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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의 최신 뮤비를 잼나게 본적이 있다.
대형 성조기를 뒤에 걸고 마지막에는
100% 순살(?)로 만들어진 그녀의 엉덩이가 약간 보이면서
흔들어 대는 모습이 웃겼다.
(마치 ‘Last Tango in Paris’에서 말론블란도가 심사위원을향해
엉덩이를 까고 흔들어 대는 모습이 떠올랐다.)
그 잘난 첫 남편이 숀팬이 ‘60minute’라는 프로에
‘그녀는 하고 싶은 건 다한다’
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흔드는 모습이 기억난다.
그 겁나는 왕 근육 갑빠에 약간 벌어진 앞 이빨..
그 유명한 데이비드 레드먼 쇼에 나와서 시가를 피며 얘기하는 모습..
영화 몇번 말아먹고도 결국엔느 ‘에비타’로 오스카를 거머지는 모습..
딸의 아빠와 지금 임신중인 아이의 아빠와 함께 놀고있는 사진..
연예인으로서 그녀가 부러운 건 하고싶은 것은 다했다는 것이다.
대중 눈치 보지 않고 항상 대중을 그녀의 기호로 맞추게 했고
대중은 이런 그녀를 훌륭한 엔터테이너로 인정해줬고…
유쾌하지 않은 비교겠지만
울 오빠와 그녀의 공통점은
오랜기간 대중에게 사랑받는 스타라는 것이다.
차이점은 그녀는 걍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저지르고도
여전히 주류스타(?)로서 화제의 중심이지만
울 오빠는 아니다.
내가 봤을 때는 지극히 평범한 울 오빠의 사생활은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에는 항상 심각한 문제아(?)였고
하고싶은 음악만을 하시기에는
대중은 그를 가만히 나두지 않았다.
대중을 위해 본인이 선호하지 않은 트롯 몇 곡 불렀는데
(트롯이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님)
이제는 국민을 위한 대중 가수요 트롯가수 란다.
정말 한국에서 태어난 조용필은 우리에게는 행운이지만 본인에게는 불행일까?
나는 이제 울 오빠가 대중을 무시(?)했으면 한다.
이제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만을 했으면 한다.
그것이 트롯이건 락이건 뭐든간에 걍 오빠가 하고 싶은 음악을 했으면 한다.
시류를 안탔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람이다.
독도문제 불거졌다고 그 노래 부른 가수가 회자되고
‘Don’t worry Be happy’가 부시 선거송이 됐다고 노래 열라 나오고
다이애나 결혼할 때 폴앵카의 다이애나가 열라나오고
북한문제 풀린다고 노래 같이 내고…
이런식의 시류에 의해서 불러지는 가수가 나는 좀 그렇다.
음악인 자체의 조용필이었으면 한다.
국민가수라는 애매한 단어를 남발해 음악이외의 것을 요구하는 것은
그에게는 분명 멍에이고 우리에게도 손해이다.
음악만을 하는…자기의 음악만을 하는…그런 음악인 조용필
이게 울 오빠의 본 모습이다.
울 오빠가 더 이상 대중의 기호에 편입하는 모습을 난 보기가 싫다
울 오빠 하고싶은 것만 했으면 한다.
트롯이 하기 싫으시면 안 하시면 되는거고
락이 하고 싶으시면 하시면 되는것이다.
왜 오빠가 싫은데 대중이라는 기호 때문에 하기 싫은 것을 하셔야 할까?
글탐 대중은 울 오빠한테 무엇을 해주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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