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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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울 집에는 저 말고도 조선생님 팬이 더 있습니다.

울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모두, 제일 좋아하는 가수 1번이 조선생님이니, 팬임에 틀림없습니다.^^ 물론 제일 좋아하는 노래 1번 2번 역시 조선생노래입니다.^^ (이건 좀 있다 말씀드리죠^^)

어느 정도냐면, 1집 부터, 10집 파트 2까지는 많이 알고 있고,
12집 부터 14집 슬픈 베아트리체까지도 타이틀곡 정도는 잘 아십니다.^^

다만, 15집 이후는 잘 모르십니다.^^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서울 서울 서울, 꿈 이런 곡들은 조선생님이 작곡했고, 허공, 친구여, Q 등은 비자작곡이라는 것도 압니다. 주요 히트곡들을 놓고, 조선생님의 자작곡과 비자작곡을 가려내라면 거의 맞출 정도는 되십니다.^^ 특히 양인자 선생님을 무척이나 좋아하십니다.^^

아직, 경제적, 정신적 여유가 안 돼 콘서트를 가보시지는 못했지만,
제가 시험에 합격하면 자주 콘서트장을 찾기로 약속하셨습니다.(그래서
제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렇다면, 울 아버지 어머니의 애창곡 1번 2번은 무엇이냐?^^

아버지는, 미워미워미워와 허공을

어머니는, 그 겨울의 찻집과 허공을 제일로 좋아하십니다.^^

그렇다고, 트롯(?)풍의 노래라는 이런 곡들만 좋아하시냐면

그건 아니고요^^ 그대 발길... 서울 서울... 큐 추억속의 재회 꿈 모나리자 등등의 노래도 많이 좋아하십니다.^^ 그러나 어쨋든 애창곡 1번 2번에
허공을 축으로 해서, 약간 트롯(?)풍의 노래가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울 아버지 어머니에게 조선생님 앨범 중 최고 앨범을 골라보라면

두 말할 필요없이  1집, 8집 입니다.^^

13집, 7집을 최고의 명반으로 꼽는 저하고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연장에 오는 다수의 팬들은 누구일까요?^^

저 이호진이와 같은 매니아팬(날팬이 스스로 매니아라고 말하려닌 좀 찔립니다만^^) 이 많을까요?, 아니면, 울 아버지 어머니 같은 일반팬(표현이 좀 이상합니다만^^) 이 많을까요?^^

두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매니아 팬들은 극히 소수입니다.

대다수의 관객들은 울 부모님 정도의 팬들입니다.^^

즉, 조용필이란 가수를 대한민국 최고라 생각하고, 제일로 좋아하지만,
그러나 최근 노래를 잘 아는 정도는 아닌, 태지매니아 정도로 미쳐있지는 않은, 공연장에는 일생에 한번 내지 십년 만에 한 번 오는 그런 팬들로서

그것도 예술성있는 슈퍼스타 조용필이니까 비싼 돈주고 오지, 다른 가수가 공연하면, 공짜가 아닌 이상 절대가지 않는다는, 그런 심정으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대다수입니다.^^

이렇게 어렵사리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창밖의 여자, 돌부항, 비련 등을 듣고 싶어 찾아왔는데, 그렇게 듣고 싶어하는, 당연히 부를거라 예상했던 빅히트곡은 부르지 않은 채, 어둠이 끝나면, 지울 수 없는 꿈, 꿈꾸던 사랑처럼 생판 모르는 노래를 불러대면(물론, 저는 엄청 좋아합니다만) 기분 좋을 리 있겠습니까?

물론 모든 곡을 다 히트곡으로 부르라는 것은 아닙니다.

