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원 공연은 제가 본 야외공연중 당연 최고였습니다
특히 어떻게 사운드를 들려 주실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잠실공연처럼 무대옆에 스피커를 양쪽으로18개씩 공중에 달아서
배치 할지 아님 소형 스피커를 여러대로 배치할지
너무 조급한 마음에 일찍 공연장에 입장 했습니다

어떻게 배치했을까 하는 궁금증은 입장후에 너무나 단조로운 배치에
흥분과 설레임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에 배치되어 있는 스피커가 너무 적고 간격이 좁았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러나 공연에 들어가서야 스피커 배열과 방향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리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보내어서 잘들리게하는 공간 감각은
다시한번 필님의 음악성에 두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바로 이런 부분이 계속되는 공연에도 다시 이끌리게 되는
흡인력이라고 할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로 볼대 이번 공연은 대성공이였습니다
100점 만점에 120점 수준이였습니다
그러므로 dvd가 제작 되지 못한 점은 두고 두고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특히 사운드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저로서는
새로 시도한 여러 부분을 실감있게 다시 듣지 못한다는 점은 너무나
아쉽기만 합니다

간양록에서의 북소리는 가장 감동적으로 공연장에서의 느낌이였습니다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는 큰 소리로 마무리를 할수 있는것이
필요했는데 바로 귀가 멍멍할 정도의 큰소리는
감동 그자체였습니다

특히 잠실 공연에서는 대금으로서 간양록의 이미지를 주였다면
수원공연에서는 소리의 웅장함을 강조 했다고 볼수 있는 대목이
였습니다

한오백년과 간양록 이 두곡은 아마 특별히 배려해서 부른
부분이  아닌가   느껴집니다

아마 이 두곡을 부르지 않았다면 이런 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에그 이제 영 힘드니까 옛날 노래는 안부르는구만

필님도 한곡이라도 더 빠르고 실험적인 곡을 부르고 싶을었것입니다
그럼에도 선곡은 전체적으로 무난하다고 봅니다

항상 너무 좋은 공연이라고 여겨서인지 너무 아쉬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우선 계속되는 연주에 지루함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빠른곡을 하다보면 스탠딩이 아닌이상 당연히
관중 전체가 호응하기에는 미흡한점이 느껴졌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연속해서 먹지를 않듯이 빠른곡도 3곡이상 하실때는
중간에 반드시 멘트를 하는게 좋을듯했습니다

관중의 관점에서는 이렇게 받아 드릴수가 있습니다
아니 혼자서 그냥 노래만하네-- 우리와 가슴속 교감은 좀 안하나?
이런 마음을 가질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쇼를 하시라는게 아니라 최소한의 필요한 멘트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심사 숙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 이게 마음이 안드신다면 차라리 중간에 여러분 듣고싶은
신청곡이 있습니까?
이런 말씀이라도 추가 해야합니다

또한 새로 선보인 고향에 대한 노래입니다
청계천 노래와 마찬가지로 노래 키가 너무 높다는 사실을
배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적어도 경기도 찬가라는 관점에서 볼때 너무 키가 높고 노래가 길다는
점입니다

가장 간단한 예로 나이 많은 어르신이나 초등학생도 따라 부른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셨으면 좋았을탠데 하는 점이였습니다

노래가 너무길면 지루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 해주셨으면
좋았을탠데 하는 아쉬움이였습니다
차라리 후렴부분을 단순 반복으로 했더라면 하는점이였습니다

또한 지연된 공연시간으로 귀가 시간과 교통을 생각하면
서둘러 공연 중간에 나가야하는 사람들도 있다는점을
반드시 인지 하시고 제발 정시에 공연을 했으면 합니다

공연질은 최상급인데 공연문화가 뒤진다면 이것 또한
바람직한 일은 아닐것입니다

공연 중간에 필님은 혼신의 노래를 하시는데 코러스는
무대에서 않아 있는 모습은 바람직하지가 않았습니다

항상 가수에 밴드 코러스가 일치해야만 관객의 호응도도
높일수 있다는 사실 다시 한번알아주었으면 합니다

또한 처음공연오시는 분을 위해서 반드시 위대한 탄생 소개와
코러스 소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여차하면 관람객에 대한 결례로 받아 들여 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침 잔치집에 갔는데 누가 주인공인지 누가주인공의 부모님인지
혼동을 주는것처럼 말입니다

이런점들만 좀 더 고려하시고 공연을 해주신다면
남은 공연마저도 무난히 성화이에 끝나리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번 공연 dvd 제작 계획은 없으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