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올 하반기 4년만에 19집 발표



'가왕' 조용필이 올 하반기 4년 만의 새앨범을 발표한다. 데뷔 4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의미 있는 행사를 위해 하반기 정규투어를 중단한다.

조용필 소속사 YPC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올해로 음악생활 39주년을 맞은 조용필씨는 올 하반기 19집 신규음반을 발매하기위해 작업 중에 있으며, 내년 40주년을 대비해 여러 가지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년은 그런 이유로 인해, 연말에 예정돼 있는 공연 외에 정규투어를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용필이 예정대로 올 하반기 새앨범을 발표하면 지난 2003년 '태양의 눈'이 수록된 18집 이후 4년 만에 정규음반을 발표하게 된다.

조용필은 또한 데뷔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위해 오는 6월2일 창원콘서트(창원종합운동장), 6월9일 춘천콘서트(춘천위도 고슴도치섬)와 10월27일 호주 시드니공연(시드니 엔터테인먼트센터) 외 하반기 공연을 중단할 예정이다.

조용필은 애초 하반기에는 일체의 공연을 하지 않으려 했지만 국가적인 중요한 행사나 기념적인 일에는 함께 하고자 창원공연과 춘천공연, 호주공연을 하게 됐다.

6월2일 열리는 창원콘서트는 오는 2008년 10월28일부터 10일간 진행될 람사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의미 있는 공연이며, 춘천콘서트는 강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된 화합의 무대로 마련돼 공연을 갖기로 했다.

특히 조용필은 창원콘서트를 통해 '환경 올림픽'으로 불리는 람사총회가 성공적으로 열리기를 기원하며 창원시민들과 초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조용필은 이날 공연을 계기로 창원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호주공연은 우리나라 국민이 호주이민 40주년을 맞아 벌이는 뜻깊은 공연이다. 조용필은 'Pil & People'이란 주제로 호주동포들에게 열정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