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만자로의 표범" "Q"
"말하라 그대들이 본것이.."등등
필님의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하신 분...

핫뮤직 97년 3월호에
한국 기타리스트 명인 100 기사가 있었습니다..
오늘 보다가..김희갑님이 나왔길래...
그 기사를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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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갑 1936년 3월9일 평양 출생

김희갑은 한국 기타계의 원로중의 한명이다
평양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음악광이며
색소폰,기타등을 연주하기도 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악보 보는법과 기타를 익히게 되었다.

6.25가 나자 대구로 월남해 전쟁중에
하모니카와 만돌린,기타를 배웠다.

그의 기타 습득력은 놀라울 정도로 빨라
얼마후엔 프로 뺨치는 수준이 되었다.

당시 그는 "마르카스 교본"을 가지고
클래식 기타를 배웠고,고2때에는 대구에서 알아주는
소년 기타리스트로 성정해 있었다.

당시 대구에는 미국을 상대로하는 하우스 밴드가 있었는데
이 악단의 단장인 "서정근"이 어린 김희갑의 기타실력에 반해
자신의 악단 기타리스트로 불러들여 음악계에 데뷔 시켰다.

고3이 되자 김희갑 악단을 조직해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미군을 상대로하는 "Rock show" (윤복희가 록쇼에서 유명해졌다)의
전속 악단에서 로큰롤,컨트리,팝,재즈 등을 연주하며 명성을 얻었다.

김희갑은 65년부터,레코딩 세션맨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또한,편곡,작곡자로서 많은 곡들을 터트렸는데

키보이스의 "바닷가의 추억" 트리퍼스의 "옛임" 양희은의 "하얀목련"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바르고"

김국환의 "타타타" 등에 이르는 히트곡메이커로서 명성을 얻었다.

약 1200여곡의 곡들을 히트시킨 셈이다.

또한 300여편의 영화음악도 만들었는데 그중 "피막" "경찰관"등의 작품들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60년대 말엽에서 70년대 초반에는 "아리랑"잡지사에서
"24시간 기타완성"이라는 교본도 저술하였다.

최근에는 뮤지컬에도 관심을 가져 95년 12월30일에서 이듬해 1월까지
"명성황후" 뮤지컬을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해 호평을 받았다.

김희갑은 테크닉도 좋고 깔끔한 타입의 연주를 선호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사용장비.

Fender stratocaster,Gibson,라메네스(스페인 수공품 기타),Fender reverb

앨범.

Mymood(연주곡 모음)등 수천여장에 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