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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YP - 자유란 어깨에 날개를 달다
--------------------2004.9.4 SUWON
제 2차 P.F (PIL&FEEL Concert) 투어 첫날의 공연은
한마디로 파격이었다.
속초 콘서트가 전반기 PF와 예술의 전당의 모듬이었다면
이번 PF는 매니아층에 대한 확실한 서비스라고 할수 있다.
레퍼토리를 보자
[해바라기]를 오프닝으로 했다는 것 만으로도
뭔가 범상치 않음을 직감하게 될 것이다.
근래에 잘 부르지 않았던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하모니카의 화음과 함께
아름다운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어떤기억 ? 슬픈 그러나 착한...)
[들꽃] 역시 애니매이션과 함께
청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마도요]와는 얼마만의 상봉인지.....
[처음느낀사랑이야]
----- 처음 느낀 감동이야 !
그뿐인가
크레인을 이용한 [꿈의 아리랑]
은 그 웅대한 사운드만으로도
관객을 압도시키지 않았는가.
절대 열지 말라고 당부했던
구시대적 이야기 - [판도라의 상자]
그러나 YP(조용필)의 목소리와 사운드는
언제 들어도 새로운 상자다..
이번 주제가 여행' 인 만큼
15집에서는 [도시를 떠나서]가
선곡되길 바랬다.
(팬과의 만남때 콘서트에서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던 곡들중 하나...)
그래도 [어둠이 끝나면]이 나왔으니 얼마나 뜻밖인지...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 최희선 작곡 .... 역시 멋진 곡이다.
13집에서의 무더기 호출은 특종감이다.
잘 찾지 않았던 앨범에서 무려 4곡 !
이것은 YP 그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작품이었는지 다시금 짐작케 한다.
가장 아끼는 옷을 하나씩 꺼내 입어보는
설레임이 아니였을까.
실제로 어느공연보다
긴장이 많이 됐다는 멘트를 하기도 했다.
아주 무난한 [꿈]을 비롯
비교적 무난한 [장미꽃 불을켜요]
리듬이 일정치 않은 [꿈꾸던사랑]
한번의 녹음으로 끝낼 수 밖에
없었다는[지울수 없는 꿈]
정말 매니아들도 혀를 내두르는 곡들이 아니던가.
난해한 곡들의 행진속에
이래도 돼나? 싶을정도로
자꾸만 객석의 반응에 촉각을 세우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잘 몰라서 어려워하는 사람
그래서 불만인 사람도 당연히 있었을 것이다.
콘서트를 다 보고 나온 종합평에서
좋은 평점을 받았을 것은 분명하다.
멘트를 살펴보자
어정쩡한 관객들을 향해
<좀더 일어나셔서 마음껏 춤도 추고 ....>
처음 부르는 곡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자 할때는
<TV를 멀리하고 콘서트만 해왔다. 그러다 보니
홍보가 가장 문제였다>
<90년대 이후 많은 곡들이 있는데 오늘 그것을 하고자 한다>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었으면 .....>
오늘의 톱뉴스는 단연 YP 스타일이다.
신경 많이 쓴 듯한 머릿결~
끝무렵에 선보인 건방바지와
반팔 T셔츠 .... (표현안됨)
그렇다면 사진을 보자
아, 참 사진이 없다. 그냥 상상에 맡긴다.
상상에 맡기기엔 안타깝다.
아무튼,
자세히 안보면 영락없는 10,20
어찌그리 청순하고 자연스럽던지.....^^
환상적인 한깔끔 레퍼토리
비상 콘서트 DVD에서 옥의티였던
칙칙한 패션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의상들....???
참 신기하기만 하다.
YP가 배우였다면 3대는 너끈히 커버하는
명 배우가 되었을 거라는..........
작은 것 하나에도 여유가 뭍어난다.
[모나리자] 2절에서 코러스를 무대 중앙에
입성시키는 과감한 시도 - 허걱~!
[생명]에서 마지막 -
지표면이 올라가고 세상의 바람은
혼자서 다 맞을 듯 절규하며 쓰러지는
능청스런 난이도 9.9의 연기력 !!
