어여 ~
구미공연때 티 있나염? 선물할때가 있어서요....!

부운영자

2004-05-21 23:53:47

흑.. 그때 가봐야 알죠.. ㅋㅋㅋㅋ ^^

필사랑♡영미

2004-05-21 23:55:37

한개 입고. 빨고 할라고 두개 샀어여 ~ <--- 박꽃언니 오빠 얼굴 조심해서 빨아요..아셨죠?..
오빠 얼굴에...몸에.. 상처나면 언니 알아서혀요~!..빠지직^^<--손가락 뽀샤지는 소리

무희 / 다물

2004-05-21 23:55:53

미지티 몇장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저두 회사나 모임에 간간히 입고 다녔더니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부운영자

2004-05-21 23:56:27

푸하.. 빠지직.. 이갈리는 소리닷.. 후미.. 무서운걸.. ㅋㅋㅋㅋ

무희 / 다물

2004-05-21 23:56:29

선물용으로 구입.....한개 입고. 빨고 할라고 두개 샀어여 >저두

필사랑♡영미

2004-05-21 23:56:54

무희님 이참에 아예 회사 단체티로 하시면 더 좋겠네요.^^*

박꽃

2004-05-21 23:57:21

가끔 한번씩 왕창 꺼집어내서 만져보고, 구경하고 다시 차곡차곡 넣어두고<=== 염미님 몬 날링~~ ㅋㅋ 어릴때 명절날 기다리며 장롱에 넣어준 옷 만지고, 쳐다봄서.
좋아하든 어린애 같아요... 그쵸?
올마나 아깝고... 좋우면 그러실까?,,, 와 ~~ 대단하세요... 그쵸!! 호호~~~
마ㅡㅡ. 부지리 입어세욤 ^^.. 오빠도 자랑하고. 기분 넘 좋아져요 ^^*

필사랑♡영미

2004-05-22 00:00:14

그래서 항상 뭐든지 두개를 사야하는데....
하나는 평생 소장용으로 자손대대로 물리고...
하나는 그냥 입고 다니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아무튼 오빠꺼라면 무조건 모으고 보는 필사랑♡영미^^ 였슴돠.....헤헤^^

박꽃

2004-05-22 00:00:49

박꽃언니 오빠 얼굴 조심해서 빨아요<=== 당근 말밥이죠~ 딴 빨래 세탁기로 다 돌리는데... 이 티만은 꼭 손빨래로 살살 빨아여 ~~~~.. 살살....

???

2004-05-22 00:27:03

바람이 오늘 기분 억수로 좋았겠네~~~^^
손으로 최대한 살살 빨아라...알았제?

박꽃

2004-05-22 01:04:41

무희/다물님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다라굽쑈??,,, 아흐~~ 좋으셨겠눼욤 ^^*
???... 뉘세요?
지가 바람인줄 아는것 보니.. 누구실까??

♣카 라♣

2004-05-22 02:18:25

지가 바람인줄 아는것 보니.. 누구실까? ===> 아까 학교 컴실에서...

안젤라

2004-05-22 02:25:12

후후~~ 정아 땜에 몬살아...
그 속옷 가게 앞으로 단골해야겠다... 보아하니 그 가게 아저씨 덤으루다
양말 하나라도 더 주실 것 같은데... ㅎ ㅎ

박꽃

2004-05-22 02:36:40

헤헤 ~~
뉘신감?? 했더뉘만.... 카라언니 였넹??
요즘 학교 컴퓨터 수업 잘 받고 있나봐요^^
열심히... 하세욤 ^^*

안젤라 언니... 맞십니더 ^^*
이제사 단골집이 생겼으니 넘넘 기분 좋네요.!! 룰랄랄 (((((((

불사조

2004-05-22 02:43:56

나두 내일 모임때 집사람과 듀엣으로 미세티 입고 갈까나..

상큼한상아

2004-05-22 02:44:51

저두 티받구 그 담날 밖에 나갔는데..일부러 허리를 쫙~~ 펴구 함 보라구..^^ 칭구덜한테두 자랑하구여..^^ 근데 거리에 나가두 물어보는 사람이 없더군여..물어봤음 상세히 갈켜줬을텐데..ㅋㅋ

박꽃

2004-05-22 02:52:10

불사조님... 사모님고 같이 오시나요?
두 분이 커플로 입으심 너무 이쁘실것 같애요 ^^
꼭 두분이 입고 오세요 ~~~~^^*

상큼한 상아님.... 그러게요... 알아보는 사람 진짜 없어요 ^^
괜시리 우쭐? 해져 기분 좋은데... 몰라 보도라고요 ㅜ.ㅜ
즐건 하루 되세요 ^=============^

부운영자

2004-05-22 03:05:51

ㅋㅋ 상큼한 상아님.. 그래도 열심히 입고 댕겨보세요. ㅡㅡ;
그럼 분명 좋은일이 있을듯 합니다. ^^

ㅋㅋ 불사조님 부부는 워낙에 멋진분들이라 아주 홍보효과 만땅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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