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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조용필 “음악은 내 인생 그 자체다”

필사랑♡김영미, 2008-04-16 22: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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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0주년' 조용필 "팬들의 사랑이 있어 축복받은 40년”



40년을 한결같이 대중과 함께 울고 웃으며 가요계의 거장으로 군림해온 가수 조용필이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아 대규모 공연을 펼친다.

조용필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위대한 탄생의 멤버들과 함께 40주년 기념 공연 'The History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그는 "40년이나 세월이 흘렀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고 참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까지 40년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팬들이 있어서 가능했고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그는 "나의 음악 인생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40'이란 숫자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고 좋은 공연 무대를 펼쳐 보일 것"이라며 "패티김 선생님이 50주년 공연을 하신다. 선배님을 보면서 '나도 과연 50주년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더라. 선배님에 비하면 나는 어린애"라고 덧붙였다.

공연의 가제는 조용필의 음악 인생을 가장 적합하면 대변하는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 택했다. 'The History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폭 90m, 높이 40m의 국내 최대 규모의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두 개의 40m의 기둥은 각각 40년을 기대온 조용필과 그의 팬을 상징하며, 콘서트는 '그리운 날들''추억의 날들''도전의 날들''나눔의 날들''나의 날들''동행'등 총 6개의 무대로 나뉘어 연출된다.

5월 24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대전·대구·창원·울산·여수·광주·포항·LA·뉴욕 등 21개 도시로 이어지며 25만 명의 관객이 공연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를 결성, 음악 활동을 시작한 조용필은 1집 '돌아와요 부산항에''창밖의 여자'(1980)를 시작으로 '미워미워미워''고추잠자리''친구여'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가요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인터뷰] 조용필 “음악은 내 인생 그 자체다”


-40주년을 맞은 소감은

"35주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저희들은 여러분 잘 알다시피 콘서트만 매년 20회씩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할 수 있던 것은 저를 사랑해주신 팬들이 있어서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너무나 감사한다. 40주년 이라고 하지만 숫자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이번 공연도 잠실주경기장이다보니 규모나 관객수에 대비한 무대를 만들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연 레퍼토리는 어떻게 되나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음악을 살려 최대한 밴드 중심의 음악을 살릴 생각이다."



-40주년 공연의 컨셉트는

"35주년 공연때 폭우 속에서 공연을 한 것이 어제같다. 35주년 때는 소문난 잔치 먹을 것 같다는 말이 있는데 소문난 잔치 먹을 것도 많다고 만들어 보고 싶었다. 많은 걸 준비해서 35주년 공연을 준비했는데 폭우 때문에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했다. 40주년에선 무조건 벌리기 보다 더 내실있는 공연을 준비하고 싶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이 돋보이는 공연을 하고 싶다. "



-왜 타이틀이 킬리만자로의 표범인가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란 곡은 조용필의 삶을 대변한다. 그래서 그 노래로 40주년 공연의 타이틀로 삼았다."



-무대 연출은

"영상을 대폭적으로 많이 쓰는 무대가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40m의 거대한 두 개의 타워다. 40년 세월을 기대온 조용필과 그의 팬을 각각 상징하는 조형물이다. 전국을 돌며 지방 관객들에게도 거대한 무대를 그대로 보여줄 계획이다."



-젊은 댄스가수들에게 조언 한마디

"참 뭐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문제다.(웃음)기본적으로 자기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확실하고 자기의 정열을 쏟는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40년 가요 인생을 되돌아 보면 어떤가

"지난 시간을 보면 40년의 세월이 너무나 빨리 흘렀다. 40년을 음악세계에 몸담고 있었나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좌절도 있었고 슬픔도 있었지만 그래도 평탄한 생활을 하지 않았나란 생각이 든다. 40년간 음악을 해오면서 그렇게 많이 우여곡절이 없이 생활 할 수 있었고 팬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40년을 맞아 무엇보다 저의 노래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패티김 선생님은 50주년을 하신다. 그 분에 비하면 나는 어린애다. 나도 50주년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더라."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관객의 입장에서 관객이 고생할 때가 가장 안타깝다. 2003년과 2005년의 야외공연이 비가 많이와 고생을 했고 관객들이 비속에서 공연을 지켜보며 자리를 뜨지 않았다. 정말 감사해 잊을 수 없다. 비가 올 것에 대비해 영상 스크린 등에 방수처리를 했다."



-내 노래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똑같은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참 답하기 애매하다. 인생을 길게 살다보니 멜로디보다 뜻을 두고 생각을 하게 된다. 콘서트의 가제를 무엇으로 할까 생각을 했는데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꿈'은 빼놓을 수 없겠더라. 내가 노래를 불렀지만 발표 한 이후에는 대중의 것이 된다. 이 두 곡의 노래가 대중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 오프닝에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꿈'을 넣었다."



-우리의 공연 수준은 어떤가

"외국엔 많은 사람들이 지킬 컨텐트가 많다. 우리가 투자한 것이 별로 없어 공연 현실이 안 좋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 대중 문화 수준을 격하시킬 필요는 없다. 어느날 갑자기 공연 문화가 높아지고 활동화 되는 것은 아니다. 신승훈·이승철 등 후배가수들이 점점 콘서트 문화를 이끌고 있고 이런 노력들이 모여 공연 문화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 40주년 앨범

"건강이 좋지 않아 음반 준비를 중단 해 안타깝다. 앨범 컨셉트를 밝히기가 힘들고 나의 팬층이 두텁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로 선정됐다. 노래를 잘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내 경우엔 노래를 많이 불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이란 것은 계속 써줘야 노래가 좋게 나온다. 생각 날 때 가끔씩 노래를 하면 잘 할 수가 없다. 저는 오랜 시간 동안 그룹 활동을 하면서 하루에 5번의 무대를 서기도 하면서 목이 단련된 것 같다. 제가 1위를 했다는 것은 조사기관의 어느 대상을 표본으로 해 조사를 했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노래는 사실 스타일이지 음만 안나가면 사실 다 잘하는 것이다."



- 본인 가창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내가 옛날엔 소리가 너무 미성이라 고민을 했다. 미성에서 벗어나 탁성을 내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었는데 소리는 본인 만의 특성이기 때문에 내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관심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 단점은 한 동안 노래를 안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늘 연습을 해야 내 소리를 낼 수 있다."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

"슬럼프가 당연히 있었다.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난 우선 숨지 말고 앞으로 나가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안하던 일도 하면서 얼굴을 내밀면서 고비를 넘겼다."



-40년을 되돌아 보면 후회스러운 일은

"후회하는 일이 너무 많다. 삶이 모두 그렇지 않나. 40주년이란 것보다는 아직 나의 음악 인생은 진행형이기 때문에 숫자에 연연하고 싶지 않다."



- 공연을 마칠 때 느낌은

"매번 다음엔 더 잘해야한다는 생각을 한다. 국내 공연의 역사가 길지 않아 기술력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많지만 많은 걸 극복하며 콘서트를 하고 있다. 우리는 댄스가수처럼 매직 쇼를 할 수는 없다. "




- 음악이란 조용필에게 무엇인가.

"다른 것은 해본 것이 없어서 음악이 그냥 내 인생이다. 그 이상은 없고 그저 내 삶이다."



이경란 기자[ran@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hyundong30@joongang.co.kr]

필사랑♡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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