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 일행을 태운 비행기가 14;50 도착, 15;20에 입국심사를 마친 일행과 합류했습니다. 일본팬들과의 모임 시간까지 1시간 30분밖에 없었으니, 직접 모임장소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내가 시간 배분을 잘 못했습니다...) 모노레일, 전철, 버스를 타고 16;50분에 간신히 모임장소인 쓰키시마(月島)에 도착했습니다.
참석자는 일본 재주 팬이 나를 포함해 10명, 한국에서 온 미지 천사 6명, 합계 16명이었습니다. 쓰키시마 동내에서 현수막을 들고 기념사진 찍은 다음에 몬자야키 가게로 갔습니다. 몬자야키가 나오기 전에 내가 통역을 하면서 서로 자기소개를 했는데... 자기소개의 자세한 얘기는 미지 분들이 귀국하신 후에 밝혀주시겠지만 일본인인 내가 놀라울 정도로 대단한 일본팬들입니다. 몬자야키는 생각보다 호평을 받은 것 같아서 간사로서는 마음이 편했습니다. (가게 아줌마가 아주 좋은 분이었죠.)
2차는 한국팬 6명과 일본팬 5명으로 노래방에 갔습니다. 우리 일본사람들에게는 당연한 일입니다만, 일본노래방에 나오는 화면의 영상은 노래가사와 관련된 내용으로 편집되어 있으며 일부는 노래하는 가수 본인이 출연하기도 합니다. 당연 우리 형님도 노래방 영상에 출연하셨고, 그 영사을 보신 미지 여러분의 그 충격을 여러분 상상할 수 있겠어요?

이상 첫날의 간단한 보고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