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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 때면,
제 고향집 뒷뜰에는 도라지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앵두가 익고,딸기가 익는 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뒷뜰을 돌아가 혼자서 그 맛을 만끽했지요.
그래서 제 고향집 뒷뜰은 늘 제게 보물창고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러다 앵두가 바닥나고, 딸기가 다 사라진 뒷뜰엔 보석보다 더 고운 도라지 꽃이 저를 반겨 주었습니다.
도라지 꽃이 활짝 피기 전에는 그 봉오리가 마치 풍선처럼 부풀어 있게 되는데 그걸 터트리면 톡톡 소리가 납니다.어린시절에는 그 봉오리 터트리는 소리가 왜 그리도 재밌던지...
씨앗이 맺히지 않는다고 호통치시던 아버지께서 외출이라도 하시면 전 더 바빠졌습니다.뒷뜰 가득한 도라지 밭을 헤집고 다녀야 했으니까요.
제가 살고 있는 수진사의 텃밭에도 지금, 이렇게 고운 도라지 꽃이 활짝 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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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밝은미소
2005-07-25 08:14:35
본지가오래돼서 스님 이제 좀 여유가나시아봐요.
요즘 무더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우주꿀꿀푸름누리
2005-07-25 08:27:01
도라지꽃처럼 예쁜 꽃도 드물 겁니다.^^
박꽃
2005-07-25 19:18:09
지오스님 무더위에 건강하십시요^^
필앤필
2005-07-25 20:29:02
보라색 도라지꽃과 개미의 전설을 아시죠.
소실적의 아름다운 추억이 솔솔~~~~~
짹짹이
2005-07-25 20:42:19
흐드러지게 핀 도라지꽃....그 고향길에 한번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