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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공연을 앞두고 지방 순회 공연차 대구에 오셨다.
미리 예매를 하지 못한 난 공연 당일 집에 있을 수만은 없어서
작은 애를 재워 두고 집을 나섰다.
예술의 전당 만큼이나 웅장하게 언덕위에 자리 잡은 공연장으로 가니 벌써 많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표가 없어서 공연장으론 못 들어가고 뒤쪽의 대기실로 가니
벌써 여러명의 사람들이 안을 들여다 보고 있었고,
스텝의 제지를 뒤로 하고 안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이때 필님의 모습이 저만치 보이는데 오늘 컨디션이 안 좋으시단다.
감기가 많이 드셨다나???
안타까운 마음에 쳐다 보고 있는데 공연 시간이 되어 여러명의 보디가드들에 둘러싸여 나오신다.
얼른 손을 내미니 그 바쁜 와중에도 손을 잡아 주시고,
"감기 빨리 나으세요" 했더니 "그래, 고마워." 대답도 해 주신다.
거기에 용기를 얻은 나는 다시 "예전 공연 잘하세요"라고 소리를 지르고...
열려진 공연장 문 사이로 들여다 보니 이미 노래는 시작되고,
아주 예전의 노래인데(요즘엔 거의 잘 부르지 않으신... 제목이 입에만 맴돌고 생각이 안나는구만..내 한계야...) 넘 오랜만이라서인지 팬들은 거의 환장을 하고,
위탄 멤버들은 웬걸??? 연주 대신에 미리 맞춰 논 안무를 한다.
그 모습이 너무 흥겹고 우습고 신나서 모두들 소릴 지르고 난리인데,
그 모습을 보시던 우리의 필님도 컨디션 난조로 앉아서 노래를 하시다 뒤를 보시곤 일어나서 아주 귀여운 율동을 하신다.
한번도 보지 못한.....
이때의 필님의 얼굴은 천진난만한 소년이 따로 없다.
더 보고 싶지만 재워 두고 온 아이가 걱정되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오는데 저기 멀리서 울오빠(필님 아닌 진짜..)가 오더니 애가 깨서 울고 있는데 어디 갔다 오냐고 난리다..
그 와중에..
.
.
.
.
.
깨고 보니 꿈이었다.
아!! 허무하다...
그런데 꿈속의 상황이 어찌 그리 실감나던지..
깨고 나서도 한참을 헤맸다.
꿈속에서의 필님은 여느 때와 다르게 너무나 실감나고 똑같은 모습이었다.
특히 대기실에서 나와서 말을 하시던 음성이며 무대에서 율동하시며 웃으시던 표정까지...
부산 공연을 못 가서 너무 아쉬웠나 보다.
그리고 감기에 걸리셨단 소식에 너무 안타까웠나 보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예전 공연을 준비하셨으면 좋겠다...
뱀다리:이런 글을 써도 되는지...
사회적 물의감은 아닌지...
여기에 글은 두번째인데 이렇게 황당한 얘기를 쓰게 되서 죄송합니다.
어젯밤의 여운이 너무 길게 남아서리....
미리 예매를 하지 못한 난 공연 당일 집에 있을 수만은 없어서
작은 애를 재워 두고 집을 나섰다.
예술의 전당 만큼이나 웅장하게 언덕위에 자리 잡은 공연장으로 가니 벌써 많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표가 없어서 공연장으론 못 들어가고 뒤쪽의 대기실로 가니
벌써 여러명의 사람들이 안을 들여다 보고 있었고,
스텝의 제지를 뒤로 하고 안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이때 필님의 모습이 저만치 보이는데 오늘 컨디션이 안 좋으시단다.
감기가 많이 드셨다나???
안타까운 마음에 쳐다 보고 있는데 공연 시간이 되어 여러명의 보디가드들에 둘러싸여 나오신다.
얼른 손을 내미니 그 바쁜 와중에도 손을 잡아 주시고,
"감기 빨리 나으세요" 했더니 "그래, 고마워." 대답도 해 주신다.
거기에 용기를 얻은 나는 다시 "예전 공연 잘하세요"라고 소리를 지르고...
열려진 공연장 문 사이로 들여다 보니 이미 노래는 시작되고,
아주 예전의 노래인데(요즘엔 거의 잘 부르지 않으신... 제목이 입에만 맴돌고 생각이 안나는구만..내 한계야...) 넘 오랜만이라서인지 팬들은 거의 환장을 하고,
위탄 멤버들은 웬걸??? 연주 대신에 미리 맞춰 논 안무를 한다.
그 모습이 너무 흥겹고 우습고 신나서 모두들 소릴 지르고 난리인데,
그 모습을 보시던 우리의 필님도 컨디션 난조로 앉아서 노래를 하시다 뒤를 보시곤 일어나서 아주 귀여운 율동을 하신다.
한번도 보지 못한.....
이때의 필님의 얼굴은 천진난만한 소년이 따로 없다.
더 보고 싶지만 재워 두고 온 아이가 걱정되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오는데 저기 멀리서 울오빠(필님 아닌 진짜..)가 오더니 애가 깨서 울고 있는데 어디 갔다 오냐고 난리다..
그 와중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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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고 보니 꿈이었다.
아!! 허무하다...
그런데 꿈속의 상황이 어찌 그리 실감나던지..
깨고 나서도 한참을 헤맸다.
꿈속에서의 필님은 여느 때와 다르게 너무나 실감나고 똑같은 모습이었다.
특히 대기실에서 나와서 말을 하시던 음성이며 무대에서 율동하시며 웃으시던 표정까지...
부산 공연을 못 가서 너무 아쉬웠나 보다.
그리고 감기에 걸리셨단 소식에 너무 안타까웠나 보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예전 공연을 준비하셨으면 좋겠다...
뱀다리:이런 글을 써도 되는지...
사회적 물의감은 아닌지...
여기에 글은 두번째인데 이렇게 황당한 얘기를 쓰게 되서 죄송합니다.
어젯밤의 여운이 너무 길게 남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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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모래
2001-10-26 02:12:10
김영미(필사랑)
2001-10-26 22:29:06
김영미(필사랑0
2001-10-26 22:30:55
김영미(필사랑)
2001-10-26 22:3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