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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은 일본,러시아 등 다양한 대중음악 장르를 꽃피우고 있는 외국을 직접 방문, 협소한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의 활로를 모색해본다.
오는 23일 오후 2시 55분 방송 될 제1부'트로트와 엔카'는 같은 뿌리를 갖고 있다는 한국과 일본의 '전통가요' 트로트와 엔카를 비교하는 내용이다.
한때 저질, 왜색 시비로 위축되기도 했으나,여전히 많은 성인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트로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나라의 트로트는 일본의 엔카만큼의 대접을 받고 있지 못하는지를 심도있게 분석한다.
중앙대 노동은 교수,작곡가 이호섭씨등이 출연해 전문가로서의 견해를 밝힌다.
24일 오후 3시 20분 방송 될 제 2부 '우리 대중음악 어디로 가야하나
'는 본격적인 우리음악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다.
TV의 가요프로그램에는 온통 10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댄스 가수들 뿐이고,간혹 구색을 맞추기 위해 등장하는 것이 전부인 트로트 가수들, 국악은 물론이고 제대로 된 록 또는 재즈음악 한 번 TV를 통해 감상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는 대중음악계가 전 세계를 흽쓸고 있는 미국 팝음악의 껍데기만을 받아들인 결과라는 것이 제작진의 분석이다.
제작진은 일본과 러시아를 돌며, 이들이 어떻게 팝음악의 전면적인 공세에 대항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대중음악을 발전시켰는지를 살펴본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는 우리에게 좋은 귀감으로 제시된다.
본격적인 개방이 시작된 지 이제 10년 남짓한 러시아는 외국의 대중으악을 받아들인 역사도 일천하다.
처음 3~4년 동안은 외국의 팝음악 일변도로 대중음악계가 흘러갔다.
하지만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TV 쇼프로그램의 구성에 있어 민요,클래식 등을 일정비율 이상 편성하도록 함으로써 전통적인 대중음악의 고사를 막을 수 있었다.
문화적 자긍심에 기반을 둔 국가의 적극적인 의지가 전통문화 생존의 기틀을 마련했던 것.
제작진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 록의 전설 신중현씨,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드는 신해철씨, 피아노로 국악을 연주하는 임동창씨 등을 만난다.
이들이 입을 모아 주장하는것은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것이라는 아주 단순한 진리,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고, 세계의 인정을 받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국적인 요소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병훈 기자는 "대중음악계가 지나치게 청소년 위주로 흘러가는것 같아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우리나라도 다른 음악 선진국들처럼 다양한 음악적 '식단'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15일자 영남일보에서-
이거요 엠비쒸에서 설 특집으로 방송한다네요.
지금 우리가 뭣땀시 엠비쒸 게시판에 항의 하는 지 알고 하는 소리?
문제점 알면서도 이론과 실전은 따로따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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