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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은 내가 음악적으로 조용필 다음으로 좋아하는 그룹이라서
그 동호회에 자주 간다.
얼마 전 이 동호회 정팅 시간에 들어가서 회원들과 채팅을 하게됐다.
허걱..근데 이게 웬일인가?
나이를 따진다는 게 좀 웃기기는 하지만 그때 총 7명이 있었는데
나 빼고는 다 중딩, 고딩들 이었다.
물어보니 초딩 수도 상당하다고 한다.
뭐 음악 기호도로 세대 분류한다는 건 웃기지만 70년대 그룹 음악이
울 나라 청소년들한테 먹힐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이런 논리라면 조용필도 그래야 되는데….라는 생각과 함께…
나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50, 60년대의 음악은 듣기가
심심(?) 하다.
그 유명하다는 비틀즈도 요즘 스타일에 익숙한 내가 듣기에는 역시 심심하다.
그래서 비틀즈의 “Come together” 은 마이클 잭슨 것이,
밥 딜런의 ‘Knockin’ in heaven’s door’와 비틀즈의 “Live and let die”는 Guns and Roses나 조용필이 콘썰에서 부른 요즘(?) 음악스타일이 내가 듣기에는 나한테 맞다.
오히려 원곡이 내가 듣기에는 내 귀에 심심(?)하다.
근데 자신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나왔던 그룹의 음악을 듣고 매니아가 될 정도라는 것이 신기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중,고딩들이 이해하기에는 가사도 이해가 쉽지 않았을 것인데…(--> 그 분덜을 무시하는 것이 절대 아님)
내가 느낀 점은 혹시…혹시라도….
만에 하나 이들 중 “내가 ‘퀸’의 음악(뭐 다른 서양음악..비틀즈니 롤링스톤즈니)을 매니아로 들으면 괜히 뽀다구(?)가 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매니아가 된 건 아닐까 하는……
정말 쓸대 없는 의심(?)을 해봤다.
만약 그렇다면 조용필의 음악이 요즘 청소년한테는 먹히지 않는 이유는 ‘조용필’이라는 가수의 음악때문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선입견’ 때문은 아닐까?
물론 나의 억측(?) 이겠지만 내 느낌이 일부분이라도 맞다면…….
참……문화제국주의에 사는 음악인 조용필의 딜레마라면 딜레마겠다.
나는야 할 일은 많은데 하기는 무질 나게 싫어서 일케 엄한 짓 하는
고 품격 막강 발랄버거낭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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