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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후배 15팀과 캠페인송 녹음…데뷔 이후 최초
2013.08.06 19:46
신문사 | 스포츠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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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날짜 | 2013-08-06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396&aid=0000106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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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이 데뷔 이후 최초로 녹음실에서 음악 후배들과 만났다.
조용필은 5일 밤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한 녹음실에서 그가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는 음악 페스티벌인 ‘슈퍼소닉 2013’에 함께 출연하는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캠페인송 ‘여행을 떠나요’를 녹음했다.
밝은 표정으로 등장한 조용필은 DJ DOC의 김창렬, 구준엽, 버벌진트부터 딕펑스, 선인장, 로열 파이럿츠 등 갓 음악을 시작하는 신예 밴드들까지 총 15팀의 후배들의 녹음을 한 팀도 빠짐없이 꼼꼼히 지켜보면서 세밀하게 곡을 지휘, 완성해갔다.
또한 녹음중인 후배들에게 시종일관 따뜻한 말투로 ‘잘 하고 있다’ ‘이 부분을 조금 더 신나게 불러달라’ 등 격려와 애정이 담긴 조언을 건네며 후배 뮤지션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조용필은 “내가 밴드로 음악을 시작한 만큼 우리 나라 밴드들의 음악에도 애착이 많이 간다. 음악 페스티벌에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오는 것도 좋지만, 인디 밴드들도 중요한 우리의 자산이다. 그런 의미에서 슈퍼소닉 측에 헬로 스테이지를 신설해줄 것을 요청,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대중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었다”며 자신의 출연료 전액 기부를 통해 신설된 ‘헬로 스테이지’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조용필이 전체적인 녹음 진행을 맡은 가운데 참여한 후배 가수들은 하나같이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서 선후배간의 훈훈한 녹음 현장이 연출됐다.
조용필과 후배 가수들이 함께 하는 ‘여행을 떠나요’는 별도의 음원으로 발매되지는 않지만,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뮤직비디오 형태로 배포될 계획이다. 더불어 ‘슈퍼소닉’ 페스티벌 현장에서 울려 퍼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한편, ‘슈퍼소닉 2013’은 오는 8월14, 1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