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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리허설을 제대로 보았습니다. 거의 두시간 정도..
포항에 도착하니 11시 반경이 되었고, 실내체육관 바로 옆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정문으로 가니 기획사의 김이사님이 안절부절, 왔다리 갔다리..
'웅? 이건 분명 조용필님이 근처에 계시거나 지금 오는 중?'
같이 갔던 소금인형님이 뭔가를 발견하고는 후다닥 어디론가 뛰어갑니다.
저도 덩달아 뜁니다. 정문 앞에 차 한대가 서 있고, 열려진 차문으로 살짝
보이는 발.. 곧이어 조용필님의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꿈이냐!! 생시냐!!'
소금인형님 무어라 필님께 중얼거리면서 악수를 하고, 저도 필님께로 다
가가며 악수를 청했지요. 조용필님 걸어 오시면서 제얼굴을 뚫어지게 쳐
다 보시고.. '뭐라 하지? 뭐라 하지?'
"형님!! 반갑습니다. 저는 조용필인터넷 방송국의 디제이 덕, 천랸무정입
니다!! 오늘 수고하십시오!!"
저를 다시 한번 쳐다보시며.. "어, 그래."
살짝.. 아주 조심스럽게 필님의 손을 잡았습니다. 흔들흔들..
세상에 이렇게 부드러운 손은 처음이였습니다. 그 느낌이 지금도 생생합
니다. 왠만한 처녀의 손보다도 훨씬 부드러운 손이였습니다. 아.. 황홀..
처음으로 잡아 본 필님의 손길..
처음으로 받아 본 필님의 시선.. 첫경험은 짜릿했습니다.. 헤벌쭉..
김이사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을 주위에 거느리고 보무도 당당히 체육관
안으로 들어서시는 필님을 따라 우리도 따라 졸졸졸 걸었습니다. 아따-
조용필님의 걸음이 어찌 그리 빠른지.. 숨차더군요.. 헥헥..
체육관 문을 지나 실내로 들어서려는 순간, 김이사가 저희를 가로막습니
다. 에쒸.. 김이사.. 미오..
일단, 체육관 정문을 통과한 우리는 옆으로 돌아 여자 화장실로 들어갔습
니다. 체육관 정문은 필님의 등장으로 경호원들이 막아 선 탓에 폐쇄되고
우리는 천운을 얻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체육관 안에 팬이라곤 우리뿐이고..
화장실에서 재정비(?)를 하고는 조심스럽게 주위를 살피면서 체육관실내
로 진입을 했습니다. 들어가보니, 헉.. 바로 무대뒤였습니다. 공연장을 쩌
렁 쩌렁 울리는 필님의 목소리..
제가 선두로 해서 무대 옆으로 나갔습니다. 어둡습니다. 조심조심 벽쪽으
로 붙어서 제일 뒷자리로 갑니다. 필님은 분명히 앞에 계실테고 우리들은
들키면 쫓겨난다라는 두려움에 조심조심 뒤로 갔습니다.
공연장 맨 뒤에 있는 의자들에 콘솔박스가 보이고 몇명의 사람들이 바삐
움직입니다. '스탭들인가보다..' 소금인형님 자리 하나 잡아서 앉고 저도
그 옆에 앉았습니다. 그순간!! 소금인형님이 저를 부릅니다.
"야야.. 옆에.. 옆에.. 오빠다.. 가서.. **이 데려와.."
"헉.. 뭐야?.. 어디 어디.. 헉.. 정말이네? 헉.. 헉.."
이게 도대체 꿈입니까? 생시입니까? 연거푸 두번의 행운이..
세상에!! 앉고 보니 바로 오빠 옆에 앉은겁니다. 행운도 정말이지 억씨게
도 좋은 날입니다!! 조심스럽게 일어나서 **이를 데리러 갔습니다.
"**아.. 가자.. 지금 우리가 앉은 바로 옆자리에 필님이다.. 행님이다.."
"진짜가?.. 어여 가자.." ㅋㅋㅋ
필님 옆에 자리잡은 우리들.. 숨소리 한번 제대로 못내고 필님의 모습을
슬쩍슬쩍 훔쳐보았습니다. 조금은 야위어 보이는 필님의 모습에 가슴아
파하는 소금인형님과 **이..
필님은 계속해서 무대를 바라보시며 무언가를 지시하시고, 우리는 한마
디라도 놓칠세라 귀 쫑긋! 아, 역시 '카리스마, 조'.. 위대한 탄생 밴드를
비롯해서 전체 스탭이 필님의 한마디에 일사불란입니다.
지휘자.. 그는, 지휘자였습니다. 세심히, 꼼꼼히.. 하나하나 다 챙겨가는
필님의 모습은 정말이지 위대했습니다. 코러스 위치까지 체크해서는 테
잎으로 표시하게 하고는 마이크를 갖다 놓게 하시고 비상구등에다 검은
천을 쒸우라고 명(?)하시고, 낮이였던 탓에 천장에서 햇빛이 보이자 천
장을 가리라! 또 명하시고..
