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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7집앨범은 84년초 6집 앨범이후 건 1년6개월만에 나온 대작이엇다
물론 지금 들어보면 어줍잔은 록이다란 비판이 쏟아질수 잇겟지만 필형이 추구하던 록싸운드를 대중성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착실하게 발전시킨 앨범이란건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이 7집 앨범은 참으로 곡수정이 무자비하게 많앗을정도로 많은 고심끝에 나온 앨범임을 우리는 당시의 여러자료를 통해서 짐작할수 잇다
현해탄을 넘나들며 일본서 발표햇던 음반과 비교해바도 단번에 느길수 잇고 84년 중후반에 출현햇던 각종 비디오 물들을 살펴보면 쉽게 발견할수 잇는 사실이다
내가 서두에서 이 문제의 7집 앨범에 대해서 무척이나 애석하게 생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잇다
나는 여러차례 글을 통해서 밝혔듯이 기존의 7집 앨범보다 85년 3월 18일 신체장애자 돕기 자선 공연에서 발표햇던 버전의 7집을 무지 사랑한다
문화체육관으로 기억되는 이 공연은 84년과 85년 초반까지 일본 원정 공연(1차 5개도시,2차 16개도시)을 마감하고 '85년은 국내활동에 주력하겟다"고 강한 의지를 밝힌 필님의 대규모 공연이엇다. 또한 이 무대를 통하여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7집 앨범의 곡들을 모두 쏟아내는 무대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이날 대부분의 립싱크로 발표된 신곡들은 두달후 전혀 다른 버전으로 새앨범에 수록된다
여기서 하나의 곡이 두가지 필을 형성햇다는데 오늘날 나의 안타까움이 잇다
당시 이 공연은 KBS-TV을 통해 생중계되엇고 동시에 FM으로도 전국에 방송되엇다
공연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던 팬들이나 7집 앨범을 목말라 기다리던 팬들은 티비를 녹화하거나 FM 방송을 테입에 녹음하기 바빴다
나도 티비를 보면서 FM을 죄다 녹음 햇엇다(그게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7집 앨범이 나오기전까지 녹음된 FM으로 무쟈 많이 들엇다
그런데 두달 정도 지난후 발표된 정규앨범은 이 버젼이 아닌 전혀 엉뚱하게 바뀐 곡들도 가득 채워져 잇엇다
이제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될지는 모르지만 난 당시 공연을 통해 발표햇던 7집의 버전을 더 사랑한다
그리고 지금도 그 테입을 듣고 잇다
물론 15년이 지난 테입의 음질이 처음느꼈던 감동처럼 그대로일수는 없다
벌써 몇차례나 카피를 떴고 어떻게든 음질을 보존하기 위하여 무지하게 많은 노력를 거듭햇다
그런 과정에서 친구에게 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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