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이 이렇게 짦을 수도 있을까?
    벅찬감동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내 가슴엔
    아직도 떨림이 남아 있다.
    솔직이 1,2부 두시간만으로 필님을 이야기 한다는
    것이 제작하는 입장에서도 여간 고충이 아니었으리라
    짐작이간다. 우선 그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리고싶다.
    이전과는 다른 시각에서 필님을 조명했고, 아직도
    건재함을 전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아쉬움을 토로하자면 90년대에 발표된 필님의
    음악들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쉽다.
    수많은 주옥같은 노래들이 일반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나라 가요사 전체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단순히 80년대 음악만으로 아직도 건재함이
    아니라 90년대에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우리 가요의 차원을
    끌어올렸다는 사실에 대해 일반 국민들에게 좀더 적극적으로
    알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10대나 20대 팬들을 소개해서 왜 세대를 뛰어넘어 열광
    하는지에 대한 접근이 아쉽다. 필님이 우리만 좋아하고 끝내버릴
    그런 존재라면 상관없지만 대부분의 모든 팬들은 필님의 영원함을
    바랄것이기 때문에 다음 세대들에게 우리의 필님사랑을 승계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을것이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90년대의 음악과 젊은세대들에게
    필님께서 좀더 다가갈수 있는 성격의 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