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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신중현은 조용필님 폄하의 대표주자!

나그네, 2004-10-09 06:46:32

조회 수
592
추천 수
4
>신중현 선생님은 쟝르가 락이고 오빤 가요이다 보니
>좀 다르지 않은가요?
>두분다 대한한 음악인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저는 예전에 김민기씨 음악을 높히 평가 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오빠 음악은 대학가나 다운타운 보다는
>주로 방송용으로 소개가 많이 되어
>의식있는 뮤지션으로 대접을 덜 받는 것이라 사려됩니다.
>
>
신중현씨는 전혀 소위 의식있는 음악인은 아니었습니다. 누구나 알고있듯이 히트곡 제조기로서 대표적인 주류 작곡자였습니다. 그의 노래 중에 의식을 따질 수 있는 노래가 어디 있나요? 다만 신현준등 소위 코드 평론가들의 등에 엎혀 자기도 무슨 저항음악인이었다는 착각을 하는 것같습니다.

1 댓글

송상희

2004-10-09 07:41:56

저항음악을 하신적도 없고 자기 음악이 저항음악이라고 말씀하신 적도 한번도 없습니다. 단지 박정희 정권 때 있었던 반항적인 에피소드를 후대의 언론이 제 입맛대로 정권에 대한 저항이라고 포장했고 정권의 철퇴를 맞은 후 신선생님의 개인적인 원망이나 푸념일수도 있는 과거 이야기들이 덩달아 '신중현 저양반 옛날에 히트곡이나 쓰던 사람이 이제와서 저항의 뮤지션이라고 자기 포장하네?'로 오해된 것은 아닐까요? 어쨌거나 박정희가 자기 찬양하는 곡 써달라고 했을때 그게 싫어서 대신 아름다운 강산을 작곡한거랑 방송 출연시 장발 단속이 싫어서 보컬은 머리를 빡빡 밀고 나머지 멤버들은 핀으로 귀만 보이게 해서 출연해 정권의 분노를 산 것은 사실이거든요. 의식있는 저항음악인의 행동은 아니고 단지 뭐 일종의 반항심이었고 신선생님 자신도 그것을 '나는 이런식으로 독재정권에 저항했다.'라며 자신을 미화한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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