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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 별세] 빈소 이모저모
[기타] 2002년 08월 27일 (화) 22:08
○…유족들은 “내가 죽으면 화장해달라”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화장을 결정했다.지인들은 “고인이 지난 91년 외아들 창원씨을 먼저 떠나보내 이런 생각을 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추측하며 안타까워 하기도.고인은 이날 특별한 유언은 남기지 않았다.
○…이날 빈소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김상남 청와대 복지노동 수석비서관을 직접 보내 조문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또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김종필 자민련 총재도 각각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가장 먼저 찾은 조문객은 코미디언 한무.그는 이날 오후 4시20분 이곳을 찾아 오열했고 이어 석현(전국예술인노조 위원장),이용식,최병서,이덕화 등이 연이어 빈소를 찾았다.이날 빈소를 찾은 동료 연예인 등 조문객들은 눈물을 훔치며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오후 5시께 빈소를 찾은 이용식은 “마지막이란 느낌이 들어 어제도 병원에 왔었다. 어제 주일이 형이 잠시 눈을 떠서 눈맞춤한 게 마지막이었다. 얼마 전(7월31일) 2006년 독일 월드컵에 꼭 같이 가자면서 함께 적금도 들자고 했었는데…. 이젠 주일이 형 사진을 들고 독일을 가야 하는 게 안타깝다”고 울먹이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이덕화는 “돌아가신 것 같지 않다. 얼마 전 가발 사달라며 미국여행도 같이 가자고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고 한무도 “거의 매일 병원을 찾다시피 했는데 지난 일요일엔 고비를 넘겨 오래 사실 줄 알았다”면서 생전 고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고인의 ‘죽마고우’ 박종환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지난 23일 병원을 찾았다 생전 고인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후유증으로 현재 모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박회장은 고인의 타계 소식을 듣고 “주일이가 가다니….나로선 너무 충격적인 일이다.23일 주일이를 만나 손을 잡고 말을 건넸을 때 눈을 뜨고 나를 알아보는 것 같았다.‘죽는다고 생각하지 마라’ ‘살 수 있다’는 말을 해줬다”며 오열했다.박회장은 28일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평소 고인과 절친한 우정을 나눠온 가수 하춘화는 이날 오후 부산 콘서트로 인해 빈소를 찾지 못한 채 부음을 듣고 그 자리에서 오열하기도.하춘화는 대신 ‘고이 잠드소서’란 문구의 조화를 보내왔다.이날 눈물을 참고 공연을 마친 그녀는 28일 상경,오후 3시께 빈소를 찾을 예정이라고.또 고인의 후배이자 80년대 숱한 밤을 함께 지새우기도 했던 조용필은 미국 워싱턴에 머물고 있어 이날 오후 늦게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주위 사람들은 또다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27일 공중파 방송 3사는 고인을 추모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긴급 편성,방송했다. KBS 2TV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특집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광대 이주일’를 급히 제작,고인이 생전에 활약했던 모습을 보여줬다. MBC도 90분물 다큐멘터리 ‘이주일,울고 웃긴 30년’을 방송했다.특히 중계차로 빈소를 연결해 일산 국립암센터 내 설치된 빈소의 모습과 조문객과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특히 이주일의 손녀가 할아버지에게 띄운 편지가 소개될 때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SBS는 이날 오후 11시5분 추모특집 ‘웃음의 황제 눈물의 인생’을 방영했다. 이주일의 육성 녹음과 함께 지난 98년 그가 마지막 방송했던 ‘이주일의 코미디쇼’등이 소개됐다.
○…이날 빈소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김상남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을 직접 보내 조문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김종필 자민련 총재도 각각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도 빈소를 찾아 평소 축구광이었던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 이주일의 부인 제화자씨는 이날 고인이 임종한 직후 정신을 놓고 쓰러져 유족들과 지인들을 안타깝게 했다.27일 오후 늦게까지 깨어나지 못한 제씨는 병실로 옮겨졌다.
/일산(고양)=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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