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8

"스타평전 조용필" 시청소감..

이미경, 2002-09-27 02:24:44

조회 수
972
추천 수
7
지난주 스타평전1부-끝없는 질주 편에서는
뮤지션 조용필에 대한 이력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짜여진 시간 내에 대체로 잘 표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주 스타평전2부-그대발길 머무는 곳에 편을
보고 난 다음의 소감은...

사실..
지난주 1부에서 미진했던 음악인 조용필의
현재진행형의 모습이 조금 더 부각되길 기대했고
팬세계의 집중조명을 통해 조용필이 우리사회에 주는
의미를 조금 더 심도있게 다뤄지길 기대했다.


하지만 1,2부까지 시청한 후의 내 느낌은
뭔가 엉성한 3류 영화 한편 본 것 같다면 너무 지나친
비약이 될까..
1부는 그런대로 봐줄만했지만 2부의 구성이 전체적으로
엉성하고 내용이 알차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이 다큐를 찍느라 고생한 TNT라는 제작팀에겐
정말 죄송한 얘기가 되겠지만 냉열한 비판끝에 제대로 된
명작도 나오는 게 아니겠는가!

음악인 조용필의 심도있는 조명이 내 욕심이었다 하더라도
그를 닮아가는 팬세계를 집중 조명할 의도였다면
있는 그대로 조명을 해주던지...
멘트에서 계속 흘러나오는 다양한 계층..말로만 하면 뭣하나..
실제 화면 속에는 80년대를 회상하는 아줌마아저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었다.

조금만 노력을 기울였다면...
조용필 문화 속에 어렵게 않게 발견할 수 있는 10대, 20대
팬 층의 비중 있는 조명이 내내 아쉬움으로 자리잡는다.
또한 굳이 불필요한 인터뷰와 반복된 화면의 사용으로 인해
자칫 지루하다 싶을 정도의 장면들도 많았다.

그리고, 팬세계 조명에 있어..
언론에도 몇 번이나 기사화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조용필 디제이 인터넷방송국 같은 곳은
너무나 좋은 소스였는데 어째서 이곳을 몰랐을까!!

무수한 아줌마들의 80년대 회상씬속에..
사비를 털어 초라하게 시작된 팬싸이트였지만
현재 가장 왕성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팬싸이트 미지의 세계 주인장 박상준님이나
잠자고 있는 팬들을 싸이버상으로 이끌어낸 최초장본인
최종근님등..이 두 젊은이의 생각있는 한마디의 인터뷰가
삽입되었더라면 분위기는 또 어떻게 바뀌었을까!!

왜 제작진은 방송의 힘을 무시하는건지..
한 시대를 풍미한 슈퍼스타와 그를 추억하는 팬세계 조명에 역점을 둔
이런 류의 방송을 내보낸 후..
그 주인공 음악인 조용필에게 미치게 될 이미지제고는..
전혀 고려한바가 없었는지..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제 방송을 본 일반시청자들의 입장에선
이 2부작 다큐멘터리가 과연 어떤 시각으로 비춰졌을까!!
얻어지는 결론은 하나!!
'조용필.. 그 때 참 인기있었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팬 몇분의 가슴찡한 스토리는
이런 아쉬움을 차치하고라도 그런대로 위안꺼리가
될만했다.

휠체어를 이끌고 청계천을 찾던 윤현우님의 모습..
조용필님이 바로 앞 스테이지에 서서 노래하시는 것 같다며
울먹이시던 어느 일본팬의 모습..

이삼일에 한번은 조용필님 집앞 드라이브를 한다며
필님집 경비원에게 집 잘 봐달라며 담배한보루를 건네던
유희녀, 서재기님의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

이 장면들에선 나도 모르게 얼굴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졌다. ^^

또한,
팬들의 5분다큐식 집합을 통한 조용필 조명이라는
다소 신선했던 다큐 접근방법면에선 조금 점수를 줄만하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와 완벽한 구성이 선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후기를 올릴까 말까 많은 고민을 했다.
한 나라 대중음악의 거장의 다큐를 내보낸 후
그 제작팀은 시청자들에게 좋던 싫던 평가를 받는다.

