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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비디오 가게에 갓다가 "미워 미워"란 영화 비디오 테입을 발견햇습니다
81년이던가 82년으로 기억되는데요
이 영화는 필님이 직접 주제가를 부르신 작품입니다
극장에서두 상영을 햇죠. 흥행면에서는 그리 성공하지 못한 작품이지만 필님과 관게된 자료라 적어봅니다
무척 오래된 비디오 테잎인지라 화질이 어떨까 걱정 햇는데 다행히 볼만은 하더군요
아시다 시피 이 영화에는 필님이 출현하지는 않지요
다만 주제가를 불럿다는 점이군요
주제가는 맨처음에 숲을 배경으로 나옵니다
원래 곡은 1절과 2절이 분리되어 잇지만 여기서는 1절만 부르는군요
반주는 3집 앨범에 잇는 것과 똑같구요
"잊으라면 잊지요 그까짓것 못잊을 까봐" 1절의 마지막 부분을 2절의 마지막 부분처럼 마무리하고 잇습니다
3집에 잇는 곡을 편집란건지 새로 녹음한건지는 잘 분간이 안가는군요
좀 더 들어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포장 케이스를 앞뒤로 살펴보니, 놀랍게도 우리에게 "촛불"이나"물망초"등으로 널리 알려진"이희우"님이 각본을 쓰셧네요
(각색은 유지형 으로 되어 잇구요) 총기획은 이장호님이 하셧네요
출연배우로는 안소영,김진애,윤쥰희,임동진 등 화려한 배우들이 출연하고 잇습니다
공륜위 심의필 번호는 8304-v194 , 공륜위 심의필 심의일은 83년 4월 1일로 표시되어 잇습니다. 아마도 개봉후 얼마후에 비디오로 만들어진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제작년월일이 87년 9월 21인것으로보아 판권을 옮기면서 다시 만든게 아닌가 보여집니다. 제작은 고려 프로덕션.)
영화내용은 역시 "에로티시즘"이라 불릴만한 초기의 모습을 담고 잇네요
이른바 '빨간영화"(?) 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남편(임동진)의 외도로인한 충격으로 부인이 교통사고를 당해 반신불수가 되고, 부인을 간호하기위해 처제(안소영)이 등장하는데 ~ 음~
대충 그런 내용을 소재로한 영화입니다
자세한 스토리는 제가 판단컨데 별로 건전한 내용이 아닌 관계로 다 말씀드리기가 곤란하군요 ^^;;
상영시간은 105분
주제가 조용필, 김연자 이렇게 쓰여 잇습니다
우연히 회사앞에 폐업하는 비디오가게가 잇더라구요
그래서 "혹씨나"하구 가 보앗는데 생각밖으로 8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비디오들이 참 많더군요
한참을 뒤지다가 정말 다행스럽게도 제 손에 들어오게 되엇습니다
단돈 1000원주고 삿습니다
그날 비디오가게에서 제가 이걸사가지고 카운터로 가니 비디오 가게 주인이 약간 비웃는 눈치더라구여
"머 이런 비디오를 다사나, 좋은것두 많은데..."
제가 문을열고 나올때까지 그런 투로 절 오랫동안 바라보고 게셧습니다
쪽팔림(?)을 무시하고 모르는척 걸어나왓는데요
잠깐 생각해보니
그 가게 아랫 하단에 이 비디오가 하나더 잇더라구요
천원주고 하나 더 살가를 밖에서 망설이다가 걍 집으로 돌아왓습니다
필님이 주제가를 불럿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이걸 산거같아요
그리고 아무생각이 나지 않는군요
나, 잘햇지요?
......
^^:: ^^;;
서울에서 JJHP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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