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0

[18집대박] "울 오빠...그리고 마돈나"

김은영, 2000-08-03 19:37:36

조회 수
1310
추천 수
8
돈 멕클린의 ‘American Pie’를 리바이벌한
마돈나의 최신 뮤비를 잼나게 본적이 있다.

대형 성조기를 뒤에 걸고 마지막에는
100% 순살(?)로 만들어진 그녀의 엉덩이가 약간 보이면서
흔들어 대는 모습이 웃겼다.
(마치 ‘Last Tango in Paris’에서 말론블란도가 심사위원을향해
엉덩이를 까고 흔들어 대는 모습이 떠올랐다.)

그 잘난 첫 남편이 숀팬이 ‘60minute’라는 프로에
‘그녀는 하고 싶은 건 다한다’
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흔드는 모습이 기억난다.

그 겁나는 왕 근육 갑빠에 약간 벌어진 앞 이빨..
그 유명한 데이비드 레드먼 쇼에 나와서 시가를 피며 얘기하는 모습..
영화 몇번 말아먹고도 결국엔느 ‘에비타’로 오스카를 거머지는 모습..
딸의 아빠와 지금 임신중인 아이의 아빠와 함께 놀고있는 사진..

연예인으로서 그녀가 부러운 건 하고싶은 것은 다했다는 것이다.
대중 눈치 보지 않고 항상 대중을 그녀의 기호로 맞추게 했고
대중은 이런 그녀를 훌륭한 엔터테이너로 인정해줬고…

유쾌하지 않은 비교겠지만
울 오빠와 그녀의 공통점은
오랜기간 대중에게 사랑받는 스타라는 것이다.

차이점은 그녀는 걍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저지르고도
여전히 주류스타(?)로서 화제의 중심이지만
울 오빠는 아니다.

내가 봤을 때는 지극히 평범한 울 오빠의 사생활은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에는 항상 심각한 문제아(?)였고

하고싶은 음악만을 하시기에는
대중은 그를 가만히 나두지 않았다.

대중을 위해 본인이 선호하지 않은 트롯 몇 곡 불렀는데
(트롯이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님)
이제는 국민을 위한 대중 가수요 트롯가수 란다.

정말 한국에서 태어난 조용필은 우리에게는 행운이지만 본인에게는 불행일까?

나는 이제 울 오빠가 대중을 무시(?)했으면 한다.
이제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만을 했으면 한다.
그것이 트롯이건 락이건 뭐든간에 걍 오빠가 하고 싶은 음악을 했으면 한다.
시류를 안탔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람이다.

독도문제 불거졌다고 그 노래 부른 가수가 회자되고
‘Don’t worry Be happy’가 부시 선거송이 됐다고 노래 열라 나오고
다이애나 결혼할 때 폴앵카의 다이애나가 열라나오고
북한문제 풀린다고 노래 같이 내고…

이런식의 시류에 의해서 불러지는 가수가 나는 좀 그렇다.
음악인 자체의 조용필이었으면 한다.

국민가수라는 애매한 단어를 남발해 음악이외의 것을 요구하는 것은
그에게는 분명 멍에이고 우리에게도 손해이다.

음악만을 하는…자기의 음악만을 하는…그런 음악인 조용필
이게 울 오빠의 본 모습이다.

울 오빠가 더 이상 대중의 기호에 편입하는 모습을 난 보기가 싫다

울 오빠 하고싶은 것만 했으면 한다.
트롯이 하기 싫으시면 안 하시면 되는거고
락이 하고 싶으시면 하시면 되는것이다.

왜 오빠가 싫은데 대중이라는 기호 때문에 하기 싫은 것을 하셔야 할까?

글탐 대중은 울 오빠한테 무엇을 해주었는가?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 / 168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25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629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111
  33588

차가운 열정

2
차가운열정 2024-11-18 240
  33587

2024 조용필&위대한탄생 20집 발매기념 콘서트 서울부스 안내

8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11-18 335
  33586

YPC 공식 유튜브 영상 '그래도 돼'

일편단심민들레 2024-11-12 298
  33585

2024년 20집 발매기념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현장스케치

5
필사랑♡김영미 2024-11-12 936
  33584

2024년 20집 발매기념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결과보고

2
  • file
꿈의요정 2024-11-12 571
  33583

공연장에서 20집 음반 판매할까요?

2
강토 2024-11-11 235
  33582

스물다섯번째 미지의 세계 생일을 축하합니다^^

6
  • file
일편단심민들레 2024-11-08 333
  33581

생일 축하합니다.

4
  • file
♡ㅋfㄹr♡ 2024-11-08 240
  33580

이래야 필을 제대로 안다 할 수 있겠지.

1
꿈별 2024-11-08 172
  33579

● 재미있는 음악감상회 종합

1
꿈별 2024-11-08 143
  33578

서울공연 티켓 도착했어요~~~

9
  • file
일편단심민들레 2024-11-06 344
  33577

대구 공연 현수막

5
  • file
♡ㅋfㄹr♡ 2024-11-04 397
  33576

정규앨범 20집 조용필 -20 발매 축하 광고3 - 홍대입구역

꿈의요정 2024-11-03 262
  33575

2024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잘 마쳤습니다.

9
꿈의요정 2024-11-01 958
  33574

2024.10.31.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신청자 명단 및 좌석번호

1
필사랑♡김영미 2024-10-29 637
  33573

2024. 10. 31.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주의사항 안내

  • file
꿈의요정 2024-10-28 595
  33572

조용필 - 20 '그래도 돼' 뮤직 비디오 해석

꿈의요정 2024-10-24 397
  33571

조용필 - 20 '그래도 돼' 뮤직 비디오

1
  • file
꿈의요정 2024-10-22 382
  33570

와우! 10.22. 20집 발매기념 기자회견 유트브 생중계

2
꿈의요정 2024-10-22 525
  33569

[조용필닷컴]조용필 정규 20집 '20' 음반 판매 안내

4
  • file
♡ㅋfㄹr♡ 2024-10-21 729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