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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 벡스코에서 멀지 않은 동네(안락동)에 있어서
일찍 귀가한 김에... 지금쯤 팬클럽 회원님들은 다 뒷풀이 중일거고...
그래서 부산 공연 첫번째 후기를 올릴 수 있겠다 싶어...
얼릉 컴앞에 앉았습니다.
몇 년만에...아니 십여년만에...다시 찾은 용필오빠 콘써트장...
저야...당연히 너무 좋은 건 말할 것도 없고,
남편한테 한 세 번쯤 물어봤는데, 함도 짜증 안내고 세 번 모두 괜찮았다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가운데 4구역은 팬클럽 예매석으로 못 안고, 그옆에 좀 비껴있던 5구역에서 앉아서 봤구요, 그나마 앞에서 4번째 줄이어서 용필 오빠가 한 번씩 우리방향으로 올땐
마치 나한테 무슨 할말이 있어서 오는것처럼 가까운 느낌도 좀 받았습니다.
모두다 좋아서 뭐부터 적어야 될지 잘모르겠지만
생각나는 것 부터 적어보자면...
다른 공연후기에서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의 에니메이션이 좋다고 해서
첨에 저는 무대옆에 있는 스크린의 화면을 두고 얘기하는가 싶었더니
나중에 보니... 하나의 작품이더만요...
전혀 유치하지도 않고...무지 감동스러웠습니다.
정말 우리용필 오빠가 기획한 공연 맞는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둘째 꿈의 아리랑 부를 때...
솔직히 아직 홍보가 많이 안돼서 그런지 몰라도 주위에 못따라 부르는 분들이 꽤 있더군요.
꽃가루를 그렇게 많이 뿌릴 줄은 몰랐어요.
무대옆에 좀 큰 메가폰 같은 것이 군데군데 있길래...
엠프인가 했어요. 우리가 바로 그 코앞에 앉아 있었는데 너무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알고보니 나중에 꽃가루 뿌리는...아니 쏘아대는 통이었더군요.
아이들이 정말로 그거가지고 눈싸움을 할 정도의 많은 꽃가루였답니다.
집에와서 남편 옷 갈아입는다고 하는데 보니까 주머니마다 그 종이조각들 나왔답니다.
그리고...앵콜곡인 꿈의 아리랑을 다 불렀는데도 사람들은 집엘 가지 않았죠.
아....옛날 생각 많이 나더라구요...
항상 공식적인 스케쥴이 끝났음에도 무작정 함 기다려 보는것...
학창시절에 ... 나이트클럽 같은데서 그냥...하루종일 죽치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지배인쯤 되는 사람이 조용필의 거짓싸인 하나 받아와서는 내일 몇시에 오라고...
그러면...그담날은 더 새벽같이 가서는, 그것도 온 동네 친구들 다 불러서 또 하루종일 기다리고...
오늘도...많은 사람들이 또 그런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더군요.
우스웠던건...우리 나희가 나만큼이나 들떠서 신나게 놀다가 7시쯤에 그만 잠이 들어서
그 시끄러운 공연장에서 계속 잤다는 거 아니예요.
꿈의 아리랑 같이 따라 부를려고 얼마나 연습(세뇌) 많이 시켰는데
결국 한 소절도 못 부르고, 꽃가루도 하나 못 맞아 보고....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남편을 비롯한 주위에 몇몇 사람들이 그러대요...이런데서 잠자는 나희보고
조용필 만큼이나 대단하다고...
생각해보니까 쓸말이 많을것 같은데...
아직 저녁을 못 먹은 관계로...남편이 치킨 시켜놨다고 빨리 오래요.
담에 짬나는대로 또 써야지...
참 그리고, 결국 미세가족들은 아무도 못보고 와서 많이 안타깝네요.
디제이덕님 지나가면서 인사하는 것 한 번 보고(푸른색 계열의 남방입으신 분 맞죠?),
다른 분은 아무도...
열성 팬클럽 멤버들은 뒷풀이도 간다고, 나도 함 가볼까 했더니
우리남편이 제발 거긴 가지 말래요. 그런데 한 번 발 들여 놓으면 전국 방방곳곳으로
일년내내 쫓아다녀야 된다고...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한채...
언젠가 기회가 또 있겠죠.
무지 행복한 밤이네요.
