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3일 울산공연 때의 부스 활동 모습입니다.
진즉 올렸어야했지만은 추위와 함께 불어닥친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사실.. 울산 공연 본 후에
몸 상태가 안좋았거덩요.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왜 몸이 무겁고 기운이 없는지.. ㅋㅋㅋ
대구 공연 땐 그닥 피곤하다던가 하는게 없었는데..
암튼.. 더 늦기 전에 당일 애쓰신 불사조님과 민들레님 조미라님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보답차원에서.. 늦은 보고서를 올리는거랍니다.
혹여 갈지도 모를 대전 공연에 가기 위해 울산공연은 부스 활동만하려
맘 먹었었지요. 자꾸 실내에 떡~ 하니 차려진 무대 장치가 이렇네
저렇네 하면서 바람을 넣는 민들레님.. 옆에서 에고 어디 안보나
두고보자 이럼서.. 옆구리 찔러대는 날씬이님 장미님..
그래도 난 안봐. 부산 공연도 있는데 넘 자주 보면 감흥이 떨어진다.
이랬는데.. 공연 시간이 임박해 오자 에라 모르겠다 싶어
대전은 대전이고.. 사실.. 컨벤션 센터의 공연보단 체육관 공연이 훨씬
아담하니 좋긴 하잖아요. 2층에서 본다해도 거리상으로도 컨벤션 보다
가깝고 컨벤션 공연은 대구서 한번 봤으니 이번엔 체육관 공연을
함 즐겨보는거야 하고 티켓을 현장구매한 후에 부스 정리는 다른 분들께
떠 넘기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보다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위치에 자리 잡고 시시때때로 단속하는
경호원들의 눈총을 받으며.. 그 날도 열심히 즐겼습니다.
그런데.. 대구에서도 오빠가 뛰셨던가?? 갸우뚱~ 갸우뚱뚱~
모나리자에서.. 오빠가 기타를 메시고 뛰시는겁니다. ⊙⊙ㆀ 뜨아~
늘 그렇지만.. 초반에 아무리 후끈 달아오르는 곡을 띄워도 좀처럼 분위기
안뜨잖아요 관객들이.. 근데.. 오빠가 뛰시니까.. 일순간에 분위기가
달라지는게 느껴지데요. 이얌~ 모나리자로 확~ 달아오른 공연은 앵콜까지
다 마친 후에도.. 식을 줄 몰랐지요. 관객들이 공연이 다 끝났는데도
안나가는거에요.
공연 막바지에선 1층 객석은 거의 스탠딩이었네요.
그 모습을 보면서 저가 다 흐뭇했습니다. ^^*
오빠께서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 주신다면 분위기는 한층 더 업되겠다
싶었습니다.
(아참.. 오빠께서 이태윤님캉 최희선님캉 같이 기타를 치실 때 왜 조명을
비추지 않는건지.. 안보이자나요~ 기타치는 멋진 모습이~ ㅡㅡ;)
우리 앞에 앉으신 여자 두 분은 한 분은 일어나서 환장모드로 들어가고
싶어하는데 옆에 친구분이 쑥스러워해서 어정쩡한 자세를 자주 취하더라구요.
그 분들 일어나도 뒷사람한테 피해를 주는 자리가 전혀 아닌데도..
올해 공연은 필나이트에 왔다 생각하고 맘껏 즐겨도 될텐데..
사람들이넘 체면만 차리는거 같아요.
공연 후엔 사람들이.. 이야 대단하다 나이를 잊었다는 둥.. 이 나이에도
이럴 수 있구나 하는 분들도 있었고요.
영미님의 부탁으로 기둥에 붙은 공연 포스터를 떼는데.. 사실.. 이 나이에
내가 이렇게 해야해? 아흠.. 쩍팔리.. 이러면서 조심조심 떼 내었지요.
뒤에서.. 포스터두 떼간다. 저 나이에도 저러네.. 이럼서 키득키득거리고
영미얌.. 내가 이런 여건에서도 포스터 두 장 떼 왔는데..
울 애가.. 말이얌.. 만..졌..어.. ㅡㅡ;; 흠흠=3
안동 공연 가자고 조르는 분이 있는데 마음이야 머.. 가고 싶지만
아짐의 여건으로 글케 자주 시외 나들이를 할 수도 없고 지출 또한 생각지
않을 수 없었지요. 안동 주변에 사시는 분들은 꼭 가셔서 즐겁게 스트레스
싸악~ 날리시고 오세요.
그리고
오빠한테 부탁하고 싶은게 있어요.
제발.. 멘트하실 때 혼자 웅얼거리지 마시고 과감한 멘트 날려주세요.
자신감 있게 자연~스럽게.. 무대에 서신지 수십년인데 다른건 날로 발전하시면서
왜 멘트는 그렇게 발전이 안되시는지.. 했던 멘트라해도 관객 대부분은
모릅니다. 엘리베이터 안의 이야기.. 이거 그냥 첨 하는 것처럼 편하게
하세요. 멘트시 목소리가 착~ 가라 앉으면 분위기가 잘 안삽니다.
그리고.. 락의 곡에 맞춰 백댄서들을 함 등장 시켜 보심 어떠하실지..
보다 힘차고 활기있는 무대가 될거 같습니다. 그냥 저의 희망사항이에요. ^^ㆀ
또 주절거리는 후기가 되었지만...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자~ 보따리 싸서 떠납시닥!! 어디로? 안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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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빼고.. +_+ㆀ
* 부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1-04 22:06)
글 올리고보니.. 모냠?? ㅋㅋㅋ
그 날.. 여러분을 만났었습니다.
혼자 미지를 떠도시다가 용기내서
부스를 찾아 주신 님들이 계셨는데..
설에서 혼자 열정 미지티를 입고
내려오신 분도 계셨었고..
그 분들 이야길 할라했는데..
어케 일케 되었네요.
조미라님이 사 오신 김밥 맛나게 잘 먹었구
뭔 커피가 글케나 맛나데? 원두커피 증말 맛있었어요. ^^*