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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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기사쓴이에게서 답장이 왔읍니다.

이우, 2000-10-25 01:17:00

조회 수
1053
추천 수
16
이번 기사를 쓴 본인은 어느 누구 못지않게 조용필씨를 좋아하는 열렬한 팬중의 한사람입니다. 제가 고교때 [정][돌아와요 부산항에]등을 목이 터져라 불렀고 대학때는 [창밖의 여자]를 들으며 슬픔에 젖기도 했지요.[단발머리]를 부르며 최고의 높은 음색을 내기위해 연습중에 피를 토했다는 조용필씨의 전설같은 이야기는 감동 그 자체였지요.저는 지금도 노래방에 가면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나 [친구여]를 애창하는 40대랍니다.
조용필씨 기사의 전체 리드부분에 [왕년]이라는 표현은 [옛날에 왕성하게 활동했으나 지금은 거의 잊혀진 가수]라는 의미라기보다는 [어려웠던 시절에 사람들에게 희망의 음악을 들려준 우리시대의 영원한 가수]라는 뜻을 담았는데 [왕년]이라는 표현이 그렇게 못마땅하다면 취소해야겠군요.조용필씨가 지금도 카리스마를 지녔고 또 끊임없이 신곡을 발표하고 있으며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무대에 서겠다는 열정을 모르는바 아닙니다.
지난해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의 공연때 하루도 빠짐없이 가격이 가장 비싼 맨 앞자리에 20대팬들이 몰려들어 환호를 보냈던 사실을 저는 기억합니다.역시 조용필씨는 세대를 초월한 영웅이라는 생각이 들었죠.하지만 대부분 관객은 30대를 넘긴 제 또래의 40대초중반의 아줌마와 아저씨가 옛날의 추억을 되새기며 손수건을 흔들던 모습이 얼마나 보기좋았는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저도 그때 두번이나 관람했지요.
이번에 조용필씨가 공연발표 기자간담회때 가장 강조한 것도 바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인생이야기를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에는 물론 10대니,20대니 하는 관객의 연령을 내포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이번 공연의 컨셉이 중장년층을 겨냥한 인생이야기라는 점에서 양희은 김세환 송창식 윤형주 윤수일 등의 콘서트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봅니다.
조용필씨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의 입장에서야 같은 무리로 뭉뚱그린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이들 모두는 70년대부터 각자의 길을 걸으며 노래밖에 몰랐던 명가수들임에는 틀림없을겁니다. 또 20대가 주류를 이루는 콘서트가 아닌 옛날 생각 하면서 추억에 젖는 공연을 기다리는 중장년층으로서는 이들의 공연이 반갑기 그지없다고 판단해서 따로 쓰는 것보다는 한 페이지에 걸쳐 공연정보를 제공하는게 유익하다는 생각에서 기사를 게재했음을 아시기 바랍니다.
[왕년]이라는 표현이 도저히 용납할 수없는 단어라면 본의아닌 부주의로 조용필씨의 팬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귀하와 비슷한 내용의 항의 이메일이 몇통 왔으나 일일이 답변할수는 없기 때문에 저의 이같은 의견을 다른분에게도 전달할수 있다면 대표로 꼭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울러 항의 이메일의 내용에 대해 한마디 하려합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보지도 않고 [얼굴한번 보고싶군요] 등 모욕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본인에게나 또 조용필씨의 팬 입장에서 볼때 모두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긴다는 점을 주지하시기 바랍니다.끝
조 옥란 <cho89@hotmail.com>

PS: 글쓴이가 "이 광형"기자로 알고이는데 어쨌든 이렇게 제게 답장이 왔네여! 일일이 답장못함에 열분들께 알려드리라네여!

홈지기님은 아직두 홍콩에 게시나부져? 아~ 부러버라~~. 님은 괴로우실지몰라두 우짰든 부럽네여~~. 몇년전에 벼락치기(?)루 함 다녀온적있었는데 내머리 바로위루 날라가는 비행기 배꼽(?)을 보구 좋아서(?) 미치는줄알았어여! 아~~ 가구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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