놀랬습니다. 꼼꼼해도 인간이 어찌 저리 꼼꼼한지..
필님의 손길, 눈길이며 입이 대이지 않는 것이 없었습니다. 대개의 스텝
들이 간과하고 무심히 넘긴 것들까지 하나하나 일깨워가면서 챙기는 모
습에 전 정말이지 말할 수 없는 전율과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무대 쪽으로 가십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리허설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아, 글쓰기 귀찮다.. ㅠㅠ
그래도 계속 써보렵니다.. 으쌰.. 으쌰..
필님이 이것저것 챙기면서 무대를 종횡무진 돌아다니시더니.. 드디어 마
이크 앞에 서십니다. 이때부터 대여섯곡의 노래를 부르십니다. 가끔 승질
도 내시면서..
"야!! 너네들!! 이따위로 밖에 못해!!" 헉.. 어이구.. 무시라... 승질하곤..
중간 생략.. 하겠습니다. 소금인형님이 리허설 전과정을 녹음했습니다.
그리고, 리허설을 마치고 내려가시는 필님의 인터뷰를 따려 했으나, 실패
하고 위대한 탄생의 리더인 최희선님과 이태윤님의 인터뷰를 성공했습니
다.
이태윤님은 인터뷰는 신경 안쓰시고 계속 저한테 장난만 겁니다.. -_-;;;
"야아.. 너 왜 이렇게 이쁘게 생겼냐? 얼굴에 그 점은 도대체 언제 뺄래?"
"나이는 몇살이야? 내 또래네?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너 남자 맞지?"
에쒸..
최희선님은 인터뷰에 아주 진지하게, 성실하게 응하십니다. 질문 하나하나
에 눈빛을 반짝이면서 생각을 하고는 최대한 솔직하게 답을 해주십니다.팬
들과의 대화를 즐겨하시는 희선님.. ^^
이 자리를 빌어 이태윤 형님과 최희선 형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태윤이 형님의 말이 이순간 생각납니다. 대충 기억나는대로 적자면..
"야.. 방송국에 어제 한번 들어가서 방송 한번 들어볼려고 했더니 왜 그렇
게 안되냐? 왜 안돼? 아무리 해도 안되더라..어짜면 되냐?"
조용필님, 그리고 위대한 탄생.. 사랑합니다..
천랸무정.
리허설을 제대로 보았습니다. 거의 두시간 정도..
포항에 도착하니 11시 반경이 되었고, 실내체육관 바로 옆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정문으로 가니 기획사의 김이사님이 안절부절, 왔다리 갔다리..
'웅? 이건 분명 조용필님이 근처에 계시거나 지금 오는 중?'
같이 갔던 소금인형님이 뭔가를 발견하고는 후다닥 어디론가 뛰어갑니다.
저도 덩달아 뜁니다. 정문 앞에 차 한대가 서 있고, 열려진 차문으로 살짝
보이는 발.. 곧이어 조용필님의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꿈이냐!! 생시냐!!'
소금인형님 무어라 필님께 중얼거리면서 악수를 하고, 저도 필님께로 다
가가며 악수를 청했지요. 조용필님 걸어 오시면서 제얼굴을 뚫어지게 쳐
다 보시고.. '뭐라 하지? 뭐라 하지?'
"형님!! 반갑습니다. 저는 조용필인터넷 방송국의 디제이 덕, 천랸무정입
니다!! 오늘 수고하십시오!!"
저를 다시 한번 쳐다보시며.. "어, 그래."
살짝.. 아주 조심스럽게 필님의 손을 잡았습니다. 흔들흔들..
세상에 이렇게 부드러운 손은 처음이였습니다. 그 느낌이 지금도 생생합
니다. 왠만한 처녀의 손보다도 훨씬 부드러운 손이였습니다. 아.. 황홀..
처음으로 잡아 본 필님의 손길..
처음으로 받아 본 필님의 시선.. 첫경험은 짜릿했습니다.. 헤벌쭉..
김이사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을 주위에 거느리고 보무도 당당히 체육관
안으로 들어서시는 필님을 따라 우리도 따라 졸졸졸 걸었습니다. 아따-
조용필님의 걸음이 어찌 그리 빠른지.. 숨차더군요.. 헥헥..
체육관 문을 지나 실내로 들어서려는 순간, 김이사가 저희를 가로막습니
다. 에쒸.. 김이사.. 미오..
일단, 체육관 정문을 통과한 우리는 옆으로 돌아 여자 화장실로 들어갔습
니다. 체육관 정문은 필님의 등장으로 경호원들이 막아 선 탓에 폐쇄되고
우리는 천운을 얻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체육관 안에 팬이라곤 우리뿐이고..