난 음악인 조용필의 팬 중 한사람으로서
비판적 시각에서의 시청후기를 올리는 것뿐이며
이것이 앞으로 다루게 될 국보 조용필의 음악역사를
다룰 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몇 달간 다큐멘터리제작을 위해 온힘을 기울여주신
김성환님 이하 KBS 제작진 여러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8 댓글

새롬

2002-09-27 02:28:46

저도 이미경님과 같은 생각 입니다 .

10대 팬

2002-09-27 03:11:14

"스타평전 조용필" 때문에 과외스케줄이 줄줄이 밀려 과외선생 눈치보고 잔소리 듣고(제가 사는곳이 과기원근처라 과외가 장난이 아니예요) 그래도 방송보고나서 기분좋았음.

10대 팬

2002-09-27 03:16:05

조금 아쉬운건 너무 어른위주의 편성이었던거, 진정한 뮤지션의 대가는 본인도 팬도 나이를 초월하는거 아닌가여...

짹짹이

2002-09-27 03:44:07

이미경님 글 잘 읽었어요. 저 또한 2부를 본후 왠지 아쉬움이...1부에서 다 전하지 못한 필님의 음악세상과 그리고 그 세상에 있는 현재진행형의 팬님들의 모습을 보다 짜임새 있게

짹짹이

2002-09-27 03:46:00

다루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건 사실이예요. 제 생각은 적어도 5부작~10부작으로 다루어야만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그래도 좋았어요. *^^*

불사조

2002-09-27 07:07:44

아쉬움이 남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만족아닌 만족을 하며 kBS제작진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이미경

2002-09-27 08:02:19

진정한 뮤지션의 대가는 본인도 팬도 나이를 초월하는거 아닌가여...-->맞아요..10대팬님 ^^*

미소요정

2002-09-28 11:54:08

공감 합니다. 10대팬도 알고 있는 세대의 초월.... 아쉬운 부분입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167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4년 조용필 팬클럽 연합 팬 미팅 안내

15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3 1575
  공지

2024년 하반기 정기후원금 모금 안내

6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8-31 655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283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432
  공지

조용필 『ROAD TO 20 PRELUDE 2』 뮤직비디오

10
일편단심민들레 2023-04-26 3484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7916
  33546

조용필 팬클럽 연합 팬미팅 신청 안내

2
  • file
일편단심민들레 2024-09-26 803
  33545

10월 22일 새로운 정규 앨범을 발매합니다.!!

6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26 349
  33544

2024년 하반기 후원금 명단 9/27

일편단심민들레 2024-09-23 492
  33543

조용필 오빠의 추석 메세지!!

19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3 912
  33542

포크라노스 유튜브에서 조용필님의 명곡을 만나요!!

2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1 345
  33541

조용필닷컴 오픈 기존회원 비빌번호 변경안내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0 223
  33540

조용필닷컴 홈페이지 오픈 공지 안내

1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07 360
  33539

조용필닷컴 홈페이지 리뉴얼 공지

1
  • file
꿈의요정 2024-07-15 499
  33538

형님 부디 바라옵건데...

1
弼心으로 대동단결 2024-06-23 918
  33537

[그 노래 그 사연] 아름다운 시어로 수놓은 노랫말

  • file
♡ㅋfㄹr♡ 2024-06-19 777
  33536

'두문분출' 가왕 조용필의 깜짝 등장, 탄자니아 대통령과 만난 이유는

1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6-05 1543
  33535

남양주 수진사에 오빠의 연등이 불을 밝혔습니다.

6
필사랑♡김영미 2024-05-13 1656
  33534

하지영 개인전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1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4-17 1513
  33533

팬연합모임 기념품 배송

2
일편단심민들레 2024-04-08 1606
  33532

팬연합 모임 기념품

2
필 사랑 2024-04-05 1470
  33531

2024년 상반기 후원금 명단(최종)

2
일편단심민들레 2024-04-01 1693
  33530

임원진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3
강큐리 2024-03-26 1401
  33529

포토카드 구입할수있을까요?..

1
일단용필네 2024-03-25 1491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