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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연세대 축제 출연설 솔솔, 조용필 측 "사실 아니다"
2013.05.15 20:18
신문사 | 스포츠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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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날짜 | 2013-0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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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스포츠서울DB. |
"조용필 씨는 연세대 축제에 나오지 않는다. 왜 그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다!"
'가왕' 조용필이 16일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축제 공연에 등장한다는 소문이 최근 SNS를 중심으로 퍼지는 가운데 조용필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
15일 조용필 측 관계자는 "그러한 소문을 우리도 접했다"면서 "조용필 씨는 축제에 출연하지 않는다. 왜 뜬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다. 동명이인인가? 축제 주최 측에 전화해서 어떻게 물어볼 수도 없고…."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축제에 출연하는 가수 섭외를 담당하고 있는 연세대 응원단 측 관계자는 "조용필 씨가 출연한다는 얘기를 비롯해 축제에 등장하는 가수들의 라인업이 어떻게 나돌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조용필 씨의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14일 SNS를 통해 "조용필이 연세대 축제에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얘기가 널리 퍼졌다. 이날뿐만 아니라 정규 19집에서 '바운스', '헬로' 등을 통해 트렌디한 젊은 감각으로 돌아온 조용필에 대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대학가 축제에 초청하고자 하는 섭외가 쇄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이달 초부터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조용필이 연세대 축제에 깜짝 출연한다는데", "'가왕'이 대학 축제에 출연한다니 놀랍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이러한 소문이 나돈 것은 세련된 감각으로 만들어진 19집이 13일 기준으로 15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돌파하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한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조용필도 파격적인 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행보가 데뷔 45년 만에 처음으로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것이다.
조용필은 8월 14~15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리는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자신의 밴드인 위대한 탄생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조용필은 음악에 꿈을 가진 후배 뮤지션들이 출연할 수 있는 '헬로' 스테이지를 신설하고 자신의 출연료는 모두 무대 설치와 운영 비용에 쓸 수 있도록 기부한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