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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국민가수 조용필과 교육적 메시지  




광복 60주년을 맞아 10대 국민가수로 선정된 조용필이 지난달 23일 평양에서 단독 공연을 했다.

평양시민들은 처음엔 남한의 음악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아 어색해했으나 시간이 차츰 지나자 감동의 물결로 변했다고 한다.

무엇이 평양 사람들로 하여금 기립박수를 치게 하고 눈물을 쏟게 했을까? 아마도 조용필이라는 대형가수의 진지한 열정과 가창력이 아니였을까 생각해 보았다.

누가 나에게 어느 가수를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서슴치 않고 조용필이라고 말한다. 특별히 내가 음악인 조용필 가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일에 대해 식을 줄 모르는 뜨거운 열정과 진지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가수 조용필은 노래할 때 그의 무대 매너는 마치 수도자가 기도하는 모습처럼 두 손으로 마이크를 잡고 청중을 위해 혼신의 정성을 다하여 진지하게 열창을 한다. 청중을 존경하는 겸손함이 배어있다. 가식이 아닌 진지함이 묻어난다. 이렇듯 최선을 다하고, 무대에서 보여주는 열정과 진지함이 나에겐 거룩하게 조차 보였다.

또한, 무엇보다 감동을 주는 것은 음악에 대한 그의 창의적인 전문성 때문이다.

그는 트로트와 민요, 신세대 취향의 곡과 팝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노래를 소화할 수 있는 가창력과 음악성이 있다.

또한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국적인 정서를 만들어내는 창의성을 가진 가수이다. 가수 조용필이 시사하는 점은 뜨거운 열정과 차원높은 전문성이다.

교육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선생님은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자신의 전문성을 업그레이드하면서 학생들을 정성으로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최근 교원평가제와 부적격 교원 퇴출 문제가 교육현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제도 도입의 옳고 그름을 떠나 우리 교육자들에게는 자존심의 문제다. 상황이 여기에 이르게 된 데는 그 원초적 원인이 우리 교육자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과연 교사로서 능력과 자세에 있어 부족함이 없는지 냉정히 반성해 볼 일이다.

교직은 전문직이다. 교과 내용에 대한 전문성, 가르치는 행위에 대한 전문성, 상담과 생활지도에 대한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전문직은 Best 아니면 Only가 되어야 한다. 전문직은 능히 자신의 명예와 이름을 걸어야 한다. 의사나 변호사 심지어 잘 되는 사진관, 식당도 요즘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사업을 한다. 우리 선생님들도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내걸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표정 하나까지 온 정성을 다하여 나만의 수업 명품을 만들어가야 한다.

이제 선생님들은 수업을 자신의 상표가 붙은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아 교원평가로부터 자유롭고 무능력 교사 퇴출과는 무관하도록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가수 조용필을 한국 대중음악의 제왕, 가요계의 신화, 국민가수 등으로 칭하는데 동의한다. 그만큼 조용필은 전문성과 열정 그리고 청중에 대한 정성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우리 선생님들도 가수 조용필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학부모님들에게 더 깊은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수업 명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전문직 교사이기 때문이다.




오광록 대전시교육감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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