[꿈의 아리랑]에서 크레인이 돌고
바닦에 철푸덕 주져앉아
다리를 밖으로 내밀어 걸치는 장난끼
YP 당신과 우린 진정한 친구였군요. 흑흑 ㅠㅠ
무대도 더 넓어진 것 같고
마치 극장에 와 있는듯한 심플함까지....
[생명] 부를 때
투명장막이 늦게 가려지는 오류가 있었으나
그 마져도 신선한 느낌이었다.
물론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것이며
매니아들은 선명한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더 좋았을 것이다.
(우리 시키면 끈 하나는 잘 잡아 댕길 터인데....)
이제 YP는 자유로부터 더욱 자유로워졌다.
[태양의 눈]에 기름을 붓는
弼의 활달한 팬이고자 계속 노력하자 !!!
----------------ㅇㅈㄲㄲㅍㄹㄴㄹ
--------------------2004.9.4 SUWON
제 2차 P.F (PIL&FEEL Concert) 투어 첫날의 공연은
한마디로 파격이었다.
속초 콘서트가 전반기 PF와 예술의 전당의 모듬이었다면
이번 PF는 매니아층에 대한 확실한 서비스라고 할수 있다.
레퍼토리를 보자
[해바라기]를 오프닝으로 했다는 것 만으로도
뭔가 범상치 않음을 직감하게 될 것이다.
근래에 잘 부르지 않았던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하모니카의 화음과 함께
아름다운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어떤기억 ? 슬픈 그러나 착한...)
[들꽃] 역시 애니매이션과 함께
청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마도요]와는 얼마만의 상봉인지.....
[처음느낀사랑이야]
----- 처음 느낀 감동이야 !
그뿐인가
크레인을 이용한 [꿈의 아리랑]
은 그 웅대한 사운드만으로도
관객을 압도시키지 않았는가.
절대 열지 말라고 당부했던
구시대적 이야기 - [판도라의 상자]
그러나 YP(조용필)의 목소리와 사운드는
언제 들어도 새로운 상자다..
이번 주제가 여행' 인 만큼
15집에서는 [도시를 떠나서]가
선곡되길 바랬다.
(팬과의 만남때 콘서트에서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던 곡들중 하나...)
그래도 [어둠이 끝나면]이 나왔으니 얼마나 뜻밖인지...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 최희선 작곡 .... 역시 멋진 곡이다.
13집에서의 무더기 호출은 특종감이다.
잘 찾지 않았던 앨범에서 무려 4곡 !
이것은 YP 그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작품이었는지 다시금 짐작케 한다.
가장 아끼는 옷을 하나씩 꺼내 입어보는
설레임이 아니였을까.
실제로 어느공연보다
긴장이 많이 됐다는 멘트를 하기도 했다.
아주 무난한 [꿈]을 비롯
비교적 무난한 [장미꽃 불을켜요]
리듬이 일정치 않은 [꿈꾸던사랑]
한번의 녹음으로 끝낼 수 밖에
없었다는[지울수 없는 꿈]
정말 매니아들도 혀를 내두르는 곡들이 아니던가.
난해한 곡들의 행진속에
이래도 돼나? 싶을정도로
자꾸만 객석의 반응에 촉각을 세우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잘 몰라서 어려워하는 사람
그래서 불만인 사람도 당연히 있었을 것이다.
콘서트를 다 보고 나온 종합평에서
좋은 평점을 받았을 것은 분명하다.
멘트를 살펴보자
어정쩡한 관객들을 향해
<좀더 일어나셔서 마음껏 춤도 추고 ....>
처음 부르는 곡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자 할때는
<TV를 멀리하고 콘서트만 해왔다. 그러다 보니
홍보가 가장 문제였다>
<90년대 이후 많은 곡들이 있는데 오늘 그것을 하고자 한다>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었으면 .....>
오늘의 톱뉴스는 단연 YP 스타일이다.
신경 많이 쓴 듯한 머릿결~
끝무렵에 선보인 건방바지와
반팔 T셔츠 .... (표현안됨)
그렇다면 사진을 보자
아, 참 사진이 없다. 그냥 상상에 맡긴다.
상상에 맡기기엔 안타깝다.
