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과 함께하는 송년 음악회를 개최하며...

甲戌年, 실로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지난 세월 이 땅을 아름답게 수 놓아온 저 무수한 나무들도, 어제의 잎새들을
떨구어 내고 오는 봄 [새살] [새잎]을 빈 가지마다 어김없이 준비해 놓기 위해,
잠시 겨울 잠 속에 들어가 쉬려는 때입니다.

머잖아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져올 12월의 문턱을 넘어 서서,光州每日은
우리나라 초대형 가수 조용필과 함께하는 [조용필 빅 콘서트]를 마련, 애독자 여러분과 더불어
노래와 음악을 통한 송년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가요계의 슈퍼스타로 끊임없이 최정상을 지켜온 조용필은
11일(日) 오후 3시, 7시 두차례에 걸쳐 광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의 그의 히트곡
[Q] [추억속의 재회] [꽃바람] [창밖의 여자] [간양록] [한오백년] 을 비롯
전세계적으로 널리 불리어지는 팝 [Love me tender] [When a man loves a woman]등을
그의 특유의 다이내믹한 목소리와 몸짓으로 관객 여러분들을 뜨겁게 덥혀 줄것입니다.

물론 이 무대에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그룹이 참여하며 全南大 金廣福교수가 이끄는
[광주국악관현악단]도 협연, 한 해를 보내는 애독자, 관객 여러분들에게 곽찬
기쁨과 뭉클한 감동을 깊숙이 선사해 주리라 믿습니다.

이에 甲戌年을 보내고 [돼지해] 乙亥年을 새신랑 새신부처럼 맞이할 1월이
얼마남지 않은 올해의 마지막 달 12월, 저희 光州每日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
[조용필 빅 콘서트]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994년 12월

서랍속에서 이 팜플렛을 꺼내서 보며...그때 그콘서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겨울비가 추적 추적 내리던 밤에...필님의 콘서트를 관람하며... 전 이루말할수 없는
감동에 휩싸였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차고 흥분된 그날이었습니다.

이제...조금있으면 2001년 12월 예술의 전당에서의 필님 콘서트...
전 그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미세 가족여러분 행복하십시요///

필님이 있어 좋은 세상입니다.

이상은 1994년도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의 조용필 콘서트의 관한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