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조용필' 나가부치 츠요시(사진)가 한국에서 공연한다.　엔터테인먼트 대행사 윌스타는 '런' '돔보' '간빠이(건배)'등의 히트곡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나가부치 츠요시의 공연을 내년 3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윌스타 관계자는 "2002 한일 공동 월드컵을 앞두고 한일 양국의 음악 교류를 위해 명실공히 일본을 대표한다고 할수 있는 나가부치를 초청하게 됐다"며 "현재 보수중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이 내년 3월이면 보수가 끝나 2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78년 '준렌카'로 데뷔한 포크록 가수 나가부치는 연기와 노래를 병행해 일본의 국민가수로 성장한 케이스.


'가족혁명' '돔보'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했고 지난 99년 영화 '에이지'에서 이나영과 공연하면서 한때 방한이 추진됐으나 무산되기도 있다.


구와타 게이스케와 함께 한국계라는 소문이 무성한 나가부치는 최근에는 가수로서의 활동은 주춤한 편이지만 지난해에도 도쿄돔에서 공연을 갖는 등 여전히 일본의 국민가수로 군림하고 있다.


김현주 박광현 신은경 서경석 등의 소속사로 잘 알려진 윌스타는 최근 일본 음악 수입에 진출， 영화 '마지막 황제'의 작곡자 사카모토 류이치， 보사노바의 세계적인 스타 리사 오노， 일본의 아이들 밴드 야마아라시 등의 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 송원섭 기자 fivecard@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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