아무튼,
자세히 안보면 영락없는 10,20
어찌그리 청순하고 자연스럽던지.....^^
환상적인 한깔끔 레퍼토리
비상 콘서트 DVD에서 옥의티였던
칙칙한 패션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의상들....???
참 신기하기만 하다.
YP가 배우였다면 3대는 너끈히 커버하는
명 배우가 되었을 거라는..........
작은 것 하나에도 여유가 뭍어난다.
[모나리자] 2절에서 코러스를 무대 중앙에
입성시키는 과감한 시도 - 허걱~!
[생명]에서 마지막 -
지표면이 올라가고 세상의 바람은
혼자서 다 맞을 듯 절규하며 쓰러지는
능청스런 난이도 9.9의 연기력 !!
[꿈의 아리랑]에서 크레인이 돌고
바닦에 철푸덕 주져앉아
다리를 밖으로 내밀어 걸치는 장난끼
YP 당신과 우린 진정한 친구였군요. 흑흑 ㅠㅠ
무대도 더 넓어진 것 같고
마치 극장에 와 있는듯한 심플함까지....
[생명] 부를 때
투명장막이 늦게 가려지는 오류가 있었으나
그 마져도 신선한 느낌이었다.
물론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것이며
매니아들은 선명한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더 좋았을 것이다.
(우리 시키면 끈 하나는 잘 잡아 댕길 터인데....)
이제 YP는 자유로부터 더욱 자유로워졌다.
[태양의 눈]에 기름을 붓는
弼의 활달한 팬이고자 계속 노력하자 !!!
----------------ㅇㅈㄲㄲㅍㄹ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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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09 | 63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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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09 | 62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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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09 | 6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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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조용필 노래 mp3는 없나요? |
1999-11-09 | 87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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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10 | 6670 |
13 댓글
토깽이
2004-09-05 11:24:28
팬
2004-09-05 11:41:17
꿈꾸던 사랑
2004-09-05 11:47:34
이문식
2004-09-05 17:04:40
그동안 잘 숨어 있었던 명곡들
아 기대됩니다.
승민
2004-09-05 19:46:53
눈앞의 지울수 없는 꿈이 됩니다
지친 당신 가슴에 희망어린 장미꽃 불을 켜요
새벽이슬
2004-09-05 22:44:36
동안 많은 요구들을 필님도 충분히 인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항상 열심히 최선을 다하시는 필님 모습이 자꾸만 오버랩 됩니다..
정말로 우린 이 시대의 최고의 사람과 함께 함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 분이 오래도록 자신의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영원한 서포터스
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분을 우리가 지켜 드려야 할 것 입니다..
수원 공연은 여러 측면에서 필님의 재 탄생을 의미 하는것 같습니다..
누리님 표현대로 자유의 날개를 단 듯 합니다..
박꽃
2004-09-05 23:15:13
실감나게...
오우~ 대단하셔요~!!
골뱅이
2004-09-05 23:42:29
수원 공원 너무 멋있어요
곡도 너무 좋아요
해바라기 들꽃 등등
가브리엘
2004-09-06 00:05:42
하지만 여긴 넘 멀단 말이지.
초록동자
2004-09-06 00:40:28
기대해도 좋습니다.
호수
2004-09-06 03:11:04
또보고싶어 또보고싶어 또보고싶어 또또보고싶어
보고싶어 또보고싶어 또보고싶어 또보고싶어 또보고싶어
가브리엘님 어디신데요?....제가 다안타깝네요
only필들꽃
2004-09-06 06:23:03
명 배우가 되었을 거라는.......... <-----맞아요. 맞아~
우선 울 오빠의 그림같은 용안에서부터 그 외의 모든것이 뒷받침이 되죠!!
애벌레
2004-09-07 03:54:19
이렇게 세심하게 콕콕 찝어 속 시원하게 써 주시다니....
읽어 내려가면서 '맞아맞아'만 연발하면서 공감을 해 봅니다...
그제 어제 할일을 못해 하루죙~일 시간에 쫓겨
틈나는대로 들랑달랑 하고 있으면서
후기 읽느라.. 동영상 볼라.. 정신이 하나두~...ㅎㅎㅎ
직접 쓸 후기는 정작 엄두도 못내고...하기야
올라온 후기 읽는게 더~~~~좋은데요...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