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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연 정말 좋았습니다..언제나 그렇듯이^^
자존심 무빙 나가셔서 무대 아래내려다 보시고 안녕~하고 인사하시던데 오빠랑 눈인사 시게 하신분
혹시 우리가 아는 그분아닌지?공연끝나고 정신을 못차리던데
빨리 <판도라의 상자>열어봐요~ㅋㅋ
두번째 멘트에서 "아~~~기분좋다"하시면서 올때마다 열렬히 환영해주셔서 고맙다고 말씀하시고
작년에 왔을때 너무너무 힘드셨다고 솔직히 고백하건데 최악의 공연이였다고
열심히 준비하고 열심히한다고 했는데 창피하셨다고 하시면서
"오늘은...오늘은 괜찮습니다"하셨어요.
작년공연도 정말 좋았는데 오빠는 안그러셨나봐요..ㅎㅎ
오빠공연은 언제나 최고입니다 맞죠?
혼란스러운 현실에 다들 힘내라고 화이팅~을 세번 외쳐주셨어요.
화이팅!화이팅!화이팅!
힘이 나시죠? 모두 힘냅시다^^
무대 닫히전 살짝 보이는 사이로 물개?박수를 쳐주셨어요.
그모습 또한 얼마나 귀여우신지 앙~
얘들아~잘했어 고마워^^ 요런뜻?ㅎㅎ
모나리자땐 슈퍼소닉때 처럼 방방뛰었더니 오빠도 신이 나셔서 같이 방방 뛰시고
바운스 노래하실땐 오빠만의 실룩실룩 앙증댄스도 보여주셨어요^^
딸과함께 코러스분들 춤을 따라추면서 더 즐겁게 공연을 즐겼어요.
일주일전에 족저근막염이란 처방을 받고 공연을 앉아서만 봐야하나 걱정을 했는데
왠걸 안아파요 공연내내
참 신기하죠?ㅋㅋ
이번 공연엔 딸과함께 했는데 2005년 예당공연이후 첨..아들과는 몇번있었지만
예당공연땐 엄마가 제정신이 아닌것 같다 엄마가 딴 남자를 너무 좋아하는것 같아 아빠가 불쌍하다고
말하던 딸이 이젠 딴 남자?를 같이 오빠라 부르고 있네요
그럼 족보가 어떻게 되지???ㅋㅋㅋㅋㅋㅋ
공연내내 넘 좋다 멋지다 귀여우시다
엄마가 왜 이렇게 좋아하는지 더 이해할수 있다고 합니다.
다들 넘 귀여운 소녀들 같다고 애들이랑 똑같다 남자팬이 이렇게 많을줄 몰랐다면서 놀랍다고 하네요.
공연본 소감을 물어보니 엄지척 내밀며 최고랍니다.
듣고 싶었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들으면서 살짝 눈물까지..^^
단발머리 나오자 엄마 전화왔어요~ 하는 바람에 둘이서 마주보면서 깔깔깔(제 벨소리가 몇년째 단발머리거든요)
공연관계자분이 여와남 따라부르는 딸이 넘 신기하다 하시길래 6년동안 등교길에 1집에서 19집까지
주입식이 아닌 아주 자연스럽게 스며든거라고 ㅎㅎ
저희집뿐만 아니라 오빠팬집들은 다 그러시죠?
딸과함께한 정말 즐거운 공연이였습니다~~~^^
작년 대구공연날 새벽두시쯤 갑자기 배가 아파서 이러다 공연못가면 어쩌지 하는생각에
빨리~병원가자
남편 깰까봐 혼자 집근처 응급실에 댕겨왔었는데...
헐~이번에도 아침에 수업하러 나갔는데 갑자기 구토가 나기 시작하더니
수업내내 연속으로 어떻게 수업을 마쳤는지
빨리~병원가자하는 생각만.. 링거맞고 대구로 달려갔지요
못갔으면 오빠의 이쁜 모습 멋진노래 못들을뻔 했지요
내가 이러려고... 혼자 응급실가서 링거맞았나 싶어 뿌듯하고 정말 행복합니다.
오빠생각하면 밤에 잘수가 없어요^^
이제 얼마남지 않은 올해공연 생각하니 너무 아쉽고
사정상 놓친 공연을 생각하면 내가 왜그랬을까
자괴감이 들고 괴롭습니다 ㅜㅜ
그래서 광주 가고싶습니다..
오빠가 예전에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내가 영원한 오빠이듯이 나의 팬들도 마음만은 영원한 소녀였음 좋겠다"
오빠는 영원한 우리들의 오빠이고
우리들은 영원히 오빠 동생들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함께 하길 바랍니다.
미지식구들도 맘변하지 마시고 조금씩 이해하면서 오빠동생들이니깐
우리도 형제 자매처럼 오래오래 함께하길 바랍니다.
