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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수 P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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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수(41) PD는 14일 "아이돌 출신 중에서 아이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깨고 실력 있는 가수로 거듭난 가수들을 생각하던 중 옥주현과 보아가 생각났다"며 "두 분 다 접촉한 상황에서 보아는 고민을 했고 옥주현은 해 볼 만하다고 의지를 보여 출연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옥주현에 대해서는 "악성 루머와 악플이 많았을 때 라디오 진행을 하면서 울기도 하는 등 정말 상처를 깊게 받았다. 그 때는 정말 무슨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점점 실력으로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는 모습에 감사할 뿐이다. 정말 열심히 하는 가수"라고 칭찬했다.
신 PD는 "실력 있는 가수라는 소리를 듣는 가수들은 모두 접촉 중"이라며 "철학이 안 맞아서 안 나오겠다는 가수도 많긴 하나 이승환 등 대부분은 공연 일정 등으로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조용필(61), 남진(65) 등의 헌정 공연을 하는 것이 바람이다.
"조용필은 경연에 참가할 것 같지는 않지만 꼭 '나는 가수다' 무대에서 노래부르는 것을 보고 싶어 요청 중"이라며 "완전히 가능성이 없는 것 같지는 않다.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민은 중견 가수의 부재다. 신 PD는 "생각보다 임재범과 비슷한 연배 중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라든지 유명한 가수들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은데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힙합 가수와 인디 밴드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인디 밴드는 대중과의 타협보다는 자기 색깔을 추구하기 때문에 시청률도 생각해야 하는 주말 예능시간대에 출연하는 것이 쉽지 만은 않은 것 같다. 힙합가수는 보컬을 담당하는 객원가수나 다른 힙합 동료들이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이 일반적인데 다른 보컬리스트와 한 무대에 서게 되면 또 다시 형평성 논란이 일어날까봐 걱정이다"고 답했다.
한편 신 PD는 이번주 1차 경연에서 공동 꼴찌가 나왔다는 녹화내용 유출과 관련, "공동 꼴찌만 있었겠느냐"며 여운을 남겼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