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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 2008-12-28] '우리들의 영원한 오빠'
2008.12.3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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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영원한 오빠'
조용필이 27일 '40주년 기념콘서트-서울 앙코르 공연'이 열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멋진 공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는 더는 조용필만의 노래가 아니었다. 무대 스크린에서 '친구여' 가사가 자막으로 흐르자 1만 관객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국민가요'가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실감케 해주는 순간이었다.
조용필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40주년 기념 콘서트 '더 히스토리-킬리만자로'의 서울 앙코르 공연을 펼쳤다. 한마디로 '가왕'이라는 칭호에 걸맞은 무대였다. 그는 내후년이면 이순을 바라보지만 힘 있으면서도 애절한 목소리는 노쇠함 없이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온 힘을 다해 30여 곡이 넘는 곡을 소화했던 조용필의 식을 줄 모르는 음악혼은 밴드 '위대한 탄생' 연주와 어우러져 공연을 더욱 빛냈다.
무엇보다 이날 공연을 빛낸 주인공은 1만여 관객들이었다. 지난 5월에 이은 앙코르 공연이었음에도 이날 공연에서 보여준 조용필에 대한 관객들의 열정은 실로 뜨거웠다.
'한강'을 부른 후 조용필은 미리 준비된 영상을 통해 "지난 40년은 저에게 꿈 같은 시간이었다"며 "상실, 이별, 허무, 그리움을 노래해 가슴 속 힘든 이야기를 다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사랑의 길로 인도하고 때로는 여러분의 어깨에 내려앉은 삶의 무게를 잠시나마 잊게 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고 지난 가수 시절을 회고했다. 또 "한결같이 흘러 온 한강같이 저도 여러분과 항상 함께할 것이다.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로 지난 40년간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인의 애환을 노래하며 40년간 팬들과 함께 호흡했던 조용필. 그는 28일 같은 곳에서 한 차례의 공연을 더 열어 데뷔 40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의 성대한 막을 내린다. 조용필은 지난 5월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대전, 부산 등 전국 20여 개 도시를 돌며 이날 공연까지 32만여 관객을 동원해 공연의 역사를 다시 썼다.
출처: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75151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는 더는 조용필만의 노래가 아니었다. 무대 스크린에서 '친구여' 가사가 자막으로 흐르자 1만 관객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국민가요'가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실감케 해주는 순간이었다.
조용필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40주년 기념 콘서트 '더 히스토리-킬리만자로'의 서울 앙코르 공연을 펼쳤다. 한마디로 '가왕'이라는 칭호에 걸맞은 무대였다. 그는 내후년이면 이순을 바라보지만 힘 있으면서도 애절한 목소리는 노쇠함 없이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온 힘을 다해 30여 곡이 넘는 곡을 소화했던 조용필의 식을 줄 모르는 음악혼은 밴드 '위대한 탄생' 연주와 어우러져 공연을 더욱 빛냈다.
무엇보다 이날 공연을 빛낸 주인공은 1만여 관객들이었다. 지난 5월에 이은 앙코르 공연이었음에도 이날 공연에서 보여준 조용필에 대한 관객들의 열정은 실로 뜨거웠다.
'한강'을 부른 후 조용필은 미리 준비된 영상을 통해 "지난 40년은 저에게 꿈 같은 시간이었다"며 "상실, 이별, 허무, 그리움을 노래해 가슴 속 힘든 이야기를 다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사랑의 길로 인도하고 때로는 여러분의 어깨에 내려앉은 삶의 무게를 잠시나마 잊게 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고 지난 가수 시절을 회고했다. 또 "한결같이 흘러 온 한강같이 저도 여러분과 항상 함께할 것이다.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로 지난 40년간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인의 애환을 노래하며 40년간 팬들과 함께 호흡했던 조용필. 그는 28일 같은 곳에서 한 차례의 공연을 더 열어 데뷔 40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의 성대한 막을 내린다. 조용필은 지난 5월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대전, 부산 등 전국 20여 개 도시를 돌며 이날 공연까지 32만여 관객을 동원해 공연의 역사를 다시 썼다.
출처: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7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