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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겨울...타슈켄트
시장에서 김치를 파는 동포 아주머니들을 만나 흥분을 간직한채
우리 일행은 어느 한인 가정을 방문했다.
그날 우리는 정성스레 차린 식탁에 둘어앉아 두번 목이 메어
울었다.
한번은 고사리나물 때문이고 또 한번은 조용필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
때문이었다.
고사리 나물은 군대가는 이댁 손자를 보기 위해 멀리 사할린에서
이곳 중앙아시아까지 다니러온 할머니가 싸가져와 손수 무쳐내온 것인데,
우리맛 그대로였다.
1m30이나 될까하는 작은 체구의 이 할머니는 해방전 아이 둘을 데리고
징용간 남편찾아 사할린으로 건너가 일찍이 남편을 잃고 막일로
자식 둘을 대학까지 보낸 의지의 '한국 어머니'였다.
충청도가 고향이라는 이 주름살 투성이의 할머니는 남한사람을
근 50년만에 만났다고 우리를 반기면서 눈물이 그렁 그렁 했다.
그런 분위기에서 동포 한분이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구성지게
불렀다.
당시만해도 소련 여행이 흔치 않았는데, 조용필의 노래를 오지 타슈켄트땅에서
듣는다는게 우리에겐 감회를 넘어 경이롭기까지해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그 동포는 카세트테이프를 구해 노래를 배웠다는데 조용필의 히트곡을
줄줄 외고 있었다.
노래란 철의 장막도 넘어 민족의 핏줄로 스며든다는 느낌에
전율했다.
*******
저도 이글을 읽고 매우 가슴이 벅찼고...
우리 필님이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나라의 조용필이라는 훌륭한 뮤지션이 우리와 같이 있다는게
난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이글은 계속됩니다
***필님이 있어 좋은 세상입니다
시장에서 김치를 파는 동포 아주머니들을 만나 흥분을 간직한채
우리 일행은 어느 한인 가정을 방문했다.
그날 우리는 정성스레 차린 식탁에 둘어앉아 두번 목이 메어
울었다.
한번은 고사리나물 때문이고 또 한번은 조용필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
때문이었다.
고사리 나물은 군대가는 이댁 손자를 보기 위해 멀리 사할린에서
이곳 중앙아시아까지 다니러온 할머니가 싸가져와 손수 무쳐내온 것인데,
우리맛 그대로였다.
1m30이나 될까하는 작은 체구의 이 할머니는 해방전 아이 둘을 데리고
징용간 남편찾아 사할린으로 건너가 일찍이 남편을 잃고 막일로
자식 둘을 대학까지 보낸 의지의 '한국 어머니'였다.
충청도가 고향이라는 이 주름살 투성이의 할머니는 남한사람을
근 50년만에 만났다고 우리를 반기면서 눈물이 그렁 그렁 했다.
그런 분위기에서 동포 한분이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구성지게
불렀다.
당시만해도 소련 여행이 흔치 않았는데, 조용필의 노래를 오지 타슈켄트땅에서
듣는다는게 우리에겐 감회를 넘어 경이롭기까지해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그 동포는 카세트테이프를 구해 노래를 배웠다는데 조용필의 히트곡을
줄줄 외고 있었다.
노래란 철의 장막도 넘어 민족의 핏줄로 스며든다는 느낌에
전율했다.
*******
저도 이글을 읽고 매우 가슴이 벅찼고...
우리 필님이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나라의 조용필이라는 훌륭한 뮤지션이 우리와 같이 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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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유정인(베아트리체)
2001-11-05 09:36:52
최근식
2001-11-05 09:39:56
넘버2
2001-11-05 10:12:28
최근식
2001-11-05 10:25:08
유정인(베아트리체)
2001-11-05 10:44:14
김영미(필사랑)
2001-11-05 10:50:38
김영미(필사랑)
2001-11-05 10:53:19
김영미(필사랑)
2001-11-05 10:58:21
최근식
2001-11-05 11:0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