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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타인에 대한 배려가 담겨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그 글을 쓰신분도 사과를 하셨지만, 너무 맘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너무 짜증이 나다보니까 마음이 좀 격해졌나 봅니다. 어찌보면 거기에 축하해주러 온 후배음악인에 대한 화가 아니라 헌정쇼를 그렇게밖에 기획, 연출하지 못했던 주최측에 대한 실망과 울분일지도 모릅니다.
님도 아시겠지만 외국의 경우(물론 제가 문화적 사대주의에 빠져있는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 헌정쇼를 보면 정말로 성의있게 준비를 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헌정쇼에 축하해주러 나온 가수가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한게 아닐지도 모릅니다. 친구의 생일날 친구의 맘에 안드는 선물을 사가지고 갔다고 해서 축하해주러 온 친구를 나무랄순 없을테니까요. 축하 그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조용필이라는 위대한 음악인에 대해서 잘 모르는 요즘 어린 친구들에게 자기의 우상이 가장 존경하는 음악인이 조용필님이라고 했을때 그 어린 친구들에게 각인될 용필님의 음악인으로서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었을겁니다.
일례로 신해철, 서태지, 김종서씨 등등이 가장 존경하는 음악인으로 용필님을 지목하면서 그 사람들의 팬들이 우리 용필님을 생각하는 차원이 많이 달라졌으니까요....
하지만, 조성모씨가 어제의 헌정식에서 노래를 부르며 음정이 안맞고 가사를 틀렸다는건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최근의 공연때문에 많이 힘들고 시간이 없었다는건 이해를 하지만 자신이 가장 존경한다는 음악인의 헌정식에 나와서 가사와 음정이 틀렸다는건 그만큼 조성모씨 자신도 준비를 소홀히 했다는 거고, 그 헌정식을 준비한 방송사는 더 성의가 없었다는거에 우리 팬들은 화가 난다는겁니다.
좀 삼천포로 빠지자면 우리나라는 정치, 행정, 심지어는 문화적인 면까지도 너무나 주먹구구식이라는 겁니다.
어제의 헌정쇼에서 제가 아쉽게 생각했던 점은 다양한 층의 음악인이 나왔어야 했습니다. 어린 가수들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만인이 인정하는 국민음악인을 헌정하는 자리라면 어린 음악인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각자의 음악관이 뚜렷하고 오랜 시간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중견 음악인들도 나왔었어야 했다는 겁니다.
다음부터는 인기가 좀 없더라도 조용필님을 정말로 존경하는 후배들이 나와서 성의 있는 공연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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