공연장에서 또 만나요~♡
*먼저쓴 후기를 다 날려버려서 다시 쓰긴 했는데
앞후기를 엄청 잘 썼다는 ㅋㅋㅋㅋㅋ
12 댓글
작은아기새
2016-11-21 23:35:23
예쁜따님 하고 즐거운 시간 되셨네요
너무 보기좋아요~^♡^
꿈의요정
2016-11-22 00:59:56
민들레님 야무진 따님과 잘 보셨지요?
친구같은 딸이더만....^^
작년에 이어 대구 공연은 왜 그렇게 일이 생긴다요~^^ 저도 이번에 아주 큰일 날 뻔했답니다..
공연을 볼 수 있어 다행이었지만~ 우리 모두 건강 잘 챙기자구요.
그리고 광주에서도 꼭 봅시닷~!!!
꿈의요정
2016-11-22 01:00:42
혼자만 아는 그 엄청난 후기 무지 궁금해요~~^^
지오
2016-11-22 01:44:12
그럼 족보가 어떻게 되지??? ㅋㅋㅋㅋㅋㅋ -------> 그거이 바로 dog족보라지아마도??? ㅋㅋㅋㅋㅋㅋ 후다닥~~~
하마터면 놓칠뻔한 이번공연~
그래도 수능셤까지 잘 마친 기연이 델꼬 행복한 시간되라고.. 거뜬히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지요!
그런공연을 못 봤더라면 평생 두고두고 恨이 될뻔 했을겁니다.
그래도 에너지는 좀 남겼지요?
부산거쳐 서울에서 또 한바탕 신명나게 놀아봅시닷~~~ㅎㅎ
물망초
2016-11-22 06:57:28
칭구야..
딸있음이 심히..부럽소이다,ㅎㅎㅎㅎ
얼굴 못봐서 아쉬웠당.
부산에선 꼭 보자*^^*
아프지 마라
건강이 최고더라..
우리 건강하자
그래야 모나리자 처럼 방방 뛰어야 할때 뛸수 있징.ㅋㅋ
정 비비안나
2016-11-22 07:05:22
민들레님~~ 공연 현장이 좌~~악 그려지는 생생한 후기 재미있고 감사해요!
새벽에 응급실까지 갔다오시고 따님과 멋진 공연 함께 보셔서 대구 공연 오래 기억 하실것 같아요~!
"내가 영원한 오빠이듯이 나의 팬들도 마음만은 영원한 소녀였음 좋겠다" 역시 멋진 말씀!!!
민들레님이랑 따님이랑 이쁜 두 소녀가 행복한 시간이였네요~~!
후기 두 번 쓰시느라 수고도 두 배로 하셨어요~~!
판도라상자
2016-11-22 08:00:43
언니 후기 잘봤습니다~!ㅋㅋㅋㅋ 저에게도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지금도 심장이 바운스바운스합니다! 오빠한테 아이컨택도 받고ㅎㅎㅎㅎ 평생 못 잊을 것 같은 공연이었어요~!
우주꿀꿀푸름누리
2016-11-22 17:47:20
성남언니
2016-11-23 03:24:53
이번공연 따님과 재밋게 즐기셨나요~?
다음공연에서는 아프지마시고 건강하세요
다음 공연에서 뵈요!!
예쁜토끼
2016-11-23 14:10:54
피켓을 나눠주느라 정신이 없어서 민들레님 챙겨드리지도 못했네요
지원맘
2016-11-23 20:29:38
그 와중에 현장음 들려주고ᆢᆢ넘 감동했다요!!
이쁜 따님과 함께 한 대구공연이라 더욱 기억에 남을듯요^^
오래오래 오빠 응원다니려면 건강해야 해요!!^^
필사랑♡김영미
2016-11-24 10:10:38
기연이랑 함께 공연을 보셔서 더욱 기분 좋으시고 감동공연으로 오래도록 남겠네요.^^
기연이 보고 공연 본 소감이 어땠냐고? 물어봤더니...정말 재밌고 좋았다고 하길래....
기연이 니가 죽을똥 살똥 모르고 공부할 때 너거 엄마는 이렇게 좋은데서 공연 봤단다...했더니...
하하하~~ 호탕하게 웃던 이쁜 모습이 생각나네요. ㅎㅎ
아침에 링거 맞는 사진 올려서 대구공연 못 오나 덜컹 했습니다.
왜 그리 자주 아프십니까? 공부는 기연이가 하고 언니는 공연을 봤는데....ㅋ
아주 잘 쓴 긴 후기를 날려먹고 다시 맘 잡고 후기 올려줘서 고마워요...^^
저도 마음만은 영원한 소녀입니다. ^^
이제 남은 한 분만 모시고 오시면 온 가족이 필팬이 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