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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7.15일 목요일 (비 졸라게 옴)
소주와 맥주를 마시고
집에 돌아오는 새벽에
장대비가 쏱아졌다.
건물 밑에서 길가로 나서지 못하고
비를 피하고 있는 한 여자에게
" 비 맞고 가면 재미있어요.
조용필팬들이라면 열번도 이해할 얘기겠지만
비싼 쌀밥먹고 일반인들에게 그런 영양가 없는 소리를 했으니
술이 많이 취하긴 했는가 보다.
빗줄기를 고스란히 맞는 기분은
상쾌했지만 거울앞에 선 모습은
물에빠진 고양이 꼴이였다.
밤새 뒤척이며 아홉번을 토하고 나니
눈은 토끼눈에 기어갈 기력조차 없었다.
속은 울렁거리고 머리는 터질것 같았다.
출근과 동시에 병원으로 향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만도 할텐데
의사는 매우 친절했다.
약을 먹고 침대위에 누워서 천정을 바라보니
한숨만 나왔다.
어여뿐 간호사가 다가와서 영양제
바늘을 꽂았다.
한번 두번 세번......
군인이 대검 꽂듯 마구 찔러댔다.
" 떨지 마세요. "
" 떠는게 아니라 쫄고 있는 건데요. "
여섯번을 찌르다 포기 했는지
" 미안해요. 아프세요?
(너 같으면 안 아프겠냐 ?)
그래도 웃어 보였다.
차카게 생겼으므로...
아 ! 나아지자고 찾은 병원에서
다른 원인으로 인해 팔뚝이 저려오는 아픔을 겪을줄이야...!
좋아 하지도 않는 술
무엇때문에 마셨는지 이해할수 없다.
사람 소개시켜 준 삼자가
분위기 맞추려다 술상무가 된 꼴이라니....
정말 바보가 따로 없다.
..................................................
♪~ 어제 마지막으로
음주가무는 끝이났다.
우리의 만남은 모두 끝났다.
바늘이 꼽혀있는 병원 침대에서 나홀로
우리의 추억을 태워 버렸다.
소주 눈감으면 모르리
맥주 돌아서면 잊으리
과음 내오늘은 울지만
다시는 울지 않겠다. ~♪
-------------------------ㅇㅈㄲㄲ
소주와 맥주를 마시고
집에 돌아오는 새벽에
장대비가 쏱아졌다.
건물 밑에서 길가로 나서지 못하고
비를 피하고 있는 한 여자에게
" 비 맞고 가면 재미있어요.
조용필팬들이라면 열번도 이해할 얘기겠지만
비싼 쌀밥먹고 일반인들에게 그런 영양가 없는 소리를 했으니
술이 많이 취하긴 했는가 보다.
빗줄기를 고스란히 맞는 기분은
상쾌했지만 거울앞에 선 모습은
물에빠진 고양이 꼴이였다.
밤새 뒤척이며 아홉번을 토하고 나니
눈은 토끼눈에 기어갈 기력조차 없었다.
속은 울렁거리고 머리는 터질것 같았다.
출근과 동시에 병원으로 향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만도 할텐데
의사는 매우 친절했다.
약을 먹고 침대위에 누워서 천정을 바라보니
한숨만 나왔다.
어여뿐 간호사가 다가와서 영양제
바늘을 꽂았다.
한번 두번 세번......
군인이 대검 꽂듯 마구 찔러댔다.
" 떨지 마세요. "
" 떠는게 아니라 쫄고 있는 건데요. "
여섯번을 찌르다 포기 했는지
" 미안해요. 아프세요?
(너 같으면 안 아프겠냐 ?)
그래도 웃어 보였다.
차카게 생겼으므로...
아 ! 나아지자고 찾은 병원에서
다른 원인으로 인해 팔뚝이 저려오는 아픔을 겪을줄이야...!
좋아 하지도 않는 술
무엇때문에 마셨는지 이해할수 없다.
사람 소개시켜 준 삼자가
분위기 맞추려다 술상무가 된 꼴이라니....
정말 바보가 따로 없다.
..................................................
♪~ 어제 마지막으로
음주가무는 끝이났다.
우리의 만남은 모두 끝났다.
바늘이 꼽혀있는 병원 침대에서 나홀로
우리의 추억을 태워 버렸다.
소주 눈감으면 모르리
맥주 돌아서면 잊으리
과음 내오늘은 울지만
다시는 울지 않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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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하늘
2004-07-16 09:12:03
웃을일이 아닌데..웃음이..ㅋㅋ
지금은 좀 괜찮나요?
술..조금은 약이 된데요..조금씩만 드세요~
하얀모래
2004-07-16 17:32:39
그 간호사 간도 크데.
아니 지 팔뚝을 세번만 찔러바라고해요~ --;
생각만해도 끔직하다. >ㅁ<
언넝 나으세요~ 누리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