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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망설이는 필님의 팬 여러분들께…

2003.10.08 21:22

필love 조회 수:630 추천:11

제나이는 37살
직업 : 회사원
성별 : 남
주거지 : 수원

저는 1980년(그때당시 중학교 1학년)
불세출의 명곡 ‘창밖의 여자’와 함께
필님의 팬이 된지 24년째!

‘촛불’속에 ‘고추잠자리’속에필님주변을 맴맴 돌다가
‘생명’과 함께 '필'이라는 마약에 중독.


그이후 그누구보다도 필님의 왕팬을 자부했지만,
정녕 내 주변엔 그 뜻을  함께할
사람이 없었어요.

남자라는 한계였는지 정말 안타까웠지요. (여자들은 삼삼오오 함께 다나는데)
학창시절 필님의 공연을 혼자 다녀야만 했던 슬픔.
(그러나 절대 슬프진 않았죠, 혼자지만 필님을 만나는 너무너무 즐거운 자리였기에)
정말 함께 필님을 찬양할 동지가 필요했는데…
물론 공연장 가면 모두가 동지지만, 함께 하기는 어려웠지요

사회생활이 시작되며
그저 혼자, 때로는 와이프와 함께 일년에 한두번 공연장 가서
필님을 만나는 것이 고작…

그리고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미세’ ‘위탄’ ‘이터널리’ ‘필’ ‘작은천국’등
많은 온라인 모임을 오가며 필님의 소식을 접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 정도였지요.

그렇게 그렇게 세월이 흘러 어느덧 필님과의 만남이 23년!

금년 8월 30일 잠실공연을 보고온 이후,
추석때 온가족(처가집)이 모여앉아
SBS방송의 필님 공연을 보며, 그날의 감동을 전하니,
처형과 동서가
필님의 공연을 한번 보고 싶다고 하시는 거예요.

앗싸! 가오리. 이게 왠떡.

10월 9일 수원 공연 함께 가기로 했지요.

‘미세’ 홈페이지에서 로얄석으로 4매 예약.

예약하며 미세 부운영자이신 조미향씨와 처음으로 통화를 하게 되었지요
(오프라인으로는 처음으로 접하는 거였죠)

티켓예매를 위한 통화였지만 부운영자님 특유의 프로근성을 발휘!
9월 20일 미세 정기모임에 나오라고 홍보에 열중

사실 그전부터 공지를 보아서 나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왠지 쑥스럽고 어색해서 용기를 못 냈지요.

하지만 잠실 공연의 감동을 그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었기에
용기를 내었지요 (사실 그 감동을 혼자 하기엔 너무 너무 아깝잖아요)
부운영자님과의 전화 통화가 큰힘이 되었지요

처음으로 나간 정모,
70여명의 낯설은 얼굴!
하지만 첫만남의 어색함은 우리의 위대한 태양 ‘조용필’ 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어느새 하나가 되어 버리고…,

그다음 부터는 24년간 움추려 있던
필님에 대한 열정이 솟구치는 광란의 순간… ㅎㅎㅎ
(‘이순간을 영원히 아름다운~’  넘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

이후 수원 번개모임, 부천공연등을 함께하며 얼마나 즐거운지 모르겠어요
나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아세요.
23년간 홀로있다 함께하니…

옛날(학창시절)의 기억을 더듬으며 추억속으로의 여행을 떠나보세요
(추후 필님의 대한 추억을 올리겠습니다. 필님이 나를 울린 사연등…)

별로 말이 많지 않은 사람인데 예전의 추억을 되뇌이다 보니
왜이렇게 말이 많아 지는지, 어느새 수다쟁이가 돼버리더라고요
(수원 모임이후 와이프가 한마디. “집에서는 말도 없는 사람이 미세모임에서는
혼자만 신났더군” 그러더라고요… ㅋㅋㅋ, 수원모임 와이프와 함께 갔거든요)

지금도 망설이는 필님의 팬여러분!

망설이지 마시고 함께하세요
기쁨은, 즐거움은 함께하면 배가 되지요

조만간 11월중에 ‘미세’ 창립 4주년 모임이 있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망설이지 마시고 박차고 일어나십시오

절대로 후회 없으십니다.
저는 요즘 새로운 삶을 사는 느낌입니다.
삶의 활력소랄까? 가정생활도 더욱 예전보다 즐겁고요
(사실 와이프한테 미안하니까 제가 잘해주려고 많이 노력하거든요)
왜 진작 함께하지 못했을까?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함께 하시지요.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 아이고 쑥스러워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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