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땜에 어제 울산팬들 숨넘어 가는줄 알았어요.
제 뒤에 아주머니들 어찌나 숨넘어 가시는지...진작에 야광봉 사시지 손수건꺼내서 미친듯이 흔드시는 바람에 저 많이 맞았어요,,,그래도 참았어요.
그 아주머니 공연 다 끝나고 오빠 빠이~빠이~하고 들어가셨는데 "왜?앵콜안해요?"하고 물어보더라구요."금방 앵콜공연하신거예요"했더니 어찌나 아쉬워 하던지,,,
공연끝나고 제가 아는 어떤분이 문자를 보냈는데(왜 그리 끝나노...앵콜도 없이..서운하네잉..) 얼마나 공연이 즐거웠음 앵콜을 했는지도 다들 몰랐을까..
울산공연 무대도 멋지고 조명도 멋지고 오빠는 더 멋지고 울산팬들도 너무 멋졌습니다.
어제 오빠께서 악수도 많이 해주셨어요.
악수하신분들 어제 잠은 제대로 주무셨는지...좋겠다~~~
올해 공연은 모두 대박날것 같네요.
어제도 엘리베이터 얘기하시면서"진짜야~진짜라니깐~"하시면서 굉장히 쑥스러워 하셨어요.
사진으로 보는것 보다 직접보니깐 분홍색 가디건이 어찌나 이쁜지^^
작년 예당공연에 첨으로 아들(거북이박사.초6)을 데리고 갔었는데 너무 좋아 하더라구요.어제 공연도 아들이랑 같이 했답니다.
이녀석이 음악에 굉장히 관심이 많거든요.
요즘엔 기타에 빠져있습니다.
아들에게 공연소감 물어봤더니 "말로 표현할수 없을 만큼 멋있었어요"라네요.
어제 집으로 돌아와서 부스물품 정리하고 오전엔 하는일이 있어서 이제 컴퓨터 앞이 앉아서 어제 일을 생각하니 꿈만 같아요.
아마 한동안 이런 증상이 오래 가겠죠.
어제 부스에 같이 했던 하모언니,,장미언니,,날씬이,,윤경이,,조미라님,,불사조님,,넘 수고 많이 하셨어요.
공연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뒷풀이도 못하고 그냥 헤어져서 무척 섭섭했네요.지난 창원공연때 뒷풀이 갔다가 울산가는 막차 버스를 놓쳐서 발동동 구르던 생각이 나서 못가게 붙잡을수가 없었어요.
멀리서 오신 꿈의 요정님 만나서 반가웠어요.
그리고 부스에 찾아오신 울산에 팬두분도 반가웠어요.
참!울산까지 오신 야마구치님도 반가웠습니다...이번에 입으신 한복도 넘 멋있으셨습니다.
아~~~또 보고싶다.
한번보고 두번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오빠공연은 정말 중독성이 있는것 같아요.공연장에다 뭘 뿌리시나?
이상 어설픈 후기였습니다.
<울산공연이 난리 나게 만드신 오빠의 멘트>
"오늘 오신분들 즐거운 시간되셨으면 합니다.
보통 저의 공연오시면 난리더라 항상 그러던데 오늘은 난리안치네...
울산 원래 안그랬어요.난리났었거든요.
제 공연갔다오면 보통 목 다 쉬었다,, 몸이 다 쑤신다,,그러는데 오늘은 가만히 앉아서 요것(박수)만 치시고...(2층을 가리치며)거기는 안그랬어요?"
* 부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1-04 22:05)
민들레님 숨 안넘어가서 다행이네요~! 방갑고...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