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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이나 회관에서는 여러번의 그 분의 공연을 봤지만 야외는 처음이다.
공연보러 원정까지 간다는 것을 생각지도 않았는데 결국 대전까지 내 발길을
돌리게 했던 그 분이 얼마나 보이지않는 힘을 가지게 했고 갈수 있는 용기를
주었는지 다시 생각하게끔 한다.
남편에게 뭐라 말하고 갈 것인지 많은 고민으로 여러날을 보내고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거의 포기를 했는데.....
당일 아침이 되자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않고 오직 내 맘은 대전으로 가고 있었다.
방안을 서성이며 떨리는 마음 가라않히고 있는데 햇살은 얄미울 정도로 좋았다. 역쉬 오빠는 타고난 행운의 아들이라는 생각을 하며 도저히 이대로 물러날 순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조성희씨에게 같이 가자는 전화를 받고 나도 모르게 용기가 생겨서
남편에게 사정해서 겨우 허락맡아서 가게 되었다.
오후3시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여유롭게 출발해서 보고픈 얼굴들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싶었는데 대전 도착해서 작천의 이선화씨랑 최종근씨만 잠간 얼굴만
보고 공연장에 들어가게 되어 만나고 싶었던 현주는 못 보게 되었다.
난 운 좋게 로얄서게 앉았는데 공연시작 전 뒤에서 갑자기 함성이 들려 무슨 소리인가
뒤돌아 보는데 많은 사람들이 다 일어서서 그 쪽을 연신 소리 날때마다 뒤돌아 본다.
위탄에서 오빠노래도 하고 뭐라 소리도 지르고....참 흐뭇했다.
나도 그 쪽에 앉았으면 동참했을텐데 마음만 굴뚝같다. 그래도 내 자리에서는 오빠를
좀더 가까이 볼 수 있으니까....
드디어 오빠 나오고 계속 야광봉 흔들고 풍선 흔들고.....이틀전에 큰 애 체육대회가
있어서 줄다리기 해서 팔이 아픈 상태였는데 이때는 아픈 줄도 모르고 계속 흔들었다. 먼곳까지 왔는데 후회없이 충분히 그 분위기를 즐기고자 했다.
전에 본 공연 보다는 좀더 자연스럽게 마이크 들고 노래하시는 모습이 좋았고 우리 팬들의 괴성(?)도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처음 느낀 사랑이야''끝없는 날개짓 하늘로''어둠이 끝나면' 같은 15집에서 한 곡쯤 불러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았다.
80년대의 실험적이고 대중적으로 힛트한 노래도 좋지만 90년도 초.중반의 노래는 오빠가 음악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경지에 이른 완성도가 높은 노래가 참 많다고 생각한다.
공연할때마다 거의 같은 힛트곡만 부른다면 일반팬들은 과거의 오빠만 생각하고 향수만 느끼게 할 뿐 또 다른 팬들을 모으기는 힘들다. 힛트는 안 했더라도 지금 들어도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 될 수 있는 곡들이 있다. 내 생각에는 'I LOVE수지''장미꽃
불을 켜요''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태양이 떠 오르때면'' 어둠이 끝나면'......
이런 좋은 곡들이 서서히 사장되어 가는 것 같아 마음 아프다.
앵콜곡 부르실 때 앞으로 나가 같이 노래하고 소리도 질러보고.....
왜 사람들이 공연하는 곳마다 다니는지 알것 같다. 바로 이 기분이구나....T T
생각지도 않은 부산공연도 생각된다. 하지만 그 곳은 너무 멀다.
나에게 한가지 추억을 가져다주고 작은 애에게도 소중한 추억을 심어주신 필님께
한없이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공연보러 원정까지 간다는 것을 생각지도 않았는데 결국 대전까지 내 발길을
돌리게 했던 그 분이 얼마나 보이지않는 힘을 가지게 했고 갈수 있는 용기를
주었는지 다시 생각하게끔 한다.
남편에게 뭐라 말하고 갈 것인지 많은 고민으로 여러날을 보내고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거의 포기를 했는데.....
당일 아침이 되자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않고 오직 내 맘은 대전으로 가고 있었다.
방안을 서성이며 떨리는 마음 가라않히고 있는데 햇살은 얄미울 정도로 좋았다. 역쉬 오빠는 타고난 행운의 아들이라는 생각을 하며 도저히 이대로 물러날 순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조성희씨에게 같이 가자는 전화를 받고 나도 모르게 용기가 생겨서
남편에게 사정해서 겨우 허락맡아서 가게 되었다.
오후3시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여유롭게 출발해서 보고픈 얼굴들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싶었는데 대전 도착해서 작천의 이선화씨랑 최종근씨만 잠간 얼굴만
보고 공연장에 들어가게 되어 만나고 싶었던 현주는 못 보게 되었다.
난 운 좋게 로얄서게 앉았는데 공연시작 전 뒤에서 갑자기 함성이 들려 무슨 소리인가
뒤돌아 보는데 많은 사람들이 다 일어서서 그 쪽을 연신 소리 날때마다 뒤돌아 본다.
위탄에서 오빠노래도 하고 뭐라 소리도 지르고....참 흐뭇했다.
나도 그 쪽에 앉았으면 동참했을텐데 마음만 굴뚝같다. 그래도 내 자리에서는 오빠를
좀더 가까이 볼 수 있으니까....
드디어 오빠 나오고 계속 야광봉 흔들고 풍선 흔들고.....이틀전에 큰 애 체육대회가
있어서 줄다리기 해서 팔이 아픈 상태였는데 이때는 아픈 줄도 모르고 계속 흔들었다. 먼곳까지 왔는데 후회없이 충분히 그 분위기를 즐기고자 했다.
전에 본 공연 보다는 좀더 자연스럽게 마이크 들고 노래하시는 모습이 좋았고 우리 팬들의 괴성(?)도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처음 느낀 사랑이야''끝없는 날개짓 하늘로''어둠이 끝나면' 같은 15집에서 한 곡쯤 불러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았다.
80년대의 실험적이고 대중적으로 힛트한 노래도 좋지만 90년도 초.중반의 노래는 오빠가 음악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경지에 이른 완성도가 높은 노래가 참 많다고 생각한다.
공연할때마다 거의 같은 힛트곡만 부른다면 일반팬들은 과거의 오빠만 생각하고 향수만 느끼게 할 뿐 또 다른 팬들을 모으기는 힘들다. 힛트는 안 했더라도 지금 들어도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 될 수 있는 곡들이 있다. 내 생각에는 'I LOVE수지''장미꽃
불을 켜요''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태양이 떠 오르때면'' 어둠이 끝나면'......
이런 좋은 곡들이 서서히 사장되어 가는 것 같아 마음 아프다.
앵콜곡 부르실 때 앞으로 나가 같이 노래하고 소리도 질러보고.....
왜 사람들이 공연하는 곳마다 다니는지 알것 같다. 바로 이 기분이구나....T T
생각지도 않은 부산공연도 생각된다. 하지만 그 곳은 너무 멀다.
나에게 한가지 추억을 가져다주고 작은 애에게도 소중한 추억을 심어주신 필님께
한없이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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