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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예찬

박물관, 2002-10-07 15:32:33

조회 수
785
추천 수
5
PIL21회원 여러분의 작은 열정이 불시가 되어
온나라 구석구석 온 국민의 마음속에 꺼질 줄 모르는 빛이되어 영원하라!
韓國 歌謠史
<속요>에서 <가요>까지-그 영광과 눈물의 길
[막걸리 타령]이라는 말이 있다
<돼지 멱 따는 소리>도 이 <막걸리 타령>에 업혀 덕을 본 말이다. 처음에는 주막집등에서 막걸리에 흥을 돋궈 부르는  정도를 말했으리라. 그러나 지금은 막걸리빕이 아닌 맥주집에서 불러도 서민적인 구수한 노래면  모두 통털어 막걸리 타령이라고 부른다
<지겟다리 한곡조>라는 말이 있다. 지게를 지고 가면서 작대기로 지게 발목을 두둘기며 한 곡조 뽑는다는 말이다. 도무지 무슨 노래인지 몰라도 초야의 필부가 부를 수 있는 노래라면 극히 서민적인 노래임에 틀림없다.
<젓가락 장단>이라는 말이 있다. 부담 없이 노는 장소 특히 술자리 등에서 개다리 소반이면 어떠랴! 두둘겨서 이그러질 염려가 없는 아니 이그러져도 하등 부담가지 않는 그런 소박한 상을 가운데 놓고 노래하며 또닥거리는 것을 말한다.
<콧노래>라는 말이 있다. 흥에 겹거나 무슨 기분에 도취되었을때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자신도 모르는 노래. 한참 부르고 가다가 내가 언제부터 이 노래를 입에 올리고 잇었는지를 새삼스럽게 생각해보는 그런 노래를 말하리라.
<부지깽이 타작>이라는 말도 있다. 화가 치밀거나 설움에 겨웠을 때 아낙들이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서 눈물겨운 시름을 흥얼거리며 죄없는 부지이만 가지고 투닥거린다는 말이다. (아이고 데고, 요내 팔자) 하는 한숨섞인 푸념이나 넉두리들이 이 부지깽이 타작에 동원되었겠지만 이 <부지깽이 타작> 소리가 나면 며늘아의 마음이 언짢구나 하는 것을 짐작 했었다 한다.
<배꼽장단>이란? 말도 있다. 좀 실수를 해도 흉허물 잡힐 것이 걱정 안돼는 그런 놀음장소에서 노래하는 사람이 흥에겨워 북장구는 없고하니 자신의 배를 떡떡 때리면서  노래부르는 일이 있는데 이루 두고 하는 말이다.
<샘에 노래 빠졌나?>는 말도 있다.시댁이나 처녀등 마을 아녀자들이 흥흥 콧노래를 부르면서 두레박을 끌어올리면 물을 깃는 것이 아니라 마치 우물속에 빠진 노래를 길어 올리는 것 같대서 주위 사람들이 즐거운 농담으로 던지는 말이다.
<바가지 장단에 뱀 밟는다는 말도 있다> 옛날 시골 아녀자들이 물동이를 이고 가노라면 물이 출렁출렁 할때마다 물동이 안의 바가지가 동이의 이쪽 저쪽 언저리에 부딪치면서 (또깍 또깍)소리를 내는데 이 장단이  또 여간 구구성진것이 아니여서 아녀자들이 이 장단에 맞추어 흥얼흥얼 노래도 불렀던 게고 남모르는 그리움을 떠 올리기도 했던 것인데 그러다 보니 길에 뱀이 있는 것도 모르고 그냔 밣고 지나간다는 말이다. 위에 든 여러가지 말들은 우리민족 우리 조상들의 늘 노래와 밀도높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생활해왔었다 하는 것을 실증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그때 우리 조상들의 고달픈 심혼을 달래 주었던 노래들이 대체 무슨 노래들이었을까? 물을 것도 없다. <속요>라는 말로 대변할 수 있다. <궁중 가악><정악>등에 반하여 세속에 널리 돌아다니는 속된 노래 라는 의미로 <속요>라는 기히 좋지못한 어찌보면 모욕적인 이름을 얻었지만 서민대중에게 끼친 정서적인 공로로 따지자면 <궁중가악> 등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지대하다. 이 천대 받은 속요의 길을 걸어 가노라면 애닯고 소박한 옛날 우리조상들의 정서적인 오솔길이 눈물겹도록 아련하게 가르마를 그리며 나타나는 것을 본다.
밭고랑 타고 앉은 살골 아낙네의 호미 끝에 휘감기는 수심가 가락이며, 푸나무 지겟머리에 맴도는 야촌 초동의 흥타령이며 삐그덕 삐그덕 노젖는 한많은 어부의 뱃노래 소리며,징징깨깽깽 황금 벌판에 소타고 노는 농부의 풍년가 소리며, 가신님의 무덤가에 꽃잎 뿌리며 속으로 우는 미망인의 문풍지 소리 같은 탄식이며 <아들주소 병나아 주소>이끼긴 미륵 앞에 공비는 여인의 덜린 기도소리며, 시집살이 설어워 부억 뒷문 밖에 나와 달보고 울먹이는 새댁의 목맨 하소영이며, 부끄러운 흰가슴에  애 젖물린 볼 붉은 새 엄마의 나오지 않는 자장가 소리며, 훈장댁 사랑방에서 들려오는 동네 총각들의 <하늘천 따지> 글외우는 가락이며,,,,,, 그 어느것 한 가진들 노래하고 떨어져 있을 수 있는 것들이 있는가?
이렇듯 밑바닥 서민들과 가장 가까이 지내온 서민의 진정한 친구인 서민의 노래들이 <속요>라는 이름으로 천시 되거나 도외시되어 오다 가 <가요>라는 이름으로 정착된 것이다   아마도 PIL21 회원님들 한분 한분의 소망,,,,,,,,,등등이 씨앗이 되어
30년 후에는 낙랑장송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열정이 보태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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