히트를 했건 안 했건 간에, 현역 가수인 이상 최근 앨범의 타이틀 곡은
반드시 불러야합니다. 예를 들면, 태양의 눈이죠^^ 여기에 18집 앨범
한 곡정도 더 추가할 수 있겠죠^^ 이 경우, 관객들에게 미리 말씀을 해 주셔야합니다. 태양의 눈 모르는 관객 많거든요^^ 최근에 낸 18집 앨범
수록곡이다. 잘 들어 주시고, 앨범 한 장씩 사주십시오^^ 이런 멘트 날리면서 부르시면, 관객들도, 현역 가수가 최근 신곡 부르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하고 설령, 잘 모르는 곡이더라고 경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선생님은 이런 멘트를 안하시니 답답합니다.)

그리고 이제, 자주 오는 매니아 팬들을 위해 한 두곡, 비히트곡으로 넣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18집 수록곡과 기타 비히트곡 한 두곡  

즉, 3~4 곡을 제외한 나머지는 줄창 히트곡으로 불러야합니다.^^
그래야 다수 관객들이 흥을 느낍니다.^^

특히 공연에서 뺄 수 없는 곡들이 있습니다.^^

중년층의 절대적 사랑을 받는 허공, 돌부항, 그 겨울의 찻집
조용필 독주시대를 열게 해준 창밖의 여자
오빠부대의 상징 비련, 단발머리
좋은 가사와 멜로디로 교과서에 실린 친구여^^
사랑과 이별의 테마송 중 가장 아름다운 그대 발길..., 큐

여기에 정적인 분위기를 확 바꿀 때 유용하게 쓸 수있는 락 댄스곡
여행을 떠나요^^ 미지의 세계, 그대여, 모나리자, 나는 너 좋아^^

등등의 노래들은 절대적으로 불러줘야하는 필수 곡들입니다.^^

여기에 여타 히트곡들을 적절히 돌려가며 배치해야합니다.^^

창 밖의 여자를 부르지 않은 채, 판도라의 상자를 부르는 조선생님을
우리 말고, 일반팬들이 이해해 주시시라 생각합니까?

5 댓글

ㅋㅋㅋ

2004-09-12 02:27:40

차라리 조 용필님의 목표와 앞으로의 계획 ,꿈을 다 포기하시고 가요 무대나
디너쇼나 하시라고 하세요.
그 말이네 .
그럼 그 분들이 주구장창 허공... 들으러 게속 가실까요?

그 다음은 요?
이제 까지 중의 비평이든 건의든간에 올라 온 글 중에 최악의 글이라 생각되나이다~
푸 ㅎㅎㅎㅎ

...

2004-09-12 02:32:32

필님이 망치는 지름길을 넘 열심히 열거함 ~
공연장 연령은 점점 젊어지고 있는데 ..

2004-09-12 03:10:36

오빠도 사람이십니다.
어찌 수만사람의 요구대로 취향을 다 맞출수가 있겠습니까??
그런건 신이나 할일이지 사람은 결코 할수 없는 한계입니다.
과거의 히트곡으로 머물고 공연때마다 늘 같은 레파토리로 부르시면
말 그대로 과거의 가수일뿐. 현역가수가 아닙니다.
흘러간 80년대 가수로 묶어두실 참인가요???
수원공연땐 처음으로 비히트곡을 많이 삽입하셨는데. 이것도 용납이
안 되시는지... ㅜㅡㅜ
참 아타까운 글이군여.
수천, 수만의 입맛에 다 맞게 요리? 를 하셔야 하는 우리 조용필님이
참으로 슬퍼하십니다. 그만 하십시요!
그분을 더 힘들게 하지 마십시요!
자신이 하고 싶은 노래와 무대도 맘대로 못하고 눈치를 봐야 하는 조용필님의
마음을 한번 생각해 보셨는지요???

님그리움

2004-09-12 22:10:53

화성시장님 역시 대중성이 있는 말씀이시군요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행가래는 한두사람이 칠수가 없그든요.
(사실 저도 나이가 좀 들었고)

반대

2004-09-14 01:04:06

화성시장님 의견은 제가 보기엔 필님을 모르시고 하는소리인거 같아요 님의견에 필님이 따를실리두 만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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