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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사라지는 것들,,,,

프리마돈나, 2002-02-06 10:39:42

조회 수
1224
추천 수
6
사람은 매순간 미래를 향해 나아 가고

동시에 추억을 남기며 살아 간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후 그 과거를 회상하며

그 시절의 자신을 그리워 하게 된다.



아무리 힘들고 보잘것 없었던 때라 할지라도

다시는 돌아 갈수 없는,,,돌이킬수 없는 공간이기에

더욱 그러 할것이다.



이렇게 변해가고 잊혀져 가는 것은 사람뿐만이 아닌

그 과거에 함께했던 추억의 물건들도 사라져 간다.


마치..흐르는 강물 처럼....



<주판>

주산학원이란 간판이 주를 이루었던 시대가 있었는데..

아마도 우리 나이대가 주판의 마지막 세대라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요즘..컴퓨터의 전지전능한 힘에 밀려

주판의 모습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LP판>

80년대,,필님의 신보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는대로

레코드가게로 달려가서 사오던 네모난 엘피음반.

그 엘피음반을 떨리는 맘으로 가슴에 안고 들어와

가위로 정성꺼 개봉한후 듣던 엘피음반들...

80년대 이후,,씨디와 엠피쓰리에 밀려 완전히 사라진 엘피음반들..

음악을 읽어주던(?)  바늘의 움직임이 보고 싶다.

그 바늘이 들려주던 필님의 전성기 노래들이 새삼 듣고 싶다.


<구멍가게>

이마트, 월마트, 까루프, 24시간 편의점등등..

대형할인매장들의 등장으로 급속히 몰락의 길을 가게 된

동네어귀의 구멍가게들..

그곳엔 쫀드기가 있었고, 눈깔사탕이 있었고, 건빵이 있었고

별사탕 뽀빠이과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곳엔 동네 사람들의 인정과 희노애락이 있었다.....




그 밖에도 과거에 남겨진 물건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문득...

한해를 또 맞이 하면서 내 주변에서 잊혀진 모든것(사람을 포함해서..)
들을 회상해보았다.


가끔은 웬지 모를 낯선곳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불안하기하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하는 나...


이내 평정을 찾고 다시 제자리에 돌아 와 있게되지만,,,,



언젠가 자연스럽게 흐르는 강물 처럼 사라지게 될 나와 모든 사람들...

그리고 함께 과거의 추억으로 남겨 놓아지는 사물들과 사건들..


이렇듯,,또 몇 십년이 흐른후,,,



이곳 미세를 회상하며,,,

더불어 미세를 통해 만났던 수 많은 사람들을 기억하면서

추억을 곱게 열어 보며 그리워 할 날 있겠지...





       ♡훗날의 추억을 아름답게 열어 보고파하는
                 아..름..다..운..향..기였습니다.




















23 댓글

필사랑♡김영미

2002-02-06 10:50:06

과거는 추억으로 빛날때 아름답고...현재는 다시 돌이킬수 없는 과거속으로 사라지기에 더 아쉽고..미래는 또 다른 희망을 안고 있기에 가슴 설레는거...과거..현재..미래..

필사랑♡김영미

2002-02-06 10:58:00

어느 하나.. 나로인해 소중하지 않는게 없지만...사람은..가장 소중한 현재도..희망찬 미래도..과거를 통해 더 값지다는걸......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시간들..흘러가고 있는

필사랑♡김영미

2002-02-06 11:02:42

이 순간들...이 다음에 또 빛바랜 추억으로 다시 눈시울 적실지도...작은거 하나에도 소중한 의미 부여하고..가슴 한켠에 아름다움으로 잘 채워두길 바라며...*^^*

필사랑♡김영미

2002-02-06 11:17:07

흐르는 강물처럼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흘러갔다가...어느 순간 문득 다시 떠올릴 때...가슴에 새긴 작은 의미 하나로부터...모든 아쉬웠던 시간들이 아름답게 다시 펼쳐지길.*^^*

연아임

2002-02-06 15:18:19

예전 초등시절에 주판없는 세상 재미가 없어 어찌 사나..했슴다!도도도..타타타..튕기던 그 주판알의 오묘한 세계(?)가 참 좋았지요^^*다시 이렇게 흔적 보니까 참 좋네요.잠수 하

연아임

2002-02-06 15:20:16

지 말아요!! 이우쓰랑 향기님이랑 공개 수배라도 해야 될까..하고 있었슴다..^^ 이우쓴 요즘 모 한대요?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사니까 만나나요?