저...치킨먹으로 갑니다.
...
일찍 귀가한 김에... 지금쯤 팬클럽 회원님들은 다 뒷풀이 중일거고...
그래서 부산 공연 첫번째 후기를 올릴 수 있겠다 싶어...
얼릉 컴앞에 앉았습니다.
몇 년만에...아니 십여년만에...다시 찾은 용필오빠 콘써트장...
저야...당연히 너무 좋은 건 말할 것도 없고,
남편한테 한 세 번쯤 물어봤는데, 함도 짜증 안내고 세 번 모두 괜찮았다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가운데 4구역은 팬클럽 예매석으로 못 안고, 그옆에 좀 비껴있던 5구역에서 앉아서 봤구요, 그나마 앞에서 4번째 줄이어서 용필 오빠가 한 번씩 우리방향으로 올땐
마치 나한테 무슨 할말이 있어서 오는것처럼 가까운 느낌도 좀 받았습니다.
모두다 좋아서 뭐부터 적어야 될지 잘모르겠지만
생각나는 것 부터 적어보자면...
다른 공연후기에서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의 에니메이션이 좋다고 해서
첨에 저는 무대옆에 있는 스크린의 화면을 두고 얘기하는가 싶었더니
나중에 보니... 하나의 작품이더만요...
전혀 유치하지도 않고...무지 감동스러웠습니다.
정말 우리용필 오빠가 기획한 공연 맞는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둘째 꿈의 아리랑 부를 때...
솔직히 아직 홍보가 많이 안돼서 그런지 몰라도 주위에 못따라 부르는 분들이 꽤 있더군요.
꽃가루를 그렇게 많이 뿌릴 줄은 몰랐어요.
무대옆에 좀 큰 메가폰 같은 것이 군데군데 있길래...
엠프인가 했어요. 우리가 바로 그 코앞에 앉아 있었는데 너무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알고보니 나중에 꽃가루 뿌리는...아니 쏘아대는 통이었더군요.
아이들이 정말로 그거가지고 눈싸움을 할 정도의 많은 꽃가루였답니다.
집에와서 남편 옷 갈아입는다고 하는데 보니까 주머니마다 그 종이조각들 나왔답니다.
그리고...앵콜곡인 꿈의 아리랑을 다 불렀는데도 사람들은 집엘 가지 않았죠.
아....옛날 생각 많이 나더라구요...
항상 공식적인 스케쥴이 끝났음에도 무작정 함 기다려 보는것...
학창시절에 ... 나이트클럽 같은데서 그냥...하루종일 죽치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지배인쯤 되는 사람이 조용필의 거짓싸인 하나 받아와서는 내일 몇시에 오라고...
그러면...그담날은 더 새벽같이 가서는, 그것도 온 동네 친구들 다 불러서 또 하루종일 기다리고...
오늘도...많은 사람들이 또 그런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더군요.
우스웠던건...우리 나희가 나만큼이나 들떠서 신나게 놀다가 7시쯤에 그만 잠이 들어서
그 시끄러운 공연장에서 계속 잤다는 거 아니예요.
꿈의 아리랑 같이 따라 부를려고 얼마나 연습(세뇌) 많이 시켰는데
결국 한 소절도 못 부르고, 꽃가루도 하나 못 맞아 보고....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남편을 비롯한 주위에 몇몇 사람들이 그러대요...이런데서 잠자는 나희보고
조용필 만큼이나 대단하다고...
생각해보니까 쓸말이 많을것 같은데...
아직 저녁을 못 먹은 관계로...남편이 치킨 시켜놨다고 빨리 오래요.
담에 짬나는대로 또 써야지...
참 그리고, 결국 미세가족들은 아무도 못보고 와서 많이 안타깝네요.
디제이덕님 지나가면서 인사하는 것 한 번 보고(푸른색 계열의 남방입으신 분 맞죠?),
다른 분은 아무도...
열성 팬클럽 멤버들은 뒷풀이도 간다고, 나도 함 가볼까 했더니
우리남편이 제발 거긴 가지 말래요. 그런데 한 번 발 들여 놓으면 전국 방방곳곳으로
일년내내 쫓아다녀야 된다고...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한채...
언젠가 기회가 또 있겠죠.
무지 행복한 밤이네요.
저...치킨먹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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