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제 목 : [다뎀벼]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弼)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다뎀벼)
------------------------------------------------------------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이었던가요. 부드러운 현악의 물결속
에서 두눈을 지긋이 감고 노래를 하던 조용필의 모습이 생각납니
다. 조용필과 이선희라면 자다가도 벌떡, 밥 먹다가도 벌떡 일어
나 TV앞으로 달려가곤 했던 나와 작은누이는 그때의 공연에서 최
고의 명곡으로 이 노랠 꼽았었습니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관조적인 가사도 가사지만, 곡 사이 사이에 깔리는 현악의 분
위기가 어찌 그리 좋든지.. 가사를 잘 잊어먹기로 유명한 조용필
이, 두눈 꼭 감고 끝까지 부르겠노라 자신할수 있는 노래가 아닐
까. 그냥 혼자 생각해 봅니다. 목이 터져라 고함을 질러대는 수
많은 꼬마 아가씨들을 보며, 입가에 미소를 숨기지 않으며 읖조
리며 부르던 순간에도, 이 노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는 튀는
노래였습니다.
훌륭한 음악은, 우리 인생을 윤택하게 하고, 우리 정서를 맑게
하지요. 블루스 락을 기초로 모든 음악을 섭렵한 조용필이 폭풍
같았던 자신의 젊은시절을 돌아보며 만들었을 노래. 이젠 그랬으
면 좋겠네... 한가로운 지금, 3 시의 휴식시간에 스피커를 통해
이 노래 한줄 들을수 있다면, 내 나름의 하루가 또한 풍만해질껀
데요..
목록
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07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18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095 | ||
6 |
-- |
1999-10-24 | 8030 | ||
5 |
수정하는 과정에서 |
1999-10-24 | 8785 | ||
4 |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3 |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