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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 FC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구 월드컵경기장도 7월까지 약 14억5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12월까지 예상 수입과 지출을 뽑아보면 올 한해 무려 35억4,600여만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천 문학경기장은 약 9억8,100만원을,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홈구장인 울산 월드컵경기장은 약 5억3,600만원, 광주 상무가 사용하는 광주 월드컵경기장은 약 5억2,7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전 FC의 홈인 대전 월드컵경기장도 약 4억9,2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제주 월드컵경기장 역시 2억6,400여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12월에는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제주시의 적극적인 행사 유치가 월드컵경기장의 수익 구조 개선에 한 몫을 하고 있기 때문. 올 상반기 제주시는 한중일 프로축구연맹전, 조용필 콘서트, 평양예술단 공연을 유치해 임대료와 입장료 수입을 통해 적자폭을 감소시켰다.

한편 '축구천재' 박주영의 입단으로 관중 대박을 터뜨린 FC 서울의 홈구장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경우 사용료 수입과 주차 수입 등으로 7월까지 무려 113억5,100여만원의 수익을 냈다. 지난해 연간 수익은 약 83억5,800만원이었다.

----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