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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쯤이야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이 불현듯 앞을 가로막아도
무릎 꺾고 쓰러지지 않겠습니다
상처 쯤이야
이까짓 상처 쯤이야 하며
가벼운 미소 싱긋 지으며 다시금
꿋꿋이 일어나겠습니다
슬픔이 나의 두 눈에
멈추지 않는 눈물을 안겨주어도
그 눈물에 내 마음 다 흘려보내지 않겠습니다
한 번 왔다 한 번은 떠나야하는
이 덧없는 생의 여정에서
슬픔 쯤이야
이까짓 슬픔 쯤이야 하며
툴툴 털고 일어서겠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당신의 가슴에 어느 날 슬픔이 찾아오거든
나에게 오세요
당신과 나
비록 서로 부족한 사람들이지만
마주보며 서로의 눈물 닦아줄 수 있다면
슬픔 쯤이야
거뜬히 이겨낼 수 있겠죠
주체할 수 없는 슬픔 속에서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용서하는 마음만 있다면
감사하는 마음만 있다면
슬픔 쯤이야....
-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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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jpg (61.7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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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3 | 9527 |
3 댓글
짹짹이
2004-10-20 09:53:33
참 반가웠어요. 어머님과 함께 오셔셔 공연 보시는 모습 참 좋았어요.
박안나님의 밝은 표정을 보니 순수함이 묻어 났어요.
弼팬님들은 표정이 참 밝고 그리고 순수함이 특징인가 봐요.
다음에 뵐때까지 늘 건강하시고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弼님 꿈꾸는 밤 되시길 바랍니다.^^
Only필들꽃
2004-10-20 10:15:51
고맙습니다.
세레나데
2004-10-20 18:01:19
항상 필오빠에 대한 사랑이 느껴져서 훈훈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