화장실에서 재정비(?)를 하고는 조심스럽게 주위를 살피면서 체육관실내
로 진입을 했습니다. 들어가보니, 헉.. 바로 무대뒤였습니다. 공연장을 쩌
렁 쩌렁 울리는 필님의 목소리..
제가 선두로 해서 무대 옆으로 나갔습니다. 어둡습니다. 조심조심 벽쪽으
로 붙어서 제일 뒷자리로 갑니다. 필님은 분명히 앞에 계실테고 우리들은
들키면 쫓겨난다라는 두려움에 조심조심 뒤로 갔습니다.
공연장 맨 뒤에 있는 의자들에 콘솔박스가 보이고 몇명의 사람들이 바삐
움직입니다. '스탭들인가보다..' 소금인형님 자리 하나 잡아서 앉고 저도
그 옆에 앉았습니다. 그순간!! 소금인형님이 저를 부릅니다.
"야야.. 옆에.. 옆에.. 오빠다.. 가서.. **이 데려와.."
"헉.. 뭐야?.. 어디 어디.. 헉.. 정말이네? 헉.. 헉.."
이게 도대체 꿈입니까? 생시입니까? 연거푸 두번의 행운이..
세상에!! 앉고 보니 바로 오빠 옆에 앉은겁니다. 행운도 정말이지 억씨게
도 좋은 날입니다!! 조심스럽게 일어나서 **이를 데리러 갔습니다.
"**아.. 가자.. 지금 우리가 앉은 바로 옆자리에 필님이다.. 행님이다.."
"진짜가?.. 어여 가자.." ㅋㅋㅋ
필님 옆에 자리잡은 우리들.. 숨소리 한번 제대로 못내고 필님의 모습을
슬쩍슬쩍 훔쳐보았습니다. 조금은 야위어 보이는 필님의 모습에 가슴아
파하는 소금인형님과 **이..
필님은 계속해서 무대를 바라보시며 무언가를 지시하시고, 우리는 한마
디라도 놓칠세라 귀 쫑긋! 아, 역시 '카리스마, 조'.. 위대한 탄생 밴드를
비롯해서 전체 스탭이 필님의 한마디에 일사불란입니다.
지휘자.. 그는, 지휘자였습니다. 세심히, 꼼꼼히.. 하나하나 다 챙겨가는
필님의 모습은 정말이지 위대했습니다. 코러스 위치까지 체크해서는 테
잎으로 표시하게 하고는 마이크를 갖다 놓게 하시고 비상구등에다 검은
천을 쒸우라고 명(?)하시고, 낮이였던 탓에 천장에서 햇빛이 보이자 천
장을 가리라! 또 명하시고..
놀랬습니다. 꼼꼼해도 인간이 어찌 저리 꼼꼼한지..
필님의 손길, 눈길이며 입이 대이지 않는 것이 없었습니다. 대개의 스텝
들이 간과하고 무심히 넘긴 것들까지 하나하나 일깨워가면서 챙기는 모
습에 전 정말이지 말할 수 없는 전율과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무대 쪽으로 가십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리허설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아, 글쓰기 귀찮다.. ㅠㅠ
그래도 계속 써보렵니다.. 으쌰.. 으쌰..
필님이 이것저것 챙기면서 무대를 종횡무진 돌아다니시더니.. 드디어 마
이크 앞에 서십니다. 이때부터 대여섯곡의 노래를 부르십니다. 가끔 승질
도 내시면서..
"야!! 너네들!! 이따위로 밖에 못해!!" 헉.. 어이구.. 무시라... 승질하곤..
중간 생략.. 하겠습니다. 소금인형님이 리허설 전과정을 녹음했습니다.
그리고, 리허설을 마치고 내려가시는 필님의 인터뷰를 따려 했으나, 실패
하고 위대한 탄생의 리더인 최희선님과 이태윤님의 인터뷰를 성공했습니
다.
이태윤님은 인터뷰는 신경 안쓰시고 계속 저한테 장난만 겁니다.. -_-;;;
"야아.. 너 왜 이렇게 이쁘게 생겼냐? 얼굴에 그 점은 도대체 언제 뺄래?"
"나이는 몇살이야? 내 또래네?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너 남자 맞지?"
에쒸..
최희선님은 인터뷰에 아주 진지하게, 성실하게 응하십니다. 질문 하나하나
에 눈빛을 반짝이면서 생각을 하고는 최대한 솔직하게 답을 해주십니다.팬
들과의 대화를 즐겨하시는 희선님.. ^^
이 자리를 빌어 이태윤 형님과 최희선 형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태윤이 형님의 말이 이순간 생각납니다. 대충 기억나는대로 적자면..
"야.. 방송국에 어제 한번 들어가서 방송 한번 들어볼려고 했더니 왜 그렇
게 안되냐? 왜 안돼? 아무리 해도 안되더라..어짜면 되냐?"
조용필님, 그리고 위대한 탄생.. 사랑합니다..
천랸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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