하늘바라기

2002-02-06 16:59:17

어디~~~갔다 ~~~이제~왓노~~~ 어 허 야~~~^^

연아임

2002-02-06 17:00:28

미세엔 향기님이..작천엔 이우쓰가..동시 컴백이네요.큰 선물 갖고 왔더만요..미센 잊었나..퍼 올 쭐을 몰라서....보고 싶은 이들 흔적 보니까 좋네요.이사했다더니 이젠 정리 끝?

꽃바람

2002-02-06 18:30:53

미향님 올만에 흔적 보니 무쟈게 반가워요....,앞으로는 미세 안주인자리 오래 비우지마세요...안주인 없으면 허전한거 알죠?......

코스모스

2002-02-06 19:00:04

미향님! 정말 오랜만이네요.안그래두 요즘 왜 안보이실까 했눈데...넘 방갑구요 대구모임때 오셨음 좋았을텐데...상준님두 오셔서 넘 방갑구 좋았지요...담엔 꼭 만날수 있겠죠?

불사조

2002-02-06 19:15:32

계절의 문턱이나 아님 끝자락에 스치는 코끝의 향기로 지난날의 추억이 되살아 나는때가 가끔있다..아마도 미향님은 겨울을 타고 계시지는 않으신지?..

불사조

2002-02-06 19:20:07

눈내리면 생각나는 그대가 보고싶다..황산벌 은진미륵 계단을 오르며 말없이 미소머금은 그녀가....

프리마돈나

2002-02-06 19:40:36

영미, 연아임님, 꽃바람님, 코스모스(선미), 불사조님 방가여~~^^* 불사조님! 황산벌 은진미륵 계단을 오르던 그녀가 누구에요? 저번에 말씀하셨던 그 첫사랑??

짹짹이

2002-02-06 19:42:07

아름다운향기 미향언니? 왜 이렇게 오랜만에 글을 올리셨어요? 언니의 향기로운 글이 얼마나 그리웠는데요...자주 자주 오셔서 향기를 날려주세요...예은이도 같이 오세요...^^

프리마돈나

2002-02-06 19:42:26

불사조님의 개량한복 입으신 모습과 은진미륵 계단의 그녀,,,무지 잘 매치가 되는 군여~ 그래서 불사조님이 개량 한복을 즐겨 입으시는 건가?

프리마돈나

2002-02-06 19:46:02

짹아,,,,잘 있었니? 정모 이후로 첨이구나~^^* 정모 이후로 예은이 입원일부터 무쟈게 바쁘게 지냈다,,,너는 잘 지내고 있지?

새벽이슬

2002-02-06 20:14:20

향기님..이제야 나들이 하셨군요... 이곳 미세에 향기가 없는듯 했는데...아뭏든 반갑고 기쁘고 그러내요..이젠 미세가 제대로 (?) 돌아 가겠군요..빈자린 너무나 허전하더이다..

프리마돈나

2002-02-06 20:17:13

아차차,,저 위의 하늘바라기이름 빼묵었네..바라기님도 방가~^^* 이슬님!! 그동안 안녕하셨죠? 개학하셔서 바쁘시겠네여..대구모임때 이슬님만 유일하게 절 찾으셨다고여? 고마워여~

유니콘

2002-02-06 21:29:40

미향님 궁금했었는데... 이사하셨다고요? 정리는 다하셨나요? 미향님의 흔적을 보니 너무 기뻐요... 설 잘보내세요...

한솔

2002-02-06 22:18:15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 거 같아서 강가에 가서 커피를 한잔 마셨더니 좀 풀리는 거 같았는데.... 또 업무에 복귀하니까 열이 뻗치는 건 아직도 수양이 덜 된 탓일까요 ?

한솔

2002-02-06 22:19:51

마음을 비우자.. 훌훌 버리자 해도 잘 안되네요... 아! 벌써 봄인가봐요.. 무기력해지고 의욕이 떨어지는.....

짹짹이

2002-02-06 22:55:55

향기언니...물론이지요...저는 미세 덕분에 너무 잘 지내고 있었어요...그나 저나 언제 얼굴좀 봐야지요? 헤헤^^

짹짹이

2002-02-06 22:56:43

이번 대구벙개때 나이트까정 갔다는데 ....설벙개때는 아주 날을 새버리자구요....샘나서 혼났어요...